아키토우 썰 백업 (23. 12)
23. 12. 01 ~ 23. 12. 31 트위터 썰 백업
※ 맞춤법 오류 있을 수 있고, 고의적 오타도 섞여 있습니다.
※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을 그대로 백업한 거라 음슴체 있을 수 있습니다.
※ 총 8개 (약 18,000자)입니다.
※ 악마 아키토우나 메이드, 술 취한 아키토우 등 길거나 비슷한 설정의 썰들은 추후에 따로 모아서 백업할 예정입니다.
1. 연하연상 셰프조수 창동... 22세 악깃도 군도 당연히 자기가 나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28세 터으야군도 당연히 앜이 나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까고보니 연하연상;;
2. 종업원 터으야... 앜이 항상 머리 올린 것만 보다가 어느 날 터으야가 실수로 앜 머리 위로 물 쏟아서... 앜 머리 내려온 거 보고
☕: (머리를 내리면.... 생각보다 어린 느낌이구나.... 신기하다....)
이러고 자기도 모르게 빤히 쳐다보는 거 보고 싶다고. 이러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보고싶다고.
3. 창동거 쿨타임 찼다.... 창동거로 어느 날 아키토가 외출했다가 들어왔는데
🥞: 다녀왔습니.... 토우야?
언제나 마중 나와주던 토우야가 오늘은 마중도 안 나오고 집 안이 조용한 거.... 아키토 무슨 일 있나 하고 급하게 거실로 가니 평소에 피곤하면 방으로 가서 침대에서 자던 토우야가.... 웬일로 소파에서 잠들어버린 거 보고 싶음..... 토우야 발견한 아키토
🥞: (토우야가 소파에서... 별 일이네... 많이 피곤했나?)
이러는데..... 생각해보니까
🥞: (그러고 보니 어제도 새벽까지 무리시켰지.... 하다가 마지막에 거의 기절하듯이 잠들던데... 응... 나 때문이었구나;;)
이러고ㅠ 혼자 자기반성하는 악깃도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토 조용히 소파 앞으로 가서 새근새근 자는 토오야 바라볼 듯.
🥞: (방으로 옮겨줄까... 근데 너무 잘 자서.... 괜히 옮겼다가 깨우지 말고 일단 지금은 계속 자게 둬야 하나...)
이러고 토우야 머리결 살짝 정돈해줌.... 아키토 토우야 옆에 살짝 앉아서... 토우야 자는 모습 가만히 구경하는데.... 토우야한테 천천히 다가갔으면.... 점점 가까이 다가가다가.... 입술 닿을락 말락 할 때쯤에 다시 확 멀어졌을 듯ㅠ
🥞: (내가 지금 자는 애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괜히 깨우지 말고 씻기나 하자.)
이러고 일어나려는데
🥞: ?
뭔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거.... 뒤돌아보니까 토우야가 아키토 옷자락 딱 잡고 있음....ㅠ 토우야 감고 있던 눈 천천히 뜨면서
☕: ..... 왜 안 해....?
하고... 아키토랑 눈 마주치면서 물어봤으면....
🥞: 토우야? ㄴ, 너 자는 거 아니었어?
☕: 아까 아키토 왔을 때 깼어...
아키토 당황해서 물어보는데 알고 보니 토오야는 이미 아키토가 현관문 열 때 깼엇음ㅠ 자는 척 하는 와중에도 아키토 손길이 너무 좋아서 그 손길을 계속 받고 싶은 맘에 계속 자는 척하다가 눈 뜰 타이밍을 놓쳐버렸던 거지ㅠ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아키토가 키스해주려는 것 같길래.... 너무 떨려서 숨까지 참고 있었는데 아키토가 안 해서ㅠ 잡았던 거ㅠㅜㅜㅜ 아무것도 모르는 아키토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하고 있는데 토우야가 먼저 아키토 올려다 보면서
☕: 아키토... 그래서... 왜... 키스 안 해줘....?
이럴 듯ㅠㅜㅜㅠ 그럼 아키토 토우야한테 손 뻗어서 손으로 토우야 볼 감싸고....
🥞: ..... 해도 돼....?
하고 조용히 물어보는 거.... 토우야가 허락의 의미로 스르륵 눈 감으면 그제서야 토우야한테 입 맞추는 아키토.... 분명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더 깊이, 더 농밀하게 키스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러다가 두 입술이 떨어졌을 때는 이미 아키토가 토우야를 덮치고 있는 상태였고.... 아키토도 그렇고 토우야도 그렇고 둘 다 몸이 달아오른 상태였겠지... 그렇게 둘이 뜨거운 눈맞춤만 나누다가 아키토가
🥞: 토우야.... 어제 하던 거.... 이어서 계속 해도 돼....?
이러고 이성 끊기기 바로 전인 상태로 물어봤으면..... 토우야 놀란 듯이 살짝 흠칫 떨었다가.... 아키토 손 잡아서... 자기 볼에 대고 비비면서
☕: .... 괜찮아, 아키토. 나도.... 나도 계속하고 싶어...
이러고 조용히 속삭였으면... 토우야 말 듣고 아키토는 바로 다시 토우야한테 키스하기 시작하고.... 그 뒤는.... 여러분의 상상에....ㅋㅋㅋㅋㅋㅋ큐ㅜㅠㅜ
실은 반대인 상황도 넘 좋아함.... 토우야는 소파에서 자는 아키토 발견하고는
☕: (그러고 보니.... 어젯밤에도 하다가 기절하듯이 잠들었는데 아침에 찜찜한 곳 하나 없이 깨끗했었지. 아키토가 뒤처리까지 다 해주고 잤던 거구나....)
