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ㅇㄱㅁ 썸탔다가 엇갈렸던 둘 (짧음)

그런거 보고싶다 둘이 대학 시절에 사귄건 아니고 애매한 관계로 썸탄거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썸탄거였구나 알게된 유카와... 그리고 그런거 생각도 못하는 이시가미..............)

시간 지나서 다시 만났을때 의외로 서로를 먼저 기억하는 사람이 이시가미였으면 좋겠음

둘이 원래 출근길이 많이 겹쳤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며가며 먼 발치에서 한번쯤 유카와 발견했을 이시가미가 보고싶다 그런데 한번도 다가가서 말 건넬 엄두도 못 내고 그냥 모른 척 지나쳤었던 이시가미..

이제 나같은건 잊었겠지 + 대화한다 해도 너무 오랫동안 비어버린 시간의 공백 때문에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보다가 일부러 먼 길로 돌려서 발걸을 옮기는게 보고싶다

그리고 유카와는 이시가미랑 같이 출근할때 바로 알았을거 같음

내 직장이랑 이시가미네 학교랑 생각보다 가깝네? 출근길이 겹치겠네?

+ 그런데 왜 이쪽 길로 가지? 더 빨리 갈 수 있는데?

+ 다른 이유가 있나?

→ 라고 한참 생각하다가 알았을거같음 이시가미는 한참전부터 날 보고있었겠구나 라고ㅠ 그런데 굳이 일부러 먼 길을 돌아가는건 혹시 나 때문이었나 + 내가 불편한가 + 내가 그때 말을 걸지 않았어야 했나

하면서 삽질했으면 좋겠다 서로가 자기 불편할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상황

그치만 그런 생각 티는 안내겠지 실제로 불편하지 않으니까ㅋㅋㅋㅋ 그리고 유카와는 그때 대학시절에 썸탔던거 생각나서 때때로 막 더 쭈뼛대는거ㅋㅋ 그거때매 이시가미가 더 오해했으면 좋겠음 낄낄 재밌다

아니 또 서론만 한바가지여ㅅㅂ 극 중 전개 다 끝난 후에 두 사람이 보고싶어

(시간은 극 중 사건 끝난 이후 + 이시가미 안 잡혀감 + 범인 안잡히고 미제로 끝남 + 유카와만 뭔가 이상하다고 아직 의심 중)

두 사람중에서 연애감정이라는걸 먼저 깨닫는게 이시가미인데.............. 자기는 그럴 자격 없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살인자인 자기가 유카와랑 우정 이상의 관계로 엮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거.... 무엇보다도 유카와는 자기한테 그런 감정 없을거라고 생각하겠지

그래서 유카와랑 서서히 거리두려고하는데 그게 잘 안되겠지.. 둘이 대화하다가 서로 감정 격해져서 목소리 커지는데 그러다가 이시가미가 자백했으면 좋겠다 자기가 죽였다고.... 그러면서 유카와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가설들을 하나하나 이어 맞춰주면서 말하는거..

신고할거면 해. 나는 원래부터 이런 사람이니까, 나는 멈춰있는게 맞는거야. 너는 이대로 흘러가면 되는거고. 뭐 이런 말...... 대충 시계가 어쩌고 톱니바퀴가 어쩌고 그런말..............

유카와는 그 말에 충격받고 자기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화내고 눈물흘리다가 그렇게 집 나가버리고.. 이시가미 한참동안이나 방 안에서 멈춰서서 생각하는거 보고싶다

이제 정말 모든게 끝났구나. 야스코씨와 미사토도 이제 괜찮을테고, 유카와는 날 신고할거고. 그러면 이제 남은 해답은 하나라고 생각하는거

몇년전 그때처럼 익숙하게 천장에 줄을 매달고 그 앞에 설거같지 아 이런거 좋아하면 안되는데 근데 그때 밖에서 누가 문 두드렸으면 좋겠다(아 너무 뻔한 이런 전개 미안합니다 그치만 구원서사 좋잖아요) 

이상하게 익숙한 상황에 이시가미가 잠시 고민하겠지 문을 열까 말까하고... 근데 문밖에서 유카와가 자기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니까 몸이 그냥 먼저 움직였으면 좋겠음

자기도 모르게 문을 열고나니까 취해서 얼굴 빨개진 유카와가... 아 여기에 무슨 대사넣지

대충 날 보기싫다고 해도 좋고 살인자라고 말해도 괜찮으니까 제발 네가 쓸모없는 톱니바퀴라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 뭐 그런 얘기 하는거 보고싶음 아 울었으면 좋겠다 탑이 우는거 존꼴

하여튼 그러고나서 키갈했으면 좋겠다네요.............. 유카와는 그날 이시가미한테 얘기 듣고 혼자 술마시다가 깨달았을거같음 자기가 이시가미를 사랑한다는걸.. 그리고 자기 감정 깨닫자마자 그대로 다시 이시가미에게 달려온게 보고싶다

대충 그렇게 화해하고 둘이 섹스하고 사귀었으면 좋겠다네요

근데 방음 안되는 집에서 그래가지고 옆집보기 민망해서 이시가미 유카와네 옆집으로 이사감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