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짱물
한양물 독서모임에서 5월의 책으로 ‘제인 에어’의 패러디 소설(이라고 처음 접했더니 이 표현이 제일 익숙하다)인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를 읽기로 했다. 5월의 책인데 감상문을 7월에 올리게 됐는데, 그냥… 그렇게 됐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는 사실 5월 중순 즈음에 한 번 완독을 했다가, 감상문을 쓰려고 보니 머리에 남은 내용이 얼마 없어서 곧장
20240401~20240403 한양물 모임에서 독서 모임이 시작됐다. 첫 작품은 (내가 읽고 있던)‘폭풍의 언덕’이 되었다. 몇 년 전에 알라딘에서 구매하고는 처음 몇 장을 읽다 말았는데, 우연히 눈에 들어와서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직전에 읽었던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가 너무 우울하고 쳐지는 분위기였으니 연애 소설을 읽으면 환기가 될 거라는
자… 부제를 보면 알겠지만 그렇다. 그렇게 됐다. 하루만에 1만자를 쓰던 그날의 기백은 어디로 가고, 평소와 같은 작심삼일의 내가 나타났다. 내가 아무리 작심삼일의 인간화, 작심삼일 중의 작심삼일, 작심삼일이 여사친이라면? 같은 사람이라지만 모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려는 시도를 이렇게 끝낼 순 없어 어떻게든 작심삼일 인간에 맞춘 포맷으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20240318~20240319 3월 말에 성수에서 전시가 열린다. SF소설을 기반으로 했다고 해서 흥미가 생겼다. 내가 007 스카이폴을 보게 했던 여 여인과 함께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 전에 기반이 되었다는 소설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았고, SF라는 낯선 장르가 궁금하기도 해서 더 읽어보고
20240303~20240306 20240310~20240317 저는 왜 황금 같은 주말에 게임도 마다하고 아무도 써달라 한 적 없는 리뷰를 자꾸 쓰는 걸까요? 정답은 제게 그럴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무지함, 내지는 무식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아니, 있다. 중3 때부터 예체능을 하겠다고 나대느라 멀쩡히 잘 하던 공부를 팽개쳤고,
20240229~2024030? 도파민 중독, 디지털 디톡스 같은 말들은 어디서 시작한 걸까. 적어도 두 단어가 ‘진짜로’ 내게 와닿은 건 이 책을 읽게 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나혼자 산다에서 코쿤이 무슨 통에 전자기기를 넣어두고 몇 시간을 보냈다. SNS에서 지나가듯이 클립과 함께 본 적이 있다. 자세히 보지 않아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아
20240224~20240226 이 책이 성장소설이라는 건 나중에 검색으로 알았다. 그마저도 이해했다기보단 ‘…그런가보다.’하고 넘긴 정도였다. 어쩌구저쩌구 아브락사스, 친구의 어머니를…(중략) 정도로 인식하고 있던 책이였고, 언젠가 우연히 본 초판본 디자인 발매 소식 정도로 다시 존재감을 의식했다. 그러다 이전 포스트에서 개똥책을 조우한 ‘그’ 알라
20240226~🚫 희대의 똥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부정할 수 없는 개똥책이지만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으므로 리뷰를 남긴다. 참고로 나는 개똥책을 완독하는 취미는 없어서 도중에 포기했고, 독서를 시작한 2월 26일로부터 6일 뒤인 3월 3일에 이 책을 다시 알라딘의 품에 돌려주었다. 합정점에서 만난 주인은 널 버렸으나 천호점에서 만
20240317 여 모 여인(a.k.a 하나)의 추천 아닌 추천으로 평생 관심 없던 시리즈 영화에 입문했다. 사실 입문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다. 내가 이 뒤에 007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어야 입문이 아닌가? 007 카지노로얄도 추천을 받았으니 언젠가 볼 수도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그래도 어쨌든 입문이라고 말하겠다. 내가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