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바르셀로나!』 증보판 수록 외전 일부 대만과 동오가 헤어진 상태입니다 「자, 안첼로 스쿱샷을 하지만 여기서 막히네요. 엔더슨의 손을 맞고 공이 반대쪽으로 떨어집니다 양팀 뛰어야 해요.」 「그리고 이 공을 네, 초이가 잡습니다. 초이 바로 라인 확인하고, 파드리스가 달려오지만 이미 늦었네요.」 「자 그대로 쏩니다 자세 좋고요, 당연히 들어갑니
「그러면 비행기표는?」 동오가 술이 덜 깨 뭉개진 발음으로 물었다. 대만은 동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뭐, 변경해야지. 그래도 내일까지 변경 가능하니 다행이지.」 수수료는 좀 물어야겠지만. 대만은 아쉬워하며 눈살을 찡그렸다. 동오는 대만의 품으로 더 파고들었다. 이상한 장미 냄새 나. 동오가 오만상을 쓰면서 올려다봤다. 이 녀석은 짙은 꽃
그들의 지갑 사정으로는 경차가 최선이었다. 좌석을 최대한 뒤로 밀었지만 그래도 다리를 구깃구깃 접어야 탑승할 수 있었다. 운전할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대만은 문제 없다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브레이크나 액셀을 제대로 누를 순 있는지 걱정이 들었다. 다음에 올 때는 돈 좀 넉넉하게 모아서 와야지. 대만은 네비게이션을 켜고 시동을
저녁 식사 내내 대만은 체할 거 같은 기분을 받았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아침과 달리 대마네게 집요하다 싶을 만큼 질문을 던졌다. 이건 그리 버겁지 않았다. 대만은 사교적인 편이었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를 즐기는 편이었다. 조금 무례한 질문들도 섞여 있었지만 못 알아들은 척 하면 더 묻지 않았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였느냐, 바로 제 옆에 앉
z3님(@z3_1114) 회지에 축전으로 드렸던 글입니다 회지 판매 완료 시 삭제 예정입니다 던전물 현대판타지 AU 돌아갈 수 없는 「자, 최동오야. 여기가 어딜까.」 「글쎄, 나도 통 감이 안 잡히는데.」 대만과 동오는 어떤 문 앞에 서서 멀뚱히 문패를 쳐다봤다. 문패에는 알 수 없는 말이 적혀 있었다. 문자는 분명 영어인데, 읽을 수가 없
「와, 정말 좋다.」 대만은 카사 바트요의 옥상 테라스에 앉아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해가 중천에 떠 모든 것이 선명하고 밝게 보였다. 동오는 노점상에서 산 코크와 맥주를 가져와 대만 앞에 맥주를 내려놓았다. 비행기를 타고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술을 마셔도 되나 싶었지만, 대만이 한 달 동안 술은 입에도 못 댔다며 투덜거리는
「그냥 고백할 걸 그랬나.」 대만이 소주잔을 내려놓으며 중얼거렸다. 벌써 소주 한 병 반을 비웠다. 평소 주량과 템포를 생각하면 너무 이르게 달린 감이 있었지만 수겸은 말리는 대신 맞은편 자리에서 소주를 같이 홀짝거렸다. 진정한 친구라면 과음을 말려야 하지만 수겸은 대만이 왜 통제력을 잃었는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잔을 뺏을 마음이 없었다. 대만이
트위터 썰 기반 펜슬 이벤트용 스페인으로 유학을 간 동오를 만나러 간 대만이 「스페인? 진짜 간다고?」 대만이 입에 물고 있던 수저를 조심스럽게 내려 놓으며 물었다. 동오는 여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 달 전, 감독님이 대만과 동오를 불러 조심스럽게 스페인 유학 이야기를 꺼냈다. 그들의 학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 대학 농구팀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
트위터 짧썰 기반. SF 타임리프물 사망 소재 및 사고 묘사 주의 bgm :: 원위 - 궤도 「우리가 왜 시간을 바꿀 수 없는지 알아?」 정대만은 늘상 이런 식이었다. 깜빡이를 켜고 들어오는 법이 없었다. 꺼내는 이야기들도 다소 뜬금없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무슨 영상을 감명 깊게 본 거지. 동오는 맞은편에 앉으며 맞장구를 쳐주었다. 글쎄, 모르
크리스천 최동오 x 무교 정대만 크리스마스에 쓰고 싶었는데 지금 올리네요 하지만 아직 나는 크리스마스다 「저 내일이랑 내일 모레 미사회에 못 나가요.」 23일 저녁,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던 중 동오가 먼저 입을 열었다. 부모로서는 뜻밖의 선언이었다. 그들의 첫째 아들 최동오는 그야말로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 다른 동생들이 친구랑 약속이 있다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