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므루
총 33개의 포스트
영화 합작 “야, 정대만. 의뢰 들어왔다.” 용이 대만의 허름한 8평짜리 월셋방 문을 거칠게 열면서 들어왔다. 소파에 드러누워 있던 대만은 불청객에 얼굴에 덮어놓고 있던 잡지를 치우며 오만 성질을 부렸다. “야 개새끼야, 문 따고 들어오지 말랬지. 이 새끼는 노크하는 법을 몰라.” “아니 뭐 말만 들으면 니가 제때제때 문 열어준 줄 알겠네. 됐고,
트위터 단문 기반 개그물 단언컨데 송태섭과 정대만은 연애 사실을 숨길 생각이 없었다. 비밀로 부쳐봤자 정대만 때문에 언젠가는 탄로날 테고 애초에 비밀을 지키는데 품을 들이는 것도 귀찮으니까 애써 숨기려고 하지 말자. 두 사람이 모두 프로로 데뷔한 날 그들은 채팅으로 약속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공개연애를 하자고 작정한 것도 아니었다. 파파라치에게 걸려
『올라, 바르셀로나!』 증보판 수록 외전 일부 대만과 동오가 헤어진 상태입니다 「자, 안첼로 스쿱샷을 하지만 여기서 막히네요. 엔더슨의 손을 맞고 공이 반대쪽으로 떨어집니다 양팀 뛰어야 해요.」 「그리고 이 공을 네, 초이가 잡습니다. 초이 바로 라인 확인하고, 파드리스가 달려오지만 이미 늦었네요.」 「자 그대로 쏩니다 자세 좋고요, 당연히 들어갑니
태섭대만 야구선수 AU 2024년 이전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유격수 송태섭 x 투수 정대만. 두 사람이 다른 팀입니다 주의 : 악플 묘사 출근 시간부터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 만전에 만전을 가해 준비했다는 게 표정에서부터 보였다. 특히 오늘 선발투수인 대만은 그 누구보다 심각한 상태였다. 아마 그의 인생 최대 라이벌이 선
태섭이 생일 기념, 약 태섭대만 초초초초초 단문 현대 철학 부분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명언 ‘신은 죽었다’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아모르 파티’라는 명언 또한 그가 남겼음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Amor Fati’는 ‘네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뜻이다. 얼핏 보면 운명론 같은 이 말은 니체의 주요 사상인 ‘영원회
7대운에 판매한 앤솔로지 『내 우주는 전부 너야』 수록 단편입니다. 나도 당신의 파도가 되고 싶어. 웬만해서는 외부의 풍파에 휩쓸리지 않는 당신이 나한테 휩쓸려서 갈팡질팡하는 게 보고 싶다면, 나는 나쁜 녀석인가? 그런데 뭐, 애초에 문제아로 태어났으니 새삼스러운 비난인가. 그러니까 나한테 잡혀줘. 나 때문에 휘청거리면서 내게 도와달라 손을 내밀어
7대운 신간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유료 외전입니다. 태섭 시점,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 전에도 네 거 사실 내가 숨겼어 빨리 가버리지 않았음 해서 그날따라 날이 좋아서 평소보다 네가 더 반짝거려서 그런 거야 미안 _LUCY, 넌 혹시 난 괜히 “미국 유학이요?” 잘못 들었나 싶어 느리게 눈을 끔뻑였다. 볼이라도 쭉 잡아 당기고 싶었
7대운 태섭대만 쁘띠존 신간입니다. 태섭대만이 사귀지 않습니다. 영화 속에 열린 결말처럼 영원할 순 없나 봐 어디서부터 어긋나 버린 걸까 난 여기 있는데 너와 나의 사랑 그 뒷이야기를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_LUCY,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형, 나 소원 하나만 들어줘요.” 녀석의 전화를 받고 내가 당황한 까닭은 첫째로 졸
「그러면 비행기표는?」 동오가 술이 덜 깨 뭉개진 발음으로 물었다. 대만은 동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뭐, 변경해야지. 그래도 내일까지 변경 가능하니 다행이지.」 수수료는 좀 물어야겠지만. 대만은 아쉬워하며 눈살을 찡그렸다. 동오는 대만의 품으로 더 파고들었다. 이상한 장미 냄새 나. 동오가 오만상을 쓰면서 올려다봤다. 이 녀석은 짙은 꽃
그들의 지갑 사정으로는 경차가 최선이었다. 좌석을 최대한 뒤로 밀었지만 그래도 다리를 구깃구깃 접어야 탑승할 수 있었다. 운전할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대만은 문제 없다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브레이크나 액셀을 제대로 누를 순 있는지 걱정이 들었다. 다음에 올 때는 돈 좀 넉넉하게 모아서 와야지. 대만은 네비게이션을 켜고 시동을
