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므루
7대운 태섭대만 쁘띠존에서 판매 예정인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샘플입니다. 태섭대만이 사귀지 않습니다.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형, 나 소원 하나만 들어줘요.” 녀석의 전화를 받고 내가 당황한 까닭은 첫째로 졸업한 선배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는 녀석의 기억력이었고 둘째는 처연하게 떨리는 목소리였으며, 세 번째는 그 내용이었다. 세상에 두려
「그러면 비행기표는?」 동오가 술이 덜 깨 뭉개진 발음으로 물었다. 대만은 동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뭐, 변경해야지. 그래도 내일까지 변경 가능하니 다행이지.」 수수료는 좀 물어야겠지만. 대만은 아쉬워하며 눈살을 찡그렸다. 동오는 대만의 품으로 더 파고들었다. 이상한 장미 냄새 나. 동오가 오만상을 쓰면서 올려다봤다. 이 녀석은 짙은 꽃
그들의 지갑 사정으로는 경차가 최선이었다. 좌석을 최대한 뒤로 밀었지만 그래도 다리를 구깃구깃 접어야 탑승할 수 있었다. 운전할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대만은 문제 없다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브레이크나 액셀을 제대로 누를 순 있는지 걱정이 들었다. 다음에 올 때는 돈 좀 넉넉하게 모아서 와야지. 대만은 네비게이션을 켜고 시동을
올라,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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