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드레스투어
리디광공과 필테쌤과 드레스샵직원의 공통점
얼마전 본식이랑 신혼여행까지 마치고 왔습니다
이제는 진정한 행복유부 (사유 : 먹고싶은거다먹고 4키로찜✌️)
그치만 이 스페이스를 읽어주는 소녀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남은에피소드들 성실연재 하기로 약속했으므로… 도망가지않고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니게챠다메 목표를센터에넣고스위치
공주놀이할때 가장 기대되는 부분 공주놀이의 꽃 염병의 꽃 공주의품격 행복예신의상징 바로 ✨웨딩드레스✨
살면서 언제 또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겠어요 코스프레 취미있거나 음악전공자거나 이런경우 아니면 살면서 드레스 자체를 입어보는경험도 많지 않을텐데
드레스투어때 처음 웨딩드레스 입어보고 그때 보통 공주뽕 최대치로 차오르게됨
많이걱정했지만 그만큼 재밌었고 인생에 다시없을 경험이었고… 트친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아무튼 좀 많이 지났지만 추억팔이 해봅니다 고고
💐우리가 드레스투어에 대해 가지고있는 이미지👰♀️ :
개아리따운 신부가 수줍은표정으로 뭔 본식드가는만큼 꾸꾸꾸 티아라 베일까지 풀장착한다음에 수줍게 서서 거울들여다봄
옆에서 직원이 어머~ 너무예쁘세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님이세요~~~~ 끝없이바람넣어줌
커튼 쫘라락 열리면 예비신랑 리액션 굉장함 거의 턱떨어져서 아무말도잇지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감동받아 울먹울먹🥹함
실제 드레스투어 :
드레스는 웅장하고화려한데 얼굴이 안화려하면 몹시 어울리지 않으므로 뼈빠지게 얼굴에 뭐 발라서 여장하고감
어깨 힘 빼고 흉통 조여보라고 갑자기 필테쌤처럼 파문호흡을 시킴
그리고 뽞!!!!!!!!!!!!!!!!!!!! 졸라맴 로판영애체험… 계속 힘빼라하면서 (리디광공인줄) 최대한 뽞 졸라맴
직원분이 하는 너무예쁘세요 세젤예sbn이세요 멘트는 똑같음 (생각보다 이거 듣는게 너무 쑥스럽고 오그라듦)
근데 조명도 밝고 드레스도 첨입어보는 샤랄라공주드레스라 기분이 몹시 괜찮아짐 거울보고 이게…나? 하면서 공주뽕 최대치로 차오름
커튼 쫘라락 열리면 친구들이랑 플래너님이 리액션 굉장한 물개박수 한 1분30초 쳐준다음에 갑자기 그림삼매경 드감
예비신랑도 물개박수 잠깐 치고선 같이 그림삼매경 드감 울시간이어딨어 드레스그려야지
한 5분 감상시켜주고나서 신부님~ 느낌 기억해주세요~~ 이러더니 갑자기 또 드레스벗겨갖고 나감 나는 가운입고 덩그러니 앉아있음
5분뒤에 다시 들어와서 또 새로운 예쁜 드레스를 입혀줌 그리고 위의 행위를 4~5번 반복함
입고벗히는 내내 이거랑 아까그거중에 뭐가더 좋으셨어요? 끊임없이 나한테 이상형월드컵을 시킴
