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  A  S  E  -  I  N  F  O

  인간은  어떤 현상에 대한 이해가 모자란 경우, 절차를 거쳐 분석하고자 한다. 2000년대 초반에 세계를 강타한 이능이란 개념 또한 이 영역에 포함됐다. 여러 전쟁은 이능력을 위주로 진행됐으며 세계 제3차대전은 냉전이란 형식을 갖춘 채로 진행됐다. 2000년대 중반, 사실상 국가라는 것은 의미를 다 하지 않게 됐다. 제3세계는 여전히 가난했으며 제 1세계에선 금발 푸른 눈의 백인 남성이 기득권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별이 개선되었다. 동시에 많은 차이점이 생겨났다. 힘은 여전히 대화의 좋은 수단으로 택해졌다는 의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 기득권 단체는 사람들을 구슬리고자 평화와 보호를 사랑하는 태도를 보였다. (예로부터 인권과 평등 팔이는 돈이 됐지 않은가? 그런 식이다.) 

그러다 2100년에 들어서며, 상당히 많은 법과 제도가 개편됐다. 이제 나라를 구분하는 개념은 대륙 뿐으로, 모두가 보급화된 통역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문제 없이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제와서 성별, 종교, 혹은 그 외의 신체적 정신적 장애는 어떤 차별적인 요소가 될 수 없다. 이런 저열한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떳떳하게 취업을 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공교육의 방향성은 지역, 국가,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방식이 통합되었다. 그 중에서 인격과 바른 도덕성의 함양을 권장하는 부분이 도드라졌다. 역사는 숨김 없이 있는 그대로 나열됨과 동시에 패자들의 이야기 또한 기록되는 바람에 양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사실상 고등교육까지 진학하는 자들의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봐도 무관하다. 동시에 능력 활용에 있어 본인이 알고 있는 기본 지식이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발달 연구 결과가 나오며 전 세계가 적어도 초등교육, 가능하다면 중등교육 의무화가 시행됐다. 

  이능력을 지닌 청소년(12~24세)의 경우 별도의 진학 기관으로 이전이 가능하며 이곳에선 보다 강도 높은 도덕성 검사 및 사회적인 스킬의 범주를 교육받는다. 단 일반 교육 기관과 달리 국가 지원 및 가정 내 지원금이 나올 수 있기에 매 해 마다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 (각 국가마다 대우가 상이하다.) 일반 기관 또한 국가의 1차 산업 종사자로 나아갈 경우 별도의 보조금 서비스가 마련되며 이전 시대에 비해 더 기반이 탄탄한 국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능력을 지닌 사람의 영향이 가면 갈수록 커지는 이유는 그들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산업 활동 및 보안 유지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소수의 이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각각의 국가들이 서로와 이어져 밀접한 협력 구조를 보이고 사실상 냉전이라는 것이 의미 없게 된 이유는 제 1차 폭주 사건과 제 13차 이능력 이해 부족 사건으로 인해서이다. 국제 사건 A-1 케이스인 폭주 사건으로 인해 호주의 곡창 지대의 5할이 소멸했으며 일시적 식량난의 추세를 보였다. D-13 케이스로 인해 한 이능력자가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고 죽은 사건으로 직후 곳곳에 불균형 게이트 발견으로 각각 국가의 대처가 늦어져 전체 인구의 3할이 사망한 것으로 통계가 나왔다. 

  이능력을 지닌 사람은 돈이 된다. 나아가 게이트라는 모종의 침입 상황에 대한 대처를 돕게끔 한다. 국가마다 방향성은 다르나 대부분 기관에 등록해 교육을 받는 것이 의무화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의 상황이다.


F I L E - T R U E

진실은 이러하다… 게이트가 발생하는 이유는 이능력자의 탄생이 이와 연결되어 있어서이다. 변수가 발생하는 이유는 변수를 마치기 위해서이다. 세상은 어떤 절대적인 진리를 통해 구성이 되어 있다. 시간을 역행하거나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이 맥락에서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는 자 없다. 인간이 절대적으로 다룰 수 없는 것을 인간이 다루고자 하면 벌을 받는다. 폭주 사건이나 이능력을 지닌 사람의 죽음, 타살로 인해 게이트 수의 증가가 이루어짐을 가설로 엮어 논문으로 낸 시도가 몇 번 있었으나 기술한 자 전원 실종됐다. (걱정 하지 말거라! 이 머리 좋은 이들은 국가 기관으로 모셔져 지금 노예처럼 일 하는 중이다.)