하고 어젯밤 떠올리고 혼자 얼굴 붉어질 것 같음.... 토오야 도도도 소파 앞으로 가서 자는 아키토 얼굴 유심히 바라보다가 아키토 팔 베고 아키토 옆에 포옥 하고 누웠으면 좋겠다... 괜히 자는 아키토 코 끝 톡 건드려보고.... 그랬으면.... 그러다가 아키토한테 키스하려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왠지 부끄러워져서 얼굴 붉어진 채로 몸 일으킬 것 같음... 근데 토우야가 몸 반 쯤 일으켰는데 갑자기 아키토가 토우야 허리에 팔 감고 끌어 당겼으면... 갑자기 훅 끌어당겨져서 곧바로 아키토 품에 다시 눕게 되는 토오야... 토오야 당황해서 아키토 쳐다보면서
☕: 아, 아키토?
이러는데 아키토 감고 있던 눈 서서히 뜨면서 잠긴 목소리로
🥞: ..... 왜 안 해.
이러는 거 보고 싶음....
☕: ㅇ, 아키토, 자는 거 아니었...
🥞: 너 들어왔을 때 깼어. 그래서 왜 안 하는데.
☕: 아... 그, 그게...
아키토 말에 얼굴 새빨개지기 시작하는 토오야.... 토우야가 부끄러워서 아키토 얼굴도 못 쳐다보고 있으면 아키토 토우야 얼굴 잡고 먼저 키스 갈겼으면.... 토우야 놀라서 아키토 팔 잡는데... 시넘앜 꼼짝도 안 함.... 근데 이내 토우야도 하고 싶었던 데다가... 기분 좋아서 눈 감고 키스에 집중할 듯... 그러면서 아키토 팔 잡던 손 놓고 아키토 목 끌어안을 것 같고.... 숨이 차올라서 헐떡이는 와중에도 입술 안 뗐을 듯... 그러다가 아키토가 토우야 숨넘어갈까 봐 걱정돼서 먼저 입술 뗐을 듯... 근데 토오야는... 그런 아키토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숨 헐떡이면서도 아쉬워하는 표정 짓고 있었을 듯.... 아키토 토우야 입술 손으로 쓸으면서
🥞: 하. 토우야 너.... 그렇게 아쉬워하는 표정 짓지 마. 너 지금도 숨 헐떡이는데 계속 그러면 참기 힘들어진다고.
이러면서 흥분했는데도 애써 참으면서 웃지 않을까.... 근데 토우야가... 아키토 손 겹쳐잡고... 아키토 손가락 빨면서 아키토한테 말했을 듯...
☕: 아키토.... 나... 더 하고 싶어....
🥞: .....
☕: 이번엔 안 잠들 테니까..... 응....?
이러면서 토우야가 아키토 올려다보면 시넘앜 그 순간 이성 날아가서.... 바로 토우야 덮치고... 둘이 했을 것 같은....🙃🙃🙃🙃
4. 한겨울 창동 그런 것도 진짜 좋아하는데.... 막 겨울밤에... 자기 전에 아키토우 둘이서 통화하는데 터으야가 문득 창밖을 보니까 눈이 하늘하늘 엄청 이쁘게 내리고 있는 거.... 그래서 통화하다가 아킷터한테
☕: 아키토, 밖에 봐봐. 지금 눈이 굉장히 이쁘게 내려.
이럼... 그럼 아키토
🥞: 눈?
이러고 잠깐 창밖 보려는 듯 커튼 걷는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렸겠지... 그리고는 눈 오는 거 봤는지
🥞: 아, 그러네. 토우야 네 말대로 이쁘네.
하고 말하는 아킷터...
☕: 그렇지? 후후.
토우야의 웃음 소리를 마지막으로 둘은 잠깐 아무 말도 안 하고 서로를 생각하면서 눈 오는 풍경을 바라보지 않았을까....
☕: ......
🥞: ..... 토우야, 왜 그래?
침묵이 너무 길어지니까 걱정되는 마음에 먼저 물어보는 아킷터.... 토우야 아키토 말에 정신 차린 듯 허둥지둥 사과할 듯...
☕: 아. ㅁ, 미안해, 아키토...
🥞: 아니야, 괜찮아. 계속 아무 말도 없길래 걱정돼서 그런 거야.
☕: 아....
🥞: 그래서 왜 그래?
아키토의 질문에 토우야가 다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부끄러운 듯이 띄엄띄엄 대답하기 시작했겠지....
☕: 그게 실은.... 지금 눈 오는 게 너무 예뻐서... 아키토랑 같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지금 아키토가 조금... 조금 많이 보고 싶어졌어....
🥞: ......
☕: 미안, 갑자기 이런 이야기해서. 어차피 내일 볼 텐데 괜히....
토우야가 창밖에서 시선을 돌리면서 조금 머쓱하게 웃었을 듯.... 근데 아키토가 갑자기 토우야 말 끊으면서
🥞: ..... 토우야. 전화 끊지 말고 잠깐만 있어 봐.
이러더니 마이크를 끈 듯 수화기 너머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겠지...
☕: 아키토?
토우야 당황하긴 했지만 일단 아키토가 전화 끊지 말라고 해서 계속 연결해둔 채로 있었음.... 근데 그 사이에 커튼도 치고, 침대에 앉아 있지 않았을까....
🥞: 토우야?
잠시 뒤 수화기 너머로 다시 아키토의 목소리가 들려왔을 듯.
☕: 아키토?
🥞: 다행이다. 아직 안 잤구나. 미안한데 잠깐 베란다 쪽으로 나와주지 않을래?
☕: ?
토우야 물음표를 띄우면서도 커튼을 걷고 베란다로 나감. 그리곤 밖을 내다 봤는데
☕: !
자기랑 눈을 마주치고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있는 아키토를 발견했겠지...
☕: 아, 아키토?!