이걸 한 2~3군데에서 진행해야 하는데 마지막샵 마지막드레스 입어볼쯤엔 아무것도 기억안나고 이제 집에가고싶어요 모드 됨
웨딩드레스를 고를때 본인의 취향과 체형과 웨딩홀의 분위기를 생각해서 고르게됨
풍성풍성 벨라인/A라인 vs 머메이드/슬림라인, 비즈vs실크vs레이스 크게 이런식으로 나뉨
플래너 상담 초기에 어떤스튜디오분위기가 좋은지 어떤드레스가 좋은지 미리 예습해오래서(ㅋㅋ)
뭐가뭔지 아무고토모르는채로 열심히 캡쳐해서 들고갔는데ㅋㅋㅋ
그래 자작캐릭터한테도 커미션넣을때 이런웨딩드레스가 좋겠어요 하고 핀터레스트 뒤져가는 정성을 보이는데 내결혼식에도이정도는해야지… 하면서 찾아봤음
(당시 나의 의식의흐름을담은 트윗 : 진짜 다 귀찮고 크레페에서 고정틀오마카세커미션이나 한장 넣고 끝내고싶다 뭐가이렇게복잡하냐)
그래도 입고싶은 본인의 취향같은걸 알아가면 좋겠죠 저는
- 실크>>레이스 취향이었고 (비즈는 별로…)
- 풍성하고 꼴값인 공주놀이가 하고싶었으며 (벨라인 선호)
- 가슴이 없는 체형을 보완해줄만한 디자인 (흉부쪽 입체패턴 들어간것들)을 선호해서
저만의 김치찌개들을 캡쳐해서 들고갔어요
이런디자인 하고싶다 보여드리면 플래너님이 예산에 맞는 샵 몇군데 추천해주고
그럼 이제 그 샵중에 2~3곳 고르면 플래너님이 일정 알아봐주심
스튜디오 촬영은 모청 돌릴거 고려해서 최소한 예식 3~4개월 전에 하면 좋고
드레스투어는 촬영가봉(스촬용 드레스 고르는 행위) 일정까지 생각해서 스촬 최소 1~2달전엔 하는것이 좋음
(스촬 안할거면 본식가봉은 식 1달전에만 하면 되서 그전에만 드투해도 되긴 해여)
그리고 우리 플래너님 결혼진행하면서 느낀점 : 왠지 P같았음 (내가 더 P력 높긴 했음)
남들보다 준비기간이 짧아서 좀 걱정했는데 우리 플래너님은 걱정말라고👍하심 뭐지? 이렇게느긋해도되나?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렇게 준비해도 잘끝났음~ 나중에 플래너 후기로 연재하겟듬)
취향의 드레스샵 4군데정도 추천해주셔서 그중 하나 제끼고 여기 세곳 둘러보고싶어요 말씀드림
그리고 중간에 스튜디오 고르고 일정 정하느라 좀 늦어지고… (스냅촬때문에 스튜디오촬영 제낄까 말까 고민하다가 골라서 죄금 늦어지기도 함) 스튜디오 일정 정해진 후에야 드레스투어 일정을 잡아서
픽했던 드레스샵중에 한곳은 일정상 불가능했고 다른 두군데 5월 초 투어 예약하게 되었어요
드레스투어를 꼭해야하느냐 -> 안해도됨 샵 한군데 골라서 투어 따로 안하고 그냥 바로 계약하는 드레스샵 지정이라는것이 있음
드투 비용 도 안나가고 지정한다고 하면 할인해주는 샵들도 있음
취향따라 결정하시면 됨
지정 이런분께 추천드립니다 :
- 저는 진짜 저만의 드림 샵이 있어서 꼮 기필코 여기서 하고싶어요 절대후회안합니다 다른덴쳐다보지도않았어요
- 번거롭게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고르고싶지 않아여 드투비도 아깝고 비슷비슷해보여서 그냥 한곳 골라서 알뜰하게 진행할래요
- 아;;;;;;; 결혼준비를개빨리해야해서 일정되는곳 아무데나 껴주세요;;;
드레스투어 이런분께 추천드립니다 :
- 꺆 !!!!!!!!!! 공주놀이너무해보고싶었어요 재밋겠다 저드투에로망있어요 커튼촥 샤랄라 할래할래
