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페인 메로프(수정 후)
데릭(오쉬온) 3인 드림의 드림주 정리
르페인 멜로프, 30, 중원 휴런
Leffeyne Merope, 30, Middle Hyur
그의 세상은 확정된 불행과 불확실한 행복으로 이루어져있다.
외형
- 키: 182
- 체격: 탄탄한 정도, BMI 22
- 전투직: 점성술사, 몽크, 검술사(나이트 기술도 쓸 수 있다.)
- 기라바니아의 햇살에 그을려진 피부, 회색 늑대와 닮은 색의 머릿카락. 원래는 희박한 하늘색의 눈동자를 가졌으나 회생한 후로 한쪽 홍채에 피가 섞여 흐릿한 보랏빛을 띈다. 어릴 때에는 더 긴 머리를 길렀으며 독립하고 나서 단발이 되었다.
성격
- 독립적인 유목민족, 도시인과 결이 다른 느슨한 계획주의자
“저 말고 다른 식구도 먹여살려야 한답니다. 이 황야에서는 대체로 자급자족해야죠.”
- 친절하게 불행을 예언하는 그의 박애
“어느날 장례지도사가 당신 집을 찾아가 머지않아 죽을 것이니 유서를 쓰라고 조언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제 카드가 읽어내는 미래는 그런 식인 거죠.”
- 야성적인 에고, 그것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겸손한 언행
“세속적인 것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속적이지 않은 일에는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사냥꾼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제 환경을 미루어보아 제국군을 상대로 살육을 벌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게는 말이죠. 보살펴야할 가축으로 이루어진 저의 무리가 있고, 나는 그들의 주인입니다.
짐승조차 무리 식구를 먹여살리는 걸 당연히 여긴답니다.
그것 말고는 점쟁이나 다를 바 없는 직업이 저의 일상이죠….”
알라미고의 페헤드(켈릭어로 야생의 거대한 것, 천둥을 일컬는 말) 일족 출신
6재해 때 혜성의 위치를 가리킨 예언자의 후손이라는 전설을 가진 기라바니아의 소수민족. 산양 등의 가축을 키우는 유랑생활을 하며, 뇌천의 별자리를 기준점으로 삼는 알라미고 특유의 점성술을 보존하고 있다. 소가족 단위로 유랑하며 노인이 되면 기라바니아의 산악지대 마을에 가축을 기부하고 요양한다. 온난한 기후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그리다니아, 커르다스, 기라바니아에 걸쳐 분포한다. 명절 별로 모이는 집결지가 기라바니아의 변방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알라미고의 구성 민족으로 흡수되었다. 독자적인 랄거 신앙을 따르는 삶을 성실하게 사는 이들은 기라바니아 대륙에선 전통 의식의 사제 지위를 갖기도 한다. 알라미고 특유의 신발 모양 천막을 사용하며 천장에 원형 공간을 비워 집 안에 별빛이 들어오도록 한다. 가젤이 끄는 마차로 이동할 땐 마법을 사용하여 짐의 부담을 줄인다.
일생
(그림자 달 3월) 6월 3일생.
기라바니아 산악지대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알라기리의 장례의식을 종종 집행해주던 사제였다. 형 페일클로와 4년 차로 태어났으며, 점성술에 재능을 보였다. 유년기의 대부분을 알라미고의 국토에서 보냈으며 일족 공동체 내에선 성인이 됨과 동시에 바로 사제 지위를 확보했다. 독립 이전에는 유순한 막내로 독립적인 성향이 강했다. 성인이 되어 독립한 형을 따라 꾸렸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제국의 침공이 시작하는 바람에 나머지 일족과 연락이 끊겼다. 제국의 눈을 피해 산악지대의 은곡에 숨어 지내는 기간이 길어지자 페일클로가 저항군으로 합류했다. 제국 침공 이후 르페인이 혼자 지낸 기간이 대부분이며, 종종 제국 몰래 전통 의식을 치르는 주민을 돕기도 했다. 한 번은 저항군의 장례의식을 치르러 갔다가 매복하고 있던 제국군에게 공격을 받았고, 치유사로 지원했으나 전방의 저항군이 전멸하고 위험에 빠진다. 그가 죽음에 이른 순간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힘으로 그 자리의 모든 아군과 함께 기적적으로 회생했다. 그 죽음의 고비 속에서 천국과 비슷한 모습을 목격한 자들로 인해 뇌천의 인도자라 부른다. 머리에서 등을 가로지르는 번개 모양의 흉터는 그때 생겼다.
