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분실물 관리센터
-커피가 쓰네요. -설탕을 넣어야죠. 커피는 더이상 쓰지 않았다. 혼자 마셔서 그런 걸지도 몰랐다. 당신을 따라 설탕을 넣고 입에 물었던 티스푼은 그 어떤 것도 닿았던 흔적 하나 없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티스푼에 둥글게 비친 제 얼굴은 웃고 있지 않았다. 목에 둘린 노란 스카프는 낡고 닳아있었고, 잔을 들어 머금은 커피는. 차갑고 텁텁했다.
-거봐요, 내가 말했잖아요. 이건 안될 거라구. -조용히 해, 휠잭. 지금 그게 걱정해주는 사람한테 할 말입니까? 휠잭은 몸 전체를 도는 에너존이 뜨겁게 타오르는 것을 느끼며 몸을 일으켰다. (비록 날라리같이 굴기는 하지만) 휠잭도 어느 정도는 과학적 지식-이 문제는 과학과 약간 거리가 있으나-이 있는 전문가였다. 이 정도 노력에도 안되는 것은 안 된다
꽃이라는 생물은 여러 개의 행성을 거치면서도 보아왔다. 그 중, 붉은 쇳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반짝이는 보석들이 발밑을 굴러다녔고, 여린 새순이 돋아나는 곳에서는 작은 우주선만한 곤충들이 날아다니기도 했다. 기상천외한 환경에서도 필 꽃들은 꼭 피어났다. 즉 휠잭이 거친 행성들의 십분의 일 정도는 꽃이 피었다는 뜻이다. 그중 지구는 탄소 유기체들이 가장 번
울프우드는 등을 뉘였다. 미처 벗겨내지 못한 프라이팬의 눌어붙은 고소한 밥알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뺨아프게 흩날리는 모래먼지가 손등을 덮었다. 낡은 소파의 실밥이 시간에 못이겨 하나 둘 끊어지는 진동이 허벅지를 울렸다. 그는 아직 그곳에 있었다. 새빨간 모래가 차올라 발목이 잠기도록. 지평선 위의 두 그림자가 담배 연기에 가려지지 않을때까지, 앉아있었다.
※ GOV 238 대의 ※ 크레인&매뉴얼 자유로운 해석 지향 (CP Only X) ※ 무맥락으로 둘이 춤을 춥니다. ※ 2021 09 16 | Ghost of You(노래제목) > Alice 로 변경됩니다. 5SOS- Ghost of You 듣고 썼습니다 들어주세요.... https://youtu.be/-T-vhGL9fP8 Here I a
※ 논CP/CP 해석 상관X 선대x후대x선대로만 먹지 마세요 ※ 컨녈 함유O " 인나! 꼬맹아!! " 이른 아침, 새벽이라기엔 해가 떴고 아침이라기엔 조금 싸늘한 시간. 구성원 모두가 수호대에 근무하는-아주 수호대 친화적인-가족의 보호자들의 목소리가 피보호자들을 깨웠다. " 퍼블리, 일어나렴. 퍼블리, 우리 공주님~ " 옆 방에서 터져
한때 흑기사였던 자는 성기사가 되었다. 새카만 어둠을 흘리는 입에선 음산한 바람이 뿜어져 나왔고 붉게 빛나는 안광은 공포스럽게 흩뿌려지곤 했다. 흑룡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제법 꾸민다면 그럴싸한 마왕정도는 될 법한 모양새다. 그런 그는 성기사가 되었다. 아, 성기사는 아니다. 원래 용사의 동료는 성기사였으니, 동료가 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 탐넘으로 본 복구된 이후 매녈과 크레인의 재회 문제시 삭제합니다. ※ 크레인이 튑니다. ※ 인스턴트조각글이었습니다...이렇게 길어질게 아니었는데.... ※ CP연성이지만 조합으로 봐도 괜찮습니다. (사실 CP연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검은 금요일은 끝났다. 치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으며, 모두를 통합시키려했던 계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