사실상 이능력자와 게이트의 존재로 상당히 많은 산업이 발달되고 국가간의 화합이 강제성을 지닌 채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UN 회의 결과 전 세계- 각국의 수장들은 이 사실을 기밀 정보로 분류해두었다. 각 국가의 대통령과 으뜸 이전에 각 대륙별로 수장을 뽑아 새로운 정치 체제, 경제 유형을 만들어내며 비밀을 유지해오고 있다. 몇몇 랭커들에 한해 -그러니 그들의 죽음으로 탄생할 게이트가 위험할 것으로 추정된 경우- 정보를 알린 후 안전과 스트레스 케어를 제공해주고 있다.

좀 더 괜찮은 세상이 구성됐는데, 이걸 굳이 망치려고 들 리가 있나. (인간은 그렇게 ‘덜 떨어지진’ 않았다. 아직까지는.)



C A S E - H U N T E R

▶ 분류표

이능력자 중에서도 국가 기관에 소속되거나, (국가 공인 대기업, 국가 인증 능력 스타트업 사업에 인증된 사람 포함)비이능력자라 하더라도 게이트 처리 및 사람의 실종, 치안 해결에 힘을 쓰는 자들을 통칭 헌터라고 논한다. 초창기 혼란스러운 시기에 단어를 규명하고 제대로 정해두는 것으로 되려 힘을 지닌 사람들을 이 이름 아래에 묶어둘 수 있었다. 이 이외의 국가 산업에 종사하지 않거나 개인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을 진행중인 이능력자의 경우 가드너 (Gardenr, 정원지기)라고 명명한다.

기본적으로 이능력은 이런 식으로 체계가 나뉘어진다.

자연계열은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기본적인 자연 원소라고 추정하는 것들(음양오행설, 4원소설에서 입각)에서 비롯된 이능력자들의 구분이다. 장소나 주변 환경에 무관하게 직접 사용이 가능한 경우를 구현계. 직접적인 원소가 아닌 응용된 형태(가령 얼음, 쇳덩어리, 공기포 등등)을 사용하는 경우를 응용계라고 논한다. 변형계는 필수적으로 조건이 동행되며, 이는 각 원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물 관련 연소 사용자-변형계의 경우, 물이 있는 곳이 인근에 있어야 하는 식.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 기본적으로 이들은 국가에서 각 원소나 형태간의 교육을 한 차례 받고 헌터 자격을 얻을 수가 있다. 자연의 원소 구분이 예전엔 마법이라고 불리어진 것에서 응용되어 헌터를 마지카, 가드너를 알케아라고 부른다.

법칙계열은 과학 법칙으로 정해진 것들과 연관이 있으면서도 다른 양상을 보이는 능력을 통틀어 명명해둔 분야이다. 크게 인간을 포함한 동물을 다루거나 가벼운 조작이 가능한 범주를 생물계라고 한다. (정신 능력은 별개.) 생물 외의 식물 분야를 다루는 범주를 식물계라고 하는데 이는 개개인 식물의 성장 범주까지 아우른다. 이론계는 현상 관련으로, 날씨나 기후, 중력 현상이나 물리 법칙에 다른 방식의 압박을 가하는 종류이기도 하다. 각각 범주에 따라 해당 과목이나 계열의 공부를 다다시 하며 능력에 대한 활용을 보다 깊이 하는 경우가 많다. 유니와 프로바라는 명명은 과학의 보편 법칙과 확률 법칙의 영문명에서 비롯됐다.

정신계열은 신체에 국한된 법칙계열의 생물계와 별개로 정신 자체에 간섭을 하거나 변형을 일으키는 능력 구분을 의미한다. 세뇌라는 가벼운 개념에서 시작해 개개인의 인지 정보나 발달 수준을 엮어둘 수 있다. 직선형은 되돌리는 것 없이 그대로 영향을 가하는 것으로, 세뇌나 개개인의 사고방식 교환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곡선형은 쌍방향적인 교류로 되돌이키는 것 또한 가능하다. 유선형은 극소수의 능력자들만 갖춘 능력으로, 별도로 관리를 받고 있는 이능력자 분포이기도 하다. 개개인의 인지 수준과 발달 단계를 뒤틀어버릴 수 있다. 한 사람의 생애를 곡해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정신계 능력자의 경우 능력 확인 대상이 범법자인 경우가 많다. 헌터는 정신, 심리학 자체를 의미하는 프시 기호로 명명이 됐고 가드너는 생리학의 근본어인 피시스로 불린다.