토우야가 놀라서 조용히 외쳤음. 아키토는 방금 뛰어온 듯 하얀 입김을 내쉬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고, 주황색 머리칼은 눈이 조금 쌓여서 군데군데 하얗게 되어 있었겠지... 아키토 주변 좀 둘러보더니 토우야한테 전화로
🥞: 토우야, 거기서 잠깐만 기다려봐.
이러더니 전화 끊고 주변 지형지물 이용하더니 순식간에 토우야가 있는 베란다까지 올라옴... ((시넘앜 피지컬이면 이 정도는 ㅆㄱㄴ...
☕: 아, 아키토....! 어떻게....
🥞: 네가 보고 싶다고 했잖아.
☕: !
어버버거리던 토우야 아키토가 망설임도 없이 자기가 보고 싶다고 말해서 왔다고 하니까.... 볼 빨개지지 않았을까....
☕: 그래도... 눈 와서 추울 텐데...
토우야가 아키토 뺨으로 손을 가져다 댔음. 아니나 다를까 아키토 뺨은 엄청 차가웠음. 근데도 아키토는 뭐가 좋다고... 피식 웃더니 자기 얼굴 잡고 있는 토우야 손 겹쳐 잡았겠지.... 뺨은 차가운 와중에도 손은 토우야보다 더 따뜻했을 것 같음....
🥞: 뭐... 나도 보고 싶었으니까. 그나저나 토우야 이제 안에 들어가. 너 손 벌써 차갑다.
☕: 어....? 그치만 아키토는...
🥞: 잠깐 얼굴만 보려고 했었던 거니까 괜찮아.
세상 다정한 미소 지으면서 말하는데 토우야가 아키토 손 잡으면서 급하게
☕: 모, 몸이라도 녹이고 가, 아키토....!
이랬을 듯... 실은 몸 녹이고 가라는 건 핑계고 토우야가 아키토랑 더 있고 싶어서 급하게 잡은 거였겠지.... 아키토도 거절해야 하는데 토우야 더 보다가 가고 싶어서... 결국....
🥞: ..... 그럼 잠깐만 실례할게.
하고 토오야 따라서 토오야 방에 들어감....ㅠㅋㅋㅋㅋㅋㅋ 토우야가 베란다 문 닫고 나면 방에 단둘이 있다는 사실에... 둘 다 괜히 긴장되기 시작해서 둘 다 아무 말도 안 하고 눈도 못 마주치고 서 있을 것 같음ㅠㅋㅋㅋㅋㅋㅋ
🥞: 그, 그러고 보니! 눈 내리는 거 같이 보고 싶다고 했었지?!
☕: 으, 응....! 지, 지금 같이 보면 되겠다....!
이러고 둘이 소곤소곤 외치는데 너무 긴장해서 둘 다 삑사리 낫을 듯ㅠ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삐꺽삐꺽 움직이면서 창 앞에 나란히 서고.... 묘한 긴장감과 어색함 사이에서 눈 내리는 걸 구경하기 시작함ㅠ 근데 막상 같이 보고 싶다던 토우야였지만 아키토가 너무 신경 쓰여서 풍경에 집중하지를 못했겠지... 그리고 그건 아키토도 마찬가지였음.... 그래서 서로 볼 붉힌 채로 시선은 앞에 고정되어 있으면서... 신경은 서로에게 집중되어 있는....ㅠ
☕: (어떡하지....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집중을 못 하겠어....)
토우야 저러고 눈 꽉 감았는데... 손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짐... 눈 뜨고 살짝 내려다보니까 아키토가 토우야 손 잡고 있는 거.... 아키토 팔 따라서 시선을 올려보니까 아키토는 여전히 시선을 앞에 고정하고서 시치미 뚝 떼고 있었겠지... 물론 볼이 붉어진 건 토우야 눈에도 보였지만 토우야도 똑같은 상황이었기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을 듯... 아키토 모습을 잠깐 바라본 토우야는 다시 시선을 앞으로 돌리면서
☕: (이런 게 행복일까.... 이렇게 같이 손을 잡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너무 따뜻하고 행복해....)
하고 아키토 손을 마주 잡았겠지... 그렇게 두 사람은 한동안 아무 말도 없이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눈이 오는 걸 구경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한동안 눈 오는 거 구경하고 나면... 아쉽지만 헤어질 시간이 됐겠지.... 토우야 아키토 배웅해주려고 가디건이나 담요 같은 거 걸치고 베란다로 같이 나왔을 듯 (아무래도 현관은 걸릴 것 같아서 앜이 들어왔던 대로 베란다로 나가겠다고 함)
☕: 미안해, 아키토. 마음 같아선 자고 가라고 하고 싶은데... 오늘 밤엔 아버지가 계셔서....
🥞: 괜찮아. 덕분에 몸도 녹였는 걸.
아키토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음.
🥞: ..... 토우야, 추운데 안에 들어가 있어.
☕: 아, 그래도 배웅은 해주고 싶어서.....
🥞: .....
☕: .....
아쉬워서... 토우야는 발끝만, 아키토는 고개 숙이고 있는 토우야만 바라보고 있었음....
🥞: ..... 이제 진짜 가봐야겠다. 내일 보자, 토우야.
☕: 응. 내일 봐, 아키토.
아키토가 이제 진짜 가려고 몸 돌린 순간... 계속 망설이던 토우야... 뭔가 결심한 듯 아키토 옷자락을 잡고 아키토를 불렀음.
☕: 아키토....!
🥞: ? 왜 그래, 토우.....
☕: ..... 쪽
아키토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아키토 옷자락 잡아당겨서 짧게 아키토 볼에 뽀뽀하는 터으야.... 부끄러워서 정말 짧게 하고 잡고 있던 옷자락도 스르륵 놨겠지...
☕: 그... 오늘... 와줘서 고마워.... 조심히 가....