- 저한테 뭐가 잘맞을지 모르겠어요… <- 이런사람들은드투꼭가서다양한거입어봐야 자신만의김찌를찾음 후회안함
근데 지정해놓고 나중에 아… 조금애매한것같다… 안어울리는것같다 잘모르겠다… 이러면 힘들어지니까
제 의견은… 위의 경우처럼 본인의 확고한 뭐시기가 있지 않으면 저처럼 두곳이라도 좋으니 드투다니면서 입어보는것 추천드려요
계약취소는 할수있지만 위약금이 개 양아치같아서 후회하시더라구요
왜이렇게양아치같을까? 그들도다사정이있었겠지… 그렇지만 빡친다
행복예신 드레스투어 준비물👰♀️💕 :
1. 드레스투어 피팅비 (샵당 5만원, 10~15만원) -> 샵바샵인데 요샌 계좌이체도 가능
2. 화려한 드레스에 묻히지 않을 고능한 화장 -> 평소보다 이목구비 눈에 잘띄게 뽞!!!! 하는게 좋음
셀프로 한다면 눈썹 눈매 립 신경써서 살리고… 된다면 속눈썹까지 붙이고 오시는것 추천
메이크업샵에서 할 시 11~16만원선
3. 입고벗기 편하고 화장 망가지지 않을 옷 (앞으로 단추 끌러서 편하게 벗을 수 있는 가디건/원피스류 추천, 티셔츠 비추천)
슬림라인 드레스 피팅하고 싶다면 빤쓰도 햄라인 스킨톤 입고간다면 좋음 (벨라인만 입을거면 상관x)
4. 귀중품/악세사리는 잃어버리기 쉬우므로 놓고가기
5. 제모 (겨 다보임 겨는 밀고가는게 상호 민망하지 않을것…)
6. 드레스 어울리는지 꼼꼼히 봐줄 일행 (예비신랑 or 웨딩플래너 or 친구… 이중 한명만 있어도 충분)
7. 드레스 스케치할 종이or도안/필기구
8. 원하는 드레스 디자인 시안 -> 해당 드레스샵 인스타에서 캡처한 드레스 사진같은거 들고가면 좋아요
꼭 안준비해도 되는거 :
머리는 드레스샵에서 알아서 로우번으로 묶어주므로 신경쓸필요 X / 메이크업샵 가도 헤어 빼고 메이크업만 받으면 됨
장신구도 다 드레스샵에 있음
웨딩브라 -> 이것도 샵에 있음 본식때도 걍 샵브라 씀
본인이 남들이 입었던 브라 입기가 너무너무너무 신경쓰이고 찝찝하다면야 따로 준비하시길…
본인/일행이 기억력이 좋고 일행이 그림실력이 좋지 못하다면 드레스 스케치하는데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으실필요 없음…
어떤라인 어떤느낌이다 메모 정도로 충분할지도
아무튼… 나의 드투이야기로 되돌아옴
탐라가좍들중에 내가제일먼저시집가게되어서… 유잼컨텐츠를 놓칠수 없었던 트친들이 드레스 입어보는거 따라가서 구경하고싶다고
그래서 플래너님한테 친구들 같이 가도 괜찮냐고 여쭤봄 어쩌다보니 3명으로 늘어나게 되다
그렇게 예비신랑(덩어리) + 플래너 + 나이도 다르고 직업군도 다른 기묘한 동아리친구 셋과 함께하는 드투 파티가 결성됨…
이왕 함께하는거 컨텐츠 전부 즐길수 있도록 드레스투어 도안도 인원수에 맞춰서 뽑아갔어요
수고해줬던 트친들의 드레스 스케치 그림들 (재미잇엇지칭구들?)
드레스투어 가면 드레스 입은 모습 사진촬영 불가능해서(ㅋㅋㅋ)
2024년에도 아직도 그림으로 그려서 남겨야한다고… 아주 양아치같은 행태라고 말이 많았죠
사진도 못찍는거 뭔 드레스 입었었는지는 기억해야 될거 아님 그래서 예비신랑들 그림그리게 시킨 썰도 많고
근데 미대나온 웹작도 이러는마당에