신체계열은 인간의 기본 신체능력 (기관, 운동신경, 오감)과 관련된 능력의 구분이다. 인간의 최대 한계치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내보이는 감각이나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신체 능력(운동 신경과 무관)을 지닌 사람들이 이 경우에 속한다. 개인이라는 범주에만 속하는 일반화, 자신과 타인을 포함해서 운용이 가능한 다양화, 그리고 신체를 일시적으로 변형하거나 평소엔 그렇지 않았던 방향성을 단시간에 사용해 상황에 응용하는 변형화로 나뉜다. 모든 신체 계열 능력자들은 등록 후 필수적으로 민간 안전 교육 및 바다, 산과 같이 여러 상황이나 지진, 해일, 게이트처럼 일어나는 재앙 대피 능력 훈련을 교육받고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각각 의지가 굳세단 의미의 강건과 마음이 곧다는 강직의 단어에서 명명이 유례됐다.

특수계통은 위의 그 어떤 것으로도 분류 되지 않다 못해 개개인의 범주가 너무나도 다양하고 달라 하나의 특성으로 묶지 못해 소외된 이능력자들을 위해 30년 전에 새로이 생긴 계통이다. 명확한 분류법이나 구분법은 단 하나. 자연 계열, 법칙 계열, 정신 계열, 신체 계열과 20% 이하의 접점을 보이며 개인만이 능력의 활용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일 뿐이다. 미시화는 자신을 포함한 특정 주변에만 사용이 가능한 능력. 거시화는 범주가 미시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경우로 구분지어 뒀다. 별개로 특정화는 특수 계통을 제외한 네 가지 계열의 모든 능력을 조금씩 다 사용 가능한 경우를 의미하는데, 이 경우 능력 과부하 현상으로 개개인이 힘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존재한다. 그로 인해 국가 내에서 별도로 처리해 수명 연장을 돕게끔 하고 각 능력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수계통은 전원 의무적으로 헌터로 등록이 된다. 명명된 것이 없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해서이다.

▶ 분류 방법

전체적인 순위나 경쟁 구도는 공식적으로 맞춰져 있지 않으나, 각각 이능력 직군 모임 및 협회 내부에서 별도로 능력을 측정하곤 하기에 대략적인 수치를 좁은 범위로 알 수는 있다. 그러나 순위의 기준은 지부마다 상이하고 특정 항목이 높게 측정 되어서 낮은 번호표가 나올 수 있단 점에서, 사실상 강함의 측정은 국가 급의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모집되는 인원과 수로 헤아릴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자연재해(게이트 사고 포함.)와 인간재해(이능력자 사건 포함) 둘 다에 동원되는 헌터로는 자연계열-구현계 마지카 [사이프]와 특수계통-특정화 [루베오] 외 16인 정도가 존재한다.

연봉과 대우조차 무용한 상황이 많은 만큼, 그리고 언제나 헌터들이 사람들을 돕고 가드너들이 헌터가 되고자 노력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드너에 대한 모집은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헌터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중이다.

▶ 명명

본명이나 실명의 경우 때로 겹치는 경우도 있고 개인적인 식별이나 특징을 단번에 알기 어렵기에, 모든 헌터들은 필수적으로 코드네임을 발급받는다. 협회증을 통해 개인의 신분이 구분 가능하도록 구성해둔 장치 또한 있으나 같은 소속이나 동업자의 코드네임을 외우는 경우가 있곤 하는 업계 쪽에선 데이터가 없어도 수월하게 관련인을 찾을 수 있다. (아날로그의 일시적인 위대함이란! 그리고 데이터를 한순간에 종이쪼가리로 만들 수 있는 이능력자란.) 이름과 국적이라는 것이 중하면서도 희미해진 시대에서 어떻게 다른 이름을 가질 것인가- 그것은 제 사회적 페르소나를 결정하는 중대사 중 하나이기에 이능력자들은 네임 컨설턴팅조차 받곤 한다. 그 어떤 코드네임도 겹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제 1 원칙으로, 모두가 한 해에 해당 코드네임에 관한 구독료를 이능력자 협회에 제공해야 한다. 구독료는 12월 20일 까지의 활동 정산표를 협회에서 확인 후, 24일 경에 정산 금액을 각 이능력자에게 보내는 방식이다. 객관적인 지표는 세계 이능력자 협회의 공지사항 란에 기재되어 있으므로 (코드네임_구독_협회정산_2XXX년도_PDF 참조) 대부분의 이능력자들이 과한 구독료를 피하고자 연말에 일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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