토우야가 얼굴 빨개진 채로 말하면 그 순간 아키토 두 손으로 토우야 볼 잡고 토우야 입에 짧게 입맞출 듯.... 토우야가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면 아키토 귀엽다는 듯이 웃으면서
🥞: 잘 자, 토우야.
하고 토우야 이마에 한 번 더 키스하고 갈 듯.... 토우야 멍하니 베란다에 있다가 아키토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쯤에 방으로 들어와서 입술 만지작거렸을 듯.... 그리고는 다리에 힘 빠진 듯 그 자리에 주저 앉으면서
☕: 이러면.... 이러면 잘 수가 없잖아, 아키토....
하고 얼굴 새빨간 채로 중얼거렸을 것 같음....
5. 헉 악춤 앜×신실한 신부 토야 너무 좋다... 아키토 일부러 정체 숨기고 교회 다니러 온 사람인 척 터으야한테 접근하고... 터으야는 교회에 오는 사람이 늘어난 게 기뻐서 막 교회 이곳저곳 구경 시켜줌... 그러다가 앜 자긴 교회도 교회지만 신부님이랑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수작 부릴 듯;; 그리고 나중에 친해지고.... 교회 깊숙한 곳에 있는 성물 같은 거.... 같이 보러 갓다가.... 악춤키토가 저거 때문에 만나는 게 방해가 됐군 하고 성물 터으야 눈앞에서 부숴버림.... 그리고 터으야 앞에서 앜 본모습 드러내고.... 실은 너희가 그렇게 믿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다 권력을 위해서 이용당한 것뿐이라고 하면서... 웃으면서 잔혹한 진실을 알려주는 악춤키토 보고 싶다.... 충격 먹은 터으야한테 어때? 널 속인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아? 나랑 계약하지 않을래? 하고 거래 제안하고... 그러는 무언가가 보고 싶다.... 씁 뭔가 쓰다보니 판타지처럼 됐네... 죄송합니다;;
6. (아포칼립스는 거의 처음? 연성해보기도 하고 잘 안 보던 장르라 이상할 수 있음 주의)
에코 아포칼립스?나 에어 아포칼립스?로 방치되어 있던 플라네타리움 발견하고 터으야 데리고 가는 아킷터 보고 싶음....
아키토가 주로 혼자 야외 탐사 나가는데 모래 바람이 너무 세서 마스크 꼼꼼하게 쓰고 주변 탐사하다가 큰 돔으로 된 건물 발견한 거.... 마침 모래 바람이 너무 세던 차였기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생각보다 안쪽이 많이 망가지지 않아서 밖에 비해서 안쪽은 고요했음.
🥞: 여긴... 뭐 하는 곳이지....?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수많은 좌석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고 가운데에만 큰 기계 장치와 함께 공간이 탁 트여져 있었음. 아키토는 안이 어두운 와중에도 성큼성큼 걸어서 기계 장치에 가까이 갔음.
🥞: 이건 무슨 기계지?
자신의 몸집보다도 훨씬 더 큰 기계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유심히 관찰하다가 직접 이것저것 만져보기 시작한 시넘앜...
🥞: 이건... 여기에 연결되어 있던 건가?
끊어져 있는 전선을 다시 잇고, 풀려 있던 나사도 다시 조이며 하나씩 고치다 보니 어느 순간 탁! 하고 한순간 큰 기계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함. 아키토 한창 고치던 거 멈추고 주변을 바라봤는데
🥞: 이건.....!
천장에 흐릿하지만 밤하늘이 표현되어 있었음.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빛은 뚝 꺼졌고 플라네타리움에는 다시 어둠만이 자리 잡았음. 순간 놀라 멍하니 있던 아키토는 문득 든 좋은 생각에 플라네타리움의 큰 기계 장치를 보며 씨익 웃었음. 그리고 며칠 내내 야외 탐사 나가면서 토우야 몰래 계속 플라네타리움에 들락날락거림. 열심히 오고가며 수리하고 개조해서 드디어 플라네타리움을 다 고친 날 토우야한테
🥞: 토우야, 같이 가주지 않을래?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하고 손 내밈.
☕: 내가? 혹시 밖을 말하는 거야?
🥞: 응. 너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갑작스러운 제안에 토우야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아키토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함. 아키토는 토우야의 마스크를 꼼꼼하게 씌어주고 옷차림까지 꼼꼼히 확인함. 마지막 점검까지 끝마치고 나서야 둘이 밖으로 나옴. 토우야는 처음 느껴보는 강한 모래 바람에 휘청했지만 아키토가 단단히 손을 잡아줘서 버틸 수 있었음. 그렇게 둘이 손을 잡고 모래 바람 이겨내며 플라네타리움으로 감.
☕: !
무섭게 휘이잉 소리가 들리며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밖과 다르게 고요하고 약간의 불빛만 있는 어두운 내부에 토우야가 신기한 듯 문과 안쪽을 번갈아 봤음. 그 사이에 아키토는 꼼꼼히 썼던 마스크를 벗었음. 토우야가 깜짝 놀라자 아키토가 그 모습을 보곤
🥞: 내가 많이 보수해놔서 잠깐 정도는 벗어도 괜찮아.
하고 말함. 그 말에 토우야도 마스크 벗고 본격적으로 건물 내부를 구경함. 토우야가 정신 없이 구경하는 거 보면서 다정노메 표정 짓고 있는 아키토.... 구경하던 토우야 손 잡고
🥞: 진짜 보여주고 싶은 건 따로 있어.
하고 말함. 그리고는 토우야를 의자에 앉히고 의자 뒤로 눕혀줌. 토우야 의자가 갑자기 뒤로 넘어가니까 놀라서 아키토 팔 덥썩 잡았는데 아키토 그 모습이 귀여워서 피식 웃고는
🥞: 안전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안심하고 편히 기대.