그냥 종이에 그림그리라고 시키니까 예비신랑놈들 뭘 어떻게 그려야할지 모르는 사태가 일어나서
첨부터 마네킹+드레스 라인 점선으로 그려둔 드투 도안까지 나오게됨
근데 촬영가봉은 다 사진찍게 해주면서; 드투에서만 아직까지도 왜 이런짓을 할까요…
제생각엔… 사진으로 꼼꼼히 보면서 생각할 시간을 안주고 애매한 기억에 의존해서 빨리 고르게 하려고<인것같음
드레스샵은 하루에 2~3군데 투어 몰아서 하고 나면 당일계약혜택<이라는 좋은말로 거의 무조건 당일에 샵을 계약하게끔 만듦
당일계약혜택이라고 해봐야 2부드레스 추가나 스튜디오 촬영시 유색드레스 추가 무료혜택… 이런것들인데 요새 이거 무료로 안받는사람이 드묾 꼭 필요한것들이 아니기도 하고
당일계약 결정 안하면 나중에는 내가 원하는 본식날 드레스가 없을것처럼… 조바심이 나게 만들음 웨딩업계 특인것같음
빨리 결정할수밖에 없도록 중간중간에도 계속 이드레스랑 저드레스중에 뭐가더좋으셨어요? 어떤거 홀딩(본식드레스로 찜해두기)해둘까요? 계속 이상형월드컵 시키듯 물어보고
투어 끝나고 나서도 각 드레스의 디테일을 기억하고 결정하는게 아니라 드레스샵의 전체적인 느낌?분위기?를 보고 어떤 샵과 계약할지 결정하면 된다고 하면서 그자리에서 당일계약을 유도함
어떤면에선 맞말이긴함 드레스투어때 입어본 드레스를 꼭 본식드레스로 픽하게 되진 않음… 굳이 디테일까지 기억 안해도 됨
전반적인 드레스의 퀄리티가 어디가 더 괜찮았는지 어떤 샵이 좀더 끌렸는지만 생각하고 결정해도 충분함
그리고 사진 들여다보고 있으면 괜히 또 내가 고르지 않았던 것들이 아깝고 예뻐보이더라…
그래도사진찍게해주면좋을텐데 ㅎㅅㅎ 예쁜옷 입었던거 신났었는데 사진으로 나중에 보고싶은데 이거랑 이거중에 어떤게 더 어울려 하고 친구들한테 사진보내주고 자랑하고싶은데 왜 못찍게하는지ㅎㅅㅎ; 솔직히갑질이죠?
+) 웨딩플래너나 드레스샵주들이 스레드에 쓴 글 읽어보니까
계약안할거면서 피팅만 많이 하고다니면 사람들이 돌려입을때마다 옷이 상해서 + 피팅만 하고다니면서 후기글을 올리면 일반인이 핏 그렇게 예쁘지 않은 상태에서 막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니까 드레스가 안예뻐보여서… 사람들이 실망하게되고 샵 평가가 내려가기 때문이라 함
넹 납득안되죠? 무신사도 전신나오는 후기글쓰면 포인트주는데 ^^;
드레스투어 당일…
고능화장을 내 손으로 할 자신이 없어서 드투날은 메이크업샵을 미리 예약해뒀었어요 남이 해주는 여장 최고
주말오전근무 마치고 퇴근하고 청담동으로 가서 예약했던 샵에서 화장받고 나옴 (다소 졸려서 계속 졸았음ㅋㅋㅋ)
신부화장 맛보기 버전으로 단아하게 말아주심 플래너님이랑 친구들은 잘됐다고 좋아했는데 내취향은 좀더 눈매 강조하고 속눈썹 화려하게 올리는거란걸 깨달음
첫 드레스샵에 도착해서 예약한 신부 이름 말해주면 직원들이 방으로 안내…하기전에 우리가 조금 빨리도착했는지 아직 방이 안비어서 잠깐 로비에서 대기타임을 가짐
제가 갔던곳은 두곳 다 로비에 드레스들이 걸려있고 장신구/티아라들도 진열되어있었음 그거 구경하면서 공주놀이 기대하고 있으면 시간금방감 (로비 사진을 안찍어놨었네?!)
