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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EO : PERSONA NON GR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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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EO : PERSONA NON GRATA

나오스 카도 루베오   특수계통- 거시화 페르소나 논 그라타   시전자 중심의 지층 변화

수많은 특수계통 계열 헌터들이 권유를 받았던 것 처럼, 헌터 루베오 또한 같은 과정을 밟았다. 이례적인 것이 있다면 보석 수집 및 판매로 이름이 난 ‘루베오’의 실제 집안 사람이라는 점. 돈으로 많은 것이 해결되는 시대이기도 한 만큼 헌터의 직군을 가지지 않고 살 수 있었으나 모든 걸 박차고 나온 뒤, 스무살이 되기 전 국가 공인 헌터가 됐다. 그러나 활동명 자체가 루베오고, 여전히 그 성씨를 지니고 있단 점에서 존재 자체 만으로 브랜드의 홍보를 하는게 아니냐는 말이 주변에서 나오곤 한다.

한때 붉은, 그보단 좀 더 밝은 마젠타 색으로 물들였던 머리카락은 치기 어린 날의 짓이었다고는 하나… 가끔 끝을 물들여 다니는 것을 보면 그 색이 마음에 드는 듯 하다. 드러난 본래의 머리카락은 찰랑이는 검은색으로, 새파란 빛을 띄는 눈이랑 도드라지는 형태다. 귀, 목걸이, 팔찌와 하물며 벨트까지도 보석이 도드라질 수 있도록 가공된 옷들과 차림새를 취한다. 나중의 취재에서 답을 한 사실이지만, 워낙 반짝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스스로를 이런 식으로 치장하는 것이라고. 나아가 지니고 있는 보석 중 대다수는 루베오의 장신구가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능력의 시전 및 활용 자체가 현장에서만 유리하고, 가상 공간에서는 실험이 까다로운 만큼 유년 시절 여러 고참 헌터들과 함께 분쟁지역이나 지형이 알려진 게이트를 타고 넘어가 이능력의 연구를 진행했다. 결과, 그는 대지에 한정되지 않는. 발 끝에 닿는 모든 것이라면 균열을 내고 조각 낼 수 있는 이능력의 보유자임으로 밝혀졌다. 말 그대로 구두 끝을 세 번 두드리지 않아도 바닥이 갈라지고, 천지가 뒤틀리는 것을 구현할 수 있는 이능력인 것이다. 이는 게이트 밖에서 사용이 될 시 무척이나 위험한 이능력인 만큼, 혹시나 모르는 능력의 오발동을 방지하고자 게이트 밖에서 늘 이능력 억제 장치를 착용하고 다니는 헌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바닥을 딛는 구두의 소리, 큰 키에 걸맞게 뻗은 천으로 만들어진- 펄럭거리는 옷. 눈가에 한 화장은 그의 아이덴티티에 가깝다. 특유의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먼저 다가오는 사람이 몇 없는 경우 중 한 명. 보통 그가 먼저 다가가 관계를 구축하다가도, 영 안되겠다 싶으면 곧바로 자리를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곤 한다. 어떻게 보자면 대인 관계 면에 있어서 확고하다 못해 선이 명확한 편. 그리고 워낙 소유한 것이 많은 만큼, 물질적인 것을 목적으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이들에겐 눈길 하나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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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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