저녁 식사 내내 대만은 체할 거 같은 기분을 받았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아침과 달리 대마네게 집요하다 싶을 만큼 질문을 던졌다. 이건 그리 버겁지 않았다. 대만은 사교적인 편이었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를 즐기는 편이었다. 조금 무례한 질문들도 섞여 있었지만 못 알아들은 척 하면 더 묻지 않았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였느냐, 바로 제 옆에 앉
팽이님(@spinning_09) 회지에 축전으로 드렸던 글입니다 회지 판매 완료 시 삭제 예정 F = MA 산왕공업고등학교. 농구 명문 고등학교로 유명하지만 강원도 권에서 가장 성적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원래 공고와 상고가 엘리트 학교로 유명하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산왕공고는 말 그대로 문무양도의 학교였다. 그러나 학업과 스포츠
z3님(@z3_1114) 회지에 축전으로 드렸던 글입니다 회지 판매 완료 시 삭제 예정입니다 던전물 현대판타지 AU 돌아갈 수 없는 「자, 최동오야. 여기가 어딜까.」 「글쎄, 나도 통 감이 안 잡히는데.」 대만과 동오는 어떤 문 앞에 서서 멀뚱히 문패를 쳐다봤다. 문패에는 알 수 없는 말이 적혀 있었다. 문자는 분명 영어인데, 읽을 수가 없
z3님(@z3_1114)님 태웅대만 회지 『꽃이 필 때까지』에 드렸던 축전입니다 해당 회지 발간 이후 내릴 예정입니다 제목은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에서 따왔습니다 너에게 난 해 질 녘 노을처럼 농구 시즌이 끝났다. 대만이 먼저 북산 단체 채팅방에 글을 올렸다. 날도 더운데 산골에 가서 2박 3일로 놀고 오자
23년 10월 대운동회에서 위탁 판매한 태섭대만 소설 『과랑과랑 펠롱펠롱』을 웹발행합니다. 1~3편까지는 무료입니다 수중 묘사, 해상사고 및 교통사고, 가까운 이의 죽음, 악플에 관한 묘사가 있습니다 과랑과랑 펠롱펠롱 1. 정대만은 물을 좋아한다. 물은 안전하고 따뜻하다. 넘어져서 다칠 일도 없고, 아프지도 않다. 몸에 서늘하게 달라 붙는 감
11/26 대만른 온리전에서 판매한 태섭대만 회지 『화살의 길』 웹발행본입니다. 샘플로 공개한 0~2편 이후부터 유료 결제선이 들어갑니다. 중세 중국 AU, 유목민족 족장 송태섭 x 제국 사신 정대만 나이 차 나는 커플, 인종차별, 호모포비아 발언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화살의 길 나의 신부 될 사람은 태섭은 좌우를 에워싼 사내들을 쳐다봤다.
10년 만에 같은 빌라 주민으로 만난 호열대만 직장인 밴드하는 양호열 x 프로 농선 정대만 주말 아침, 그러나 직장인 양호열은 쉴 틈이 없었다. 일단은 일주일 동안 쌓인 각종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집에 붙어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 그다지 많이 쌓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다음 주로 미루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버린다. 호열은 더 자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
「와, 정말 좋다.」 대만은 카사 바트요의 옥상 테라스에 앉아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해가 중천에 떠 모든 것이 선명하고 밝게 보였다. 동오는 노점상에서 산 코크와 맥주를 가져와 대만 앞에 맥주를 내려놓았다. 비행기를 타고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술을 마셔도 되나 싶었지만, 대만이 한 달 동안 술은 입에도 못 댔다며 투덜거리는
중태대 합작으로 참가했습니다 19살 대만이가 15살 시절로 회귀합니다 눈을 떴을 땐 내 방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 방>은 아니었다. 당황스러움에 몸을 일으켰다. 시야 끄트머리에 걸린 내 발이 평소보다 작아 보였다. 발을 한참 꼼지락거려 봤다. 확실히 훨 작았다. 이 정도면 적어도 중학교 1학년 아니면 2학년 때인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280
섭비님(@song7ryota) 썰 기반 조카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태대 부부 태섭은 의자에 앉아 정신 사납게 다리를 떨고 있었다. 그만 좀 하라고 핀잔을 주기에는 대만 역시 앉아 있질 못하고 분만실 앞을 뱅뱅 맴돌고 있었다. 오히려 향미 씨가 더 침착한 표정으로 문 위에 켜진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괜찮을 거야, 엄마도 너희 아무 문제 없이 낳