그리고 직원분이 나와 일행 모두 방으로 안내하면… 신부가 드레스 피팅하는 공간 / 커튼 / 일행들 앉아서 기다리는 소파로 나뉘어있음
대기실에서 찍은 신부 피팅룸. 저기에 샥 커튼이 쳐져서 닫히고 열리는 구조
먼저 나의 드레스 취향을 물어보심 선호하시는 디자인이나 캡처해오신거 있냐고 그래서… 전날 준비해간 선호드레스 시안을 보여드림
대충 이런식으로 (한 전전날쯤 드레스샵 인스타 구경하면서 캡쳐해놓고 전날 급하게 만듦)
훑어보시고 나서 이런 디자인에 맞춰 준비해주시겠다고 하심 (꼭 같은걸로 골라오시진 않으시는데 저는 한 2개정도 제가 들고간게 나옴)
그후 나는 드레스피팅룸으로 끌려들어가고 옷을 벗고 준비된 가운이랑 속바지로 갈아입음 그리고 덩그러니 앉아있음
커튼을 사이에 두고 덩어리와 플래너님과 친구들이 깔깔거리며 나누는 담소를 들으며… 홀로 외롭게…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이 옷 다 갈아입으셨냐고 물어보고 들어오셔서 머리 로우번으로 샥샥 묶어주심
묶어주시고 나면 나는 또 혼자가 되어 기다림… 얼마 더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 두분이 부피 엄청난 웨딩드레스를 이고지고 들고오심
웨딩드레스 입는법~
드레스와 패티코트를 단상 주변 바닥에 넓게 펼쳐둔다 > 직원분 손 잡고 동그란 허리부분으로 들어가 선다 > 패티코트를 허리에 채운다 > ‘신부님 어깨 힘 빼시고 가만히 계세요~’ > 뽭 조여가면서 뒤쪽을 집게로 여민다 > 힘 더 빼보라고 하면서 좀 더 타이트하게 여민다 > 완성~
다 하고 나면 오픈합니다~ 하면서 커튼 걷는 버튼을 똽 누름
따라라란단~~~
난생 처음 입어보는 퐁실퐁실 샤랄라한 드레스가 사람 맘을 참 들뜨게 만들었고 직원들이 옆에서 영업용 폭풍칭찬을 진짜 열심히 해줍니다
그리고 데려간 트친들과 플래너님이 아주 리액션 기막힌 주접을 떨어줘서 너무너무 부끄럽고 즐거웠고 거의 우주왕복선 태워준것같았음
행복함을 충분히 만끽하기도 전에 이제 두번째 드레스 입어본다고 하며 벗겨가심…
그럼 난 이제 또 덩그라니 앉아서 기다림 커튼 뒤에서 플래너님과 친구들이 즐겁게 떠드는 목소리들을 들으며… 외롭게…
그렇게 한 4~5벌정도 갈아입고 벗고 해봄
레이스 드레스가 그래도 내심 로망이었는데 (사유 : 다른 동기언니 결혼식 드레스가 레이스였는데 ㅈㄴ 고급지고 예뻤음 생각해보니 그언니가 예뻣던것같기도함) 막상 내가 입으니 그렇게 예쁘진 않았고… 미카도실크 드레스도 로망이었는데 막상 입어보니 오간자실크가 더 맘에들었음
다괜찮았는데 어떻게골라요?ㅠㅠ 그치만 전부다 홀딩해주세요 할수 없음 고민끝에 2개정도로 줄임
재밌었다~ 하면서 다음 샵으로 이동해서 똑같은거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함
두번째 샵도 예쁘긴 예뻤는데
첫번째 샵보다 드레스가 좀 더 손이 많이 탄 느낌이 확 눈에 들어왔음 선호 디자인을 골라갔더니 그대로 입혀주셔서 그랬는지… 본식가봉 할때쯤엔 신상드레스도 많이 입고될 예정이라고는 하셨음
드레스 디자인이 첫번째 샵이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면 두번째 샵은 러블리한 느낌이었던듯
둘중에 고르래서 고민하고 골라도 되냐고 여쭤보긴 했는데 되도록이면 주말 이내로 골라야 당일계약 인정된다고 해서… 첫번째 갔던 곳으로 결정했음
당일계약혜택으론 2부드레스 무료추가 혹은 스튜디오촬영시 유색드레스 무료추가가 있었는데
나한텐 둘다 준다고 얘기했던것같은데?! 플래너님이 둘중 하나라고 말씀하시고 다음에 스튜디오촬영 갔을때도 둘중 하나라고 하더라
2부의상 미리 정해뒀던게 있었어서 2부드레스는 첨부터 필요없긴했었지만 약간 😟기분요러케됨
투어 다 끝나고 트친구들이랑 다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감
다이어트때문에 ㅈㄴ 식단 빡빡하게 하고있었는데 (3~5월이 광기의시기였음 당시 새모이만큼 먹으면서 운동ㅈㄴ함 어케했지??)
드투간다고 그날 아침점심 둘다 프로틴쉐이크 대충 먹었어서 눈앞에 보이는 덩어리 뜯어먹을정도로 배고파하다가
저녁에 월남쌈에 쌀국수 먹어서 너무 행복했음 꺼억~~~
넘 길어져서 촬영가봉이랑 본식가봉 이야기는 나중에 다른글로 짧게 써보겠듬
기억날아가기 전에 빨리 다 써야되…
시간순서대로 다음 이야기는 상견례를 써야겠다
댓글 1
존경받는 소라고둥
재밋엇다 그치? 다음글 뜰때까지 숨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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