하고 토우야 머리 쓰다듬어줌. 살짝 머쓱해진 토우야는 아키토 말대로 의자에 편하게 몸을 기댐. 토우야가 의자에 앉은 것까지 확인한 아키토 잠깐 자리 비우고, 토우야 혼자 멀뚱멀뚱 앉아 있는데 갑자기 건물 안에 얼마 없던 불이 탁 꺼짐. 토우야는 아키토한테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 아키토....? 아키토!
하고 큰소리로 아키토를 부름. 걱정돼서 의자에서 딱 일어나려는 타이밍에 갑자기 어둠만 있던 공간에 빛이 탁 들어옴. 고개를 돌리니 플라네타리움이 작동하며 천장에 수없이 많은 별들이 수 놓여 있었음. 실은 밤에는 모래 바람이 더 거세지는 데다가 온도까지 영하로 내려가서 별 구경은 커녕 밖에 나가지도 못했었음. 그런데 이렇게 처음으로 별을 보게 되자 토우야는 볼까지 묽들이며 순식간에 시선을 빼앗겼음. 그렇게 구경하던 와중에 어느 순간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 있는 아키토가
🥞: 어때, 마음에 들어?
하고 물어옴.
🥞: 며칠 전에 여기를 발견하고 너한테도 보여주고 싶어서 며칠 내내 직접 수리했어.
아키토가 다정하게 웃으며 말했음.
🥞: 네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수리한 보람이 있네.
☕: 아키토....
토우야가 감동받은 듯 목이 멘 목소리로 아키토의 이름을 불렀음. 그리고 쏟아지는 별들과 함께 아키토를 자신의 눈에 담았음. 너무나도 멋지고 행복한 광경에 토우야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았음. 그래도 눈물을 꾹 참으며 아키토의 손을 잡고
☕: 고마워.... 고마워, 아키토.
하고 인사함. 아키토는 대답 대신 토우야와 마주 잡은 손에 힘을 줌. 그리고 토우야와 똑같은,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행복한 모습을 자신의 두 눈에 담으며 이 기억만큼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음. 둘은 한참 동안 손을 잡고 플라네타리움의 별들을 구경했음. 이 세계는 살아나가기에 너무나도 힘들었고 또 살아 남으면서 절망적인 순간을 직접 겪기도, 보기도 했던 둘이었음. 그러나 찰나라도 이런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기에, 이런 기쁜 순간을 만들어주는 연인이 지금 자신의 옆에 있기에 그래도 아직 살아갈 의미가 있다는 생각하는 둘일 것 같음.
((+저는 ㅁㄹㅇ ㅎㅅ 뮤비 배경 같은 아포칼립스를 상상하면서 썼습니다 보실 때 참고하시라고 적어놔요🥲
7. 같이 크리스마스 준비하는 여톢창동...
모닥불 피우고 같이 트리 꾸미는데 털 한 두 가닥씩 붙어서 나중에 자세히 보면 주황색 털이랑 하늘색 털 있음...🥹 또 오너먼트도... 천사랑 산타 오너먼트 같은 거 다 사람이 아니라 여우나 토끼로 되어 있고ㅠ 토끼야기는 고소 공포증 있어서 여우노메가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위에 장식하고... 토끼야기가 아래 장식....ㅠ 마지막에 트리 꼭대기에 별 말고 서로를 닮은 주황색 여우랑 반반토끼가 서로 손잡고 있는 오너먼트 닮ㅠ 조명까지 다 달고
💙🐰: 후후, 정말 이쁘다조.
이러는 토끼야기ㅠ 트리 장식 다 하면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직접 만들어줬으면💧
크리스마스 케익하면 뷔슈 드 노엘 생각나는데... 일반적인 뷔슈 드 노엘에는 겉이랑 안 둘 다 초콜릿이 들어가서 토끼야기는 잘 못 먹으니까 생크림으로 대체할 것 같아서 넘 귀여움ㅠ😂
안쪽은 블루베리 잼으로, 겉은 화이트 초콜릿이나 설탕 덜 넣은 생크림으로 대처해서 여톢창동만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직접 만들어서 먹었으면 좋겠음... 토끼야기는 케이크 반죽, 여우노메는 섞거나 휘핑처럼 힘쓰는 일이랑 옆에서 토우야 보조해 주는 일 하면서 같이 만들 것 같음ㅠ 마지막 장식이나 데코레이션은 같이 할 것 같고...ㅠ 토끼야기 마지막에 통나무 모양처럼 만드는데 잘 안 돼서
💙🐰: 잘 안 된다조...
하고 시무룩해지면 여우노메 토끼야기 손 잡고 같이 해주면서
🧡🦊: 자, 이렇게 하면 나름대로 모양 나오는 것 같지 않아?
💙🐰: ! 통나무 모양처럼 됐다조!
이러는 창동ㅠㅜ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 귀여움ㅠㅜㅜㅜㅜ 그렇게 케이크까지 다 만들면 냉장고에 넣어놓고 다음 날까지 기다리는 여톢창동.... 다음 날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침에 서로
🧡🦊: 메리 크리스마스, 토우야.
💙🐰: 후후, 아키토도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인사하고 서로 코나 얼굴 부빗부빗거릴 것 같아서 진짜 너무 귀여움.... 오전에는 나가서 다른 동물(?)들이랑(앙꽈 등등) 인사 나누면서 시간 보내고 오후쯤 돼서야 둘만의 크리스마스 보낼 것 같음... 여우노메가 실력 발휘해서 맛있는 저녁 먹고, 전날에 만들어 둔 특제 수제 케이크도 먹으면서 시간 보냈을 듯ㅠ 막 각자 크리스마스 선물도 주고.... 자기 전에는 모닥불 앞에서 같이 담요 덮고 따뜻한 음료 마시면서 서로한테 기댐ㅠ 그리고 트리를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그 시간을 둘 다 제일 좋아할 것 같음. 그리고 잘 시간 되면 따뜻한 이불 안에서 같이 껴안고 자는 여톢 창동.... 산타가 없어도 이미 서로가 있어 행복한 둘일 듯.... 이렇게 동화처럼 크리스마스 이브랑 크리스마스 보내는 여톢 창동....🥹
8. 동거 창동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에 갑자기 어려진 토오야 보고 싶다... (※토오야 혀 짧은 소리 많이 나옵니다. 주의해주세요...)