「그냥 고백할 걸 그랬나.」 대만이 소주잔을 내려놓으며 중얼거렸다. 벌써 소주 한 병 반을 비웠다. 평소 주량과 템포를 생각하면 너무 이르게 달린 감이 있었지만 수겸은 말리는 대신 맞은편 자리에서 소주를 같이 홀짝거렸다. 진정한 친구라면 과음을 말려야 하지만 수겸은 대만이 왜 통제력을 잃었는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잔을 뺏을 마음이 없었다. 대만이
트위터 썰 기반 펜슬 이벤트용 스페인으로 유학을 간 동오를 만나러 간 대만이 「스페인? 진짜 간다고?」 대만이 입에 물고 있던 수저를 조심스럽게 내려 놓으며 물었다. 동오는 여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 달 전, 감독님이 대만과 동오를 불러 조심스럽게 스페인 유학 이야기를 꺼냈다. 그들의 학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 대학 농구팀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
「선배, 거기 공 좀 주워주세요.」 「태섭아, 중식이 좀 봐줘라.」 「선배, 여기 포카리요.」 「드리블 치는 데 힘 너무 많이 들어간다, 손목 힘 빼고 해라.」 평소와 같은 대화지만 그 사이에 드문드문 구멍이 뚫려 있었다. 보통 같았으면 대만은 씩 웃으며 공을 던져주었을 테고, 태섭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대거리를 했을 텐데, 오늘은
18 요헤이 x 20살 미츠이 요헤이가 하룻밤 동안 미츠이의 자취방에서 신세를 집니다 「…요헤이?」 「오랜만, 밋치.」 나 기억해? 소년은 태평하게 물었다. 문앞에 있는 소년은 분명 미토가 맞았다. 미토 요헤이, 쇼호쿠 고등학교 후배이자 사쿠라기의 절친. 거기까진 미츠이도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을 죽일 기세로 흠씬 두들겨 패던 녀석을 어떻게 잊을
태섭이를 만나러 처음 애리조나에 온 대만이 매우 슴슴합니다 대만은 불안한 표정으로 주변을 휘휘 둘러봤다. 약 10년 만에 온 미국은 공기마저 낯설었다. 사람들이 광활한 공항 안에서 캐리어를 끌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몇몇 사람은 데리러 온 사람을 만나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었다. 보는 사람이 다 낯뜨거울 만큼 키스를 하는데, 더 놀라운 건 아무도 신경
트위터 짧썰 기반. SF 타임리프물 사망 소재 및 사고 묘사 주의 bgm :: 원위 - 궤도 「우리가 왜 시간을 바꿀 수 없는지 알아?」 정대만은 늘상 이런 식이었다. 깜빡이를 켜고 들어오는 법이 없었다. 꺼내는 이야기들도 다소 뜬금없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무슨 영상을 감명 깊게 본 거지. 동오는 맞은편에 앉으며 맞장구를 쳐주었다. 글쎄, 모르
새해 기념 태섭대만. 두서 없고 짧습니다. 해피 뉴 이어, 송태섭. 갑자기 저녁에 전화를 건 대만이 뱉은 첫마디였다. 아, 거기는 이제 새해겠구나. 태섭은 탁자에 올려둔 두 개의 시간을 보았다. 하나는 서울 시간에 맞추어져 있었고, 남은 하나는 태섭이 살고 있는 샌디에이고의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아직 12월 31일 오후 두 시
크리스천 최동오 x 무교 정대만 크리스마스에 쓰고 싶었는데 지금 올리네요 하지만 아직 나는 크리스마스다 「저 내일이랑 내일 모레 미사회에 못 나가요.」 23일 저녁,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던 중 동오가 먼저 입을 열었다. 부모로서는 뜻밖의 선언이었다. 그들의 첫째 아들 최동오는 그야말로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 다른 동생들이 친구랑 약속이 있다느니
호댐 크리스마스 합작 "뭐? 노구식 너도 못 와?" 양호열은 당황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왼손으로 행주를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물잔을 닦던 아르바이트생이 이쪽을 흘깃대는 것이 느껴졌다. 전화기 너머에선 노구식이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자영업자인 친구를 타박하고 있었다. "하긴, 자영업자가 회사원의 고충을 어떻게 알겠냐. 우린 연말이 지옥이야, 지옥. 연말
미츠이가 결혼을 앞두고 성씨 문제로 할아버지와 싸웁니다 사망 소재 주의 미야기는 지금 가시방석에 앉아 있었다. 가시방석도 아니고 모든 면과 모서리가 가시를 세우고 자신을 콕콕 찌르는 기분이었다. 미야기의 곤란함을 이해하는 미츠이의 친척들이 그를 부엌으로 불러내 음식을 먹이고 있었다. 우리 동서가 가지미 구이를 정말 기가 막히게 하거든. 이 돼지연골조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