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오리지널 캐릭터(모브)의 비중이 있습니다… 이물질 같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참고하시라고ㅎㅎ 원래는 여기서 끊어버리려는 사악한 계획이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다음 편은 명헌의 시점이 될 거고 좀 오래 걸릴 수 있어요 신분을 위장한 용병 둘과 작전 목표가 참여한 국제세미나가 성황리에 끝났다. 폐회사와 함께 터져 나오는 박수 소리가 멀게
(빨리 쓴다고 했던 사람 손)(저요)(탕)(거짓말쟁이는 처리햇으니 안심하라구) 기술학교에서 이런 말이 우스갯소리로 돌았던 적이 있었다. 스파이란 족속은 엄마는 배신해도 파트너는 배신하지 못한다고. 사설용병, 업계 용어로 스파이라 불리는 이들이 풀어야 하는 딜레마는 많았다. 의뢰인이 원하는 것이 정의가 아니어도 감내했고 폭력은 최악의 수단이라는
제가 이런 무드를 좋아합니다. “으,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가온 무리가 불쑥 손을 내밀었다. 포장지와 편지지에 가려져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용물은 아마 뻔하게 초콜릿일 것이다. 우성도 등교시간에 갑작스러운 응원과 함께 몇 개 받기는 했지만 저렇게까지 많이 받지는 않았다. 우성은 창문 밑에서 발견한 명헌의 머리꼭지를 내려보며 손목을 주물렀다. 아예
완결내면 올리려다가 요즘 통 업데이트가 없어가지고… 주의: 제가 좋아하는 이거저거 암약하는 액션요원물?을 혼합하였는데… 안타깝지만 오픈엔딩입니다 (일단은) 약속한 시각은 오전 열한시였다. 짧은 머리카락은 정돈할 게 없었으나 한 번 더 꼼꼼히 다듬고 면도를 깔끔히 했다. 매끈한 턱과 뒷덜미를 오른손으로 쓸어내리고서 스킨, 로션, 코롱의
팽이님(@spinning_09) 회지에 축전으로 드렸던 글입니다 회지 판매 완료 시 삭제 예정 F = MA 산왕공업고등학교. 농구 명문 고등학교로 유명하지만 강원도 권에서 가장 성적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원래 공고와 상고가 엘리트 학교로 유명하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산왕공고는 말 그대로 문무양도의 학교였다. 그러나 학업과 스포츠
BGM: A lover‘s concerto by Sarah Vaughan 정우성, 어제 서른이 된 미국의 프로 농구선수는 반년 전에 바다 건너 사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 십 년 넘게 연애한 것치고는 어설픈 청혼이었다. 데스크탑 메신저로 모처럼의 휴일에 본 고전영화 감상을 떠들다 ‘우리도 나중에 유럽으로 허니문 가요!’라고 해버렸으니까. 영
친구 생일 선물로 글엽서를 주려고 짧은글쓰기 한 것을 백업 전국 최강이라는 곳도 다르지 않구나 생각하며 고개를 돌렸을 때 눈에 들어온 당신, 그것을 첫 만남으로 모두 모인 체육관에서 선배가 이름을 부르자 몸은 바짝 기합이 들어가 차렷 하고 있었지만 등 뒤 손가락은 꼼지락 거리며 장난을 치고 있는 당신을 보
[일상꿀팁] 훈녀생정/솔탈스킬/일진되는법/인맥넓히는법/올리브영추천템/눈커지는법/눈물안나게하는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장례식장에서 예의 없는 행동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해요 그건 바로 부활이에요 죽은 줄 알고 갔는데 갑자기 살아나면 서로가 당황스럽겠죠? 그럼 다음에 만나요~ 그런 의미에서 명헌은 예의가 바르다. 부활하는 대신 귀신이 되었으니까. 초췌한 얼굴로
- 그날, 그...... 인터하이요. 그렇게 진 거 제 탓 같아요...... 학교로 돌아오고 사나흘쯤 지났을 무렵. 그 또래 남자애답지 않게 눈물이 많아 골치 아픈 후배가 조심스럽게 꺼내놓은 이야기에 3학년들은 다들 이마를 짚었다. 누구도 한 사람의 실수나 잘못이 그날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와키타 역시 그럴 터였다. 무엇보다 패배는 죄
성별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곳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신체가 하나의 재능이자 재산이 되는 분야에서는 더더욱 그렇고. 그러다 보니 한때는 여러 곳에서 성별과 형질 자체가 우대 조건이자 가산점의 요소가 되곤 했다. 스포츠계 역시 아주 오랫동안, 타고나는 골량과 근육량이 뛰어난 알파나 근육의 유연함이 뛰어난 오메가를 선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