악깃도 아침에 일어나서 아직 자기 품에서 자고 있는 토오야 슬쩍 보고 잠 덜 깨서
🥞: (아직 나기기 전까진 시간 남았으니까... 나도 조금만 더 잘까...)
하고 눈 감았다가 문득 느껴지는 위화감에 눈 다시 번쩍 떴을 듯ㅠ 그리고 다시 토우야 봤는데 토우야랑 너무 닮은, 토우야가 아니라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한 어린 아이가 자기 품에서 자고 있는 거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토우야?!
아킷터 놀라서 이불 걷고 벌떡 일어남ㅠㅋㅋㅋㅋㅋㅋ
☕: 우웅.... 아낏또....?
터으야 눈 비비면서 일어나는데 평소보다 커 보이는 아킷토에 아직 잠이 덜 깬 채로
☕: 아낏또? 왜 이러케 커졋떠? ......?
하고 물었다가.... 흘러내리는 잠옷과 앳되게 변한 목소리에 눈 동그랗게 뜸ㅠ 그리고 어릴 때처럼 작아진 제 손을 보고 다시 아키토 보면서
☕: 아, 아낏또....? 나... 나 작아져떠....?
이러고 허망하게 물어봄ㅠㅋㅋㅋㅋㅋㅋㅋㅋ
🥞: 응.... 그... 정확히는 어려진 것 같아....
아키토도 얼떨떨한 상태로 중얼거림ㅠㅋㅋㅋ 두 사람 다 너무 당황해서 한동안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을 듯ㅠㅋㅋㅋ 간신히 진정하고 식탁에 앉아서 얘기 나누는데 아키토가 먼저
🥞: 토우야, 혹시 뭔가 짐작 가는 곳은 없어?
하고 물어볼 듯. 곰곰이 생각하던 토오야 평소보다 더 동글동글해 보이는 머리 내저으면서
☕: 모루겠떠, 아낏또.....
하고 시무룩야기 됨ㅠ 아키토 너무 귀여운데 상황이 상황이라 웃지도 못하고 입술만 꽉 깨물고 있을 듯ㅠ
🥞: 일단.... 오늘 데이트 가기로 했던 건 취소해야겠네. 지금 그 몸으론 무리니까.
☕: 웅.... 스마나이 아낏또....
원래 둘이 오늘 크리스마스라 데이트 가려고... 토우야가 가보고 싶어했던 곳 위주로 데이트 코스 다 짜놨었는데 결국 다 취소하는.... 토오야 미안해서 또 표정 더 어두워지고.... 아키토 안 그래도 평소에 토우야가 어두운 표정 지으면 마음 무거워지는데 어린 모습으로 시무룩한 표정 지으니까.... 배로 마음이 불편해짐....
🥞: 괜찮아, 너도 기대했던 건데 어쩔 수 없는 거잖아.
하고 웃으면서 토오야 작은 머리 살살 쓱쓱 쓰다듬어줌....
☕: 아낏또....
🥞: 그리고 데이트는 나중에도 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도 집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까.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같이 보내자.
☕: 웅.....!
그제서야 표정 밝아지는 아기야기ㅠㅋㅋㅋ 가만히 토우야 내려보던 아키토 옷이 커져서 훤히 드러나는 토우야 어깨가 보고는 옷부터 해결하려고 하는데
🥞: 토우야 일단 옷부터 어떻게 하자. 그러다 감기 걸리겠······
☕: ((꼬르륵....
🥞: ...... 일단 밥부터 먹을까?
토오야 배에서 꼬르륵 소리나서ㅠㅋㅋㅋㅋㅋ 아키토 물음에 얼굴 빨개져서는 고개 끄덕끄덕거리는 토오야일 듯ㅠㅋㅋㅋㅋㅋㅋ 아키토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토우야 안 춥게 담요 둘러주고 아침으로 토스트 준비하는데 예전에 사뒀던 곰돌이 모양 틀 발견하고는 토우야한테 곰돌이 모양 토스트 만들어줄 듯ㅠㅋㅋㅋㅋㅋ 막 케첩으로 산타 모자 만들어주고 생크림으로 산타 수염 만들어주고ㅠㅋㅋㅋ 그렇게 산타 곰돌이 토스트 만들어줌ㅠㅋㅋㅋㅋ 아키토 다 만들고 내어주고 나서야
🥞: (아차....! 몸만 어려졌지 정신은 그대로였지! 혹시나 토우야가 기분 나빠하면....)
하고 아차 싶어 하는데 정작 아기야기 반응....
☕: 아낏또....! 산따....! 산따 꾸마상이다조! (아키토....! 산타....! 산타 쿠마상이다조!)
이러면서 엄청 좋아함ㅠㅋㅋㅋㅋㅋ 원래라면 그냥 눈만 빛내고 말았을 텐데 어려져서 그런지 볼도 상기된 상태로 말함ㅠㅜㅠㅠ 아키토 안심하면서
🥞: 좋아해서 다행이네. 내 것도 가져올 테니까 얼른 같이 먹자.
하고 같이 아침 먹음.... 토오야 처음엔 귀여운 쿠마상을 먹기에는 너무 미안하다고 망설이는데 아키토가
🥞: 그 쿠마상도 네가 먹어주는 걸 더 기뻐할 테니까 어서 먹어ㅋㅋㅋㅋ 배고프잖아ㅋㅋㅋㅋ 네가 안 먹으면 버려질 텐데 그게 더 미안하지 않아?
