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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F : MAGIC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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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F : MAGICKA

사이프   자연계열 - 구현계 마지카  다양한 온도의 불 구현 

어떠한 권유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헌터가 된 케이스. 이능력 측정 후 자연계열-구현계로 판명났다. 실제 이름과 코드네임이 일치하는 사례로, 그의 과거사와 이전 행적은 거의 다 검열되어 있다. 따지자면 자료 없음에 가까우며, 다들 어렴풋이 추측으로 정보를 기워두고 있다. 그는 국가 기관 소속의 헌터로, 어떤 특정한 나라를 위해 봉사하지 않는 경우인 만큼 여러 검사 및 설문 조사 후에 모든 대륙과 바다에 놓인 공공 헌터 지원 센터의 등록 종합 자격증을 취득했다. 나아가 이런 식으로 세계 어디에든 자유롭게 향할 수 있는 헌터의 수는 사이프를 포함해 단 다섯 명 밖에 안 되는 관계로, 얼굴 자체가 여권이라고 봐도 무관하다고 몇몇은 말을 한다. 


날카롭게 올라간 눈매와 그 사이에 또렷하게 자리 잡은 붉은 눈. 던전이 생긴 후 변이를 통해 신체의 단백질이나 몇몇 구성 기관들의 색이 달라지는 변화를 겪은 세대 중 한 명. 붉은 눈과 푸른 머리카락의 조합을 찾다보면 분명 그의 가족들이나 근원이 나올테지만, 굳이 긁어 부스럼이라고 했던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의 흠을 잡아 깎아내릴 사람은 돈이 절박한 나머지, 안티에게 의뢰를 받아 시행하는 머저리들 뿐이리라. 돌아가, 그의 외관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자면 이렇다. 근접전 계열로 움직이는 헌터인 이상 긴 머리를 지니고 있음이란 모종의 권력과도 마찬가지다. 전투 중이면 바람과 잿더미 사이로 흩날리는 파란 머리카락의 가닥들. 구현하는 이능력으로 인해 이런 말 또한 존재한다. 마지카, 사이프의 머리카락과 같은 색의 광경이 저 너머에 있다면 가까이 갈 생각들 하지 말라고…….


몸에 달라붙는 내복과 겉을 깔끔하게 감싸는 외투, 밑창이 단단한 신발. 게이트 안쪽의 세상은 기상천외함의 수준을 넘는 만큼 늘 착용하고 다니는 겉옷의 주머니에는 신발에 걸 수 있는 체인이나 미끄럼 방지 스프레이, 멀미약 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그 외에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의 8할은 대부분 물이 자신에게 닿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한 장비가 많은 이유야 간단하다. 오롯이 물. 물만 조심한다면 그는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는 사람으로 일어서서, 게이트의 문을 깔끔하게 가르며 돌아올 것이기에. 녹지는 불태우고, 돌은 녹여 흘러나가게 두면 된다. 불. 불은 애초에 사이프를 해칠 수 없는 것 중 하나였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물론 가스 버너 형식이 아닌 왜, 열 전달 하는 식의 기구는 사이프를 다치게 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인과 깊은 유대관계를 잘 맺지 않는다. 동료상의 접근에 한해서만 대화를 나눌 때가 있지만, 그 이상의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고자 하면 꺼려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으레 스물 후반을 넘은 연령대의 사람 끼리는 꺼낼 것이 대부분 가정사나 주변 사건 이야기고, 그보다 더 어린 경우엔 사이프에게 접근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러므로 사이프는 그 어느 방향도 택하지 않고, 적당히 오고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사를 하거나 자주 뵙는다는 정도의 언급으로 관계를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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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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