하고 잘 달래줘서 결국 맛있게 먹음ㅠㅋㅋㅋㅋㅋㅋ 막 먹는데 토오야 평소보다 표정이 더 잘 보여서 아키토 먹는 것도 멈추고
🥞: (어려져서 그런가 평소보다 표정이 더 다양한 느낌이네.)
이러고 토우야 얼굴 구경할 듯.... 그러다가 토우야가 손에 힘이 없어서 실수로 볼에 묻히고 그러면 손으로 슥 닦아주고.... 직접 잘라서 먹여주기까지 할 듯.....
☕: 나 홍자 할 뚜 잇능데... (나 혼자 할 수 있는데....)
🥞: 손에 힘이 없어서 다칠 수도 있으니까. 오늘만 이렇게 먹자.
하면서 자른 토스트 토우야 입에 쏙 넣어줌.... 토우야 오물오물하면서 받아먹고.... 그렇게 아침 다 먹고 나면 아키토 토우야한테 맞는 옷 찾으려고 토우야 식탁 의자에서 내려주고 손잡고 옷방으로 감.... 크리스마스 당일인 만큼 영업하는 옷 가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작은 옷 찾아보는데 생각보다 안 보여서 한참을 고전하는 둘일 듯ㅠ 근데 어떻게 보면 당연함ㅠ 둘 다 어릴 때 입었던 옷들은 버렸거나 본가에 있고, 아키토 옷은 너무 품이 크고 그렇다고 토우야 옷 입기에는 너무 긺ㅠ 결국에는 좀 얇더라도 그나마 제일 작고, 팔 소매가 그나마 불편하지 않은 반팔 찾아서 입히고 담요로 둘둘 두름ㅠ
🥞: ...... 미안, 토우야. 오늘만 이렇게 입자.
☕: 우웅.... 괜차나 아낏또.
둘 다 옷 찾느라 기진맥진해져서 냅다 바닥에 눕는데 얼마 안 지나서 둘이 눈 마주치고 키득키득 웃을 듯....
☕: 후후, 보믈차끼를 한 기분이엇따조. (후후, 보물찾기를 한 기분이었다조.)
🥞: 그러게ㅋㅋㅋㅋㅋ
둘이 누워서 웃다가 이제 뭐할지 고민하지 않을까.... 트리는 이미 미리 장식해뒀고, 케이크도 미리 찾아놨고.... 둘이 고민하다가 아키토가 먼저
🥞: 우리 크리스마스 영화나 볼까?
하면서 몸 일으킬 듯. 토우야도 똑같이 몸 일으키면서 좋다고 고개 끄덕거릴 듯.
🥞: 그럼 내가 준비할 테니까 소파에 앉아있어.
하고 아키토는 팝콘이랑 음료 준비하러 가고 아기야기는.... 커다란 뽀쨔꼬 인형 안고 가만히 소파에서 아키토 기다림....ㅠ 아키토는 음료 준비하면서 평소처럼 토우야 음료 커피로 준비하려다가
🥞: (아, 그러고 보니 지금은 몸이 어린아이인데 커피 먹어도 괜찮나.....?)
하고 걱정돼서 커피집어넣고 우유 꺼내서 데울 듯....ㅜ 간식 준비까지 다 하고 거실로 가는데 소파에 인형 안고 앉아있는 토우야 보고 너무 귀여워서 순간 웃음 터질 것 같음ㅠㅋㅋㅋㅋ
🥞: (인형이 몸집보다 큰데도 꽉 끌어안고 있네....)
하고 웃으면서 몰래 사진 찍고 토우야한테 가는 앜일 듯ㅠㅋㅋㅋㅋㅋㅋ
☕: 아낏또.
토우야 인형 때문에 잘 안 보여서 버둥거리는 거 보고 또 웃참하는 시넘앜ㅠ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인형 빼주면서
🥞: 음료가 많이 뜨거우니까 이건 이따가 끌어안자.
☕: 웅.
하고 인형 옆에다가 놔줌ㅠ
🥞: 커피 말고 뜨거운 우유로 준비했는데 괜찮아?
☕: 괜차나.
아키토한테 음료 받고 호호 불어먹는 야기..... 심지어 컵이 무거워서 두 손으로 꼬옥 잡고 있음.... 시넘앜 또 귀여워서 자기도 모르게 토오야 보고 있고.... 음료 조금 홀짝이다가 'ㄴ ㅎㄹ ㅈㅇ' 보기 시작했으면.... 막 도둑들 당하는 장면에서 좀 잔인한 장면 나온다 싶으면 냅다 토우야 눈 가리는 아키토....
☕: 아낏또?
🥞: 아, 미안 나도 모르게;;
이러면서 영화 봄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슬슬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문득 창문을 보니까 눈 내리고 있었으면.... 토우야가 먼저 발견해서
☕: 아낏또, 눈이 온다조.
하고 창가로 도도도 다가감....ㅠ 아키토도 토우야 따라서 창가로 가고
🥞: 그러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네.
하고 말함.... 아기야기 잘 안 보여서 막 까치발 들고 그러는데 그거 발견한 아키토 토우야 안아서 들어줄 듯....
🥞: 웬만하면 무서워할까 봐 안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서. 무서우면 내려줄까?
하고 아키토가 묻는데 토우야 아키토 목 끌어안으면서 고개 설레설레 저음....
☕: 아니야, 앙 무서어. 아낏또를 미드니까. (아니야, 안 무서워, 아키토를 믿으니까.)
🥞: 그럼 다행이고.
저러고 둘이서 크리스마스 날 내리는 눈 구경함.... 한참을 구경하다가 토우야가 먼저 슬쩍 말 꺼내지 않을까....
☕: ...... 아낏또.
🥞: 응?
☕: ...... 나 이대로 앙 도라오면 오쪼지....? (나 이대로 안 돌아오면 어쩌지.....?)
시선은 창밖의 눈을 향해 있으면서 아키토 목을 끌어안은 손에는 힘 꾸욱 쥐었을 듯..... 실은 아까 영화에서 나온 주인공 아이가 지금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어쩌면 그보다 더 어린아이였으니까.... 이대로 못 돌아갈까 봐 내심 불안했던 토오야였겠지... 토우야가 고개를 돌려서 불안한 눈빛으로 아키토를 쳐다봤음.
☕: 못 도라오면 오쪼지.....? (못 돌아오면 어쩌지....?)
불안한 듯 떨리는 토우야의 목소리가 한 번 더 울려퍼졌음.
🥞: ...... 괜찮아.
☕: ......
아키토의 말에 토우야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음.
🥞: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돌아올 방법을 찾아줄게.
아키토가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토우야와 눈을 맞춤.
🥞: 전 세계를 뒤져서라도 꼭 방법을 찾아줄게. 방법을 못 찾아도 내가 계속 옆에 있어줄게, 토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그 말을 마지막으로 아키토가 제 이마에 토우야의 이마를 대고 눈을 감았음. 토우야도 똑같이 눈을 감았다가 떴음. 이마를 떼자 아키토가 장난스럽게 씨익 웃으면서
🥞: 네가 원래대로 돌아올 방법을 못 찾는다면 나도 너처럼 똑같이 어려질 방밥을 찾아보지, 뭐.
하고 말함. 그 말에 토우야가 희미하게 웃고는 아키토의 목을 끌어안고 아키토 어깨에 얼굴을 기댔음.
☕: ...... 고마어 , 아낏또.
물기를 머금은 듯한 토우야의 목소리에 아키토가 토우야를 더 끌어안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줌... 잠시 뒤 진정한 토우야가 팔을 살짝 풀고 아키토를 보면서 말함.
☕: 메리 끄리스마쓰, 아낏또.
🥞: 응. 너도 메리 크리스마스, 토우야.
마침 영화에서도 똑같은 대사가 나오던 참이었고.... 끝나가는 영화를 두고 두 사람은 조금 더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끽했을 듯.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아키토 어느 순간 보니까 자기 품에 안겨 있는 토우야 꾸벅꾸벅 졸고 있지 않았을까....
🥞: 토우야, 졸려?
☕: 웅.....? 웅.... 쪼꼼.....
토우야가 반 쯤 뜬 눈을 비비변서 웅얼거렸음ㅠ 아키토 그대로 토우야 안은 채로 침실로 갔을 듯....ㅠ 그리고 토우야 침대에 눕혀주고 이불 꼼꼼하게 덮어줌....
🥞: 피곤할 텐데 조금 자 둬, 토우야. 옆에 있어줄까?
토우야 고개 끄덕거리면서 아키토 손 꼬옥 잡았을 듯.... 아키토 피식 웃으면서 토우야 옆에 눕고 토우야 잘 자라고 옆에서 토닥토닥 해줬을 것 같음..... 근데 그러다가 토우야갸 잠들기 직전에....
☕: 아끼또....
하고 부름...
☕: 나 시룬.... 아까 아끼또한테 거짓말 햇서.... (나 실은..... 아까 아키토한테 거짓말 했어....)
🥞: 응?
☕: 아까.... 짐작가는 곳... 업다구 햇능데.... 시룬 어제.... 어릴 때두 아끼또랑 끄리스마쓰를 보내면 오땟을까.... 생각햇엇서..... 미앙.... (아까 짐작가는 곳... 없다고 했는데 실은 어제 어릴 때도 아키토랑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어땠을까 생각했었어.... 미안....)
토우야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잠에 드는데 아키토 뒤늦게나마 잠든 토우야한테 괜찮다고 말해줬을 듯.... 그리고 어느 순간 아키토도 토우야 옆에서 같이 잠들었을 것 같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아키토가 먼저 잠에서 깨는데
🥞: (지금 몇 시..... 토우야는....)
하고 옆에 봤는데 토우야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있는 거.... 토우야도 타이밍 좋게 그 순간에 잠에서 깸....
☕: 아키토..... 아, 발음이....
토우야도 발음이랑 자기 손 보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거 깨닫고 아키토한테 안길 듯....
☕: 아키토....! 나 돌아왔어....!
🥞: 응, 토우야.....
아키토도 같이 토우야 안으면서 같이 기뻐하고.... 토우야가 팔에서 힘 풀고 살짝 떨어지면 토우야 얼굴 이곳저곳에 뽀뽀하는 앜일 듯....
☕: 잠깐 아키토, 후후 간지러워
토우야도 웃음 터뜨리고.... 아키토가 뽀뽀 세레 멈추면 서로 지긋이 눈 맞추다가 짧게 키스하는 할 듯.... 키스하고 나서 아까보다 더 환하게 웃으면서
☕: 메리 크리스마스, 아키토.
하고 말하는 토우야일 듯. 아키토도 토우야 허리 더 끌어안으면서 한 번 더
🥞: 응. 메리 크리스마스, 토우야.
하고 말함.... 이후에는 둘이 저녁 먹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같이 나눠 먹으면서 남은 크리스마스를 알콩달콩 보내는 둘일 듯.....🥹
9. 기사황자로 존댓말 꼬박꼬박하던 아키토가 반말하는 모멘트 정말 좋다고 생각함...... 근데 위험한 상황에서 나오는 반말........ 너무 좋음.....
기사 앜 평생 딱 한 번 토우야 이름으로 불렀는데 그게 토우야가 공격 당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 둘 중 누군가가 공격 받고 죽는 그런..... 그리고 죽기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름을 불렀다면서(불러줬다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웃으면서 죽을 것 같아서 대가리 깸
- 카테고리
-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