이 일은 소문을 타고 에오르제아 대륙에서 활동하는 새벽의 혈맹까지 퍼지게 되었다. 몇 번의 접촉 후, 르페인이 초월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갈레말 제국의 대항하기 위해 단체에 소속하게 된다.
확장팩 기준으로는 홍련 직전부터 새벽에 입단했다. 새벽의 모험가들 중 하나로서 활동을 일조했으며 전투 중 위기에 내몰려도 파티를 구원할 수 있는 든든한 치유사였다. 총사령부에도 협력하여 알라미고 탈환에 많은 도움을 줬다. 알라미고 해방 이후 전쟁의 후방을 돕다가 휴식을 취했다. 휴식기동안 알데나드 대륙의 난민을 도와주기 위해 넓게 떠돌아다녔으며 같은 새벽 소속의 네카르와 접촉했다. 이후부터는 네카르와 주로 동거하며 그의 여행길을 따라갔다. 다만 종종 새벽이 그를 호출할 때, 주로 아젬의 크리스탈로, 그리고 종말이 다시 찾아왔을 때처럼 큰 위기가 있을 땐 네카르를 두고 떠나있곤 했다. 그의 형 페일클로가 죽었다는 소식은 종말 무렵에 들었다. 당시 목격자들에 의하면 그에게서 검은 연기가 났고 종말의 야수화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조치를 취하기 전에도 르페인은 스스로 수면 마법을 걸었고 상황은 일단락되었었다.
새벽이 해체된 이후 '신역'의 조사에 전투 인원으로 참가했다.
데릭 및 네카르에게
1. 데릭과의 관계
우리는 잘못을 바로 잡아가는 연인들 같아요.
잘못한 지점에서 같이 손잡고 돌아가는 길을 걸어가는 거예요.
르페인이 혼자 생활하던 시기, 아직 빙의체였던 데릭이 우연히 그의 천막으로 찾아들었다. 아마도 방랑신으로서 알라미고의 상황을 살펴보러 왔을 것이다. 르페인은 몇 달 간 데릭을 재워주었고, 데릭이 인간이 아니라는 비밀도 금세 알아보았다. 그럼에도 사랑에 빠진 것은 왜일까, 분명 그는 외로웠고 익숙한 사랑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인간이 신에게 쥐어주는 사랑은 배신할 수 없는 달콤한 것이었다. 데릭이 없는 날에는 르페인의 귓가와 뺨을 스치는 바람은 하릴 없이 자상했다. 약속된 적 없이 불기 시작한 산들바람은 고원의 시간을 꾸준히 떠밀다 사라졌다. 몇 달 간 지속된 관계는 그렇게 끊겼다.
르페인은 남겨지는 쪽이었으면서 신에게 빌어야하는 운명이었고, 원망하기엔 자존심이 있었으니 사랑을 말하지 않기로 했고
데릭은 떠나는 쪽이었으면서 인간의 기도를 듣고도 이뤄주지 못하는 운명이었고, 그리워하기엔 인간이 되기 전의 일은 제 입으로 관계를 없애버렸다. 둘의 관계는 그렇게 틀어지고 함구된 채로, 네카르의 의견 하에 신역 이후 셋이서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자세한 타임라인은 타 포스트 참조.
2. 네카르와의 관계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을 꼽는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이 사람입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조차 가장 어설펐던 시기를 함께 했어요.
기타
- 고소공포증이 있다. 심한 경우 블랙아웃을 겪으며, 전투 중에는 마법으로 의식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했다. 불가피한 경우 종종 네카르에게 업혀/안겨 이동된다. 그래도 발이 풀리기 때문에 몇 분 휴식을 취하길 선호한다. 급한 상황에선 나이트-천하무적에 대응하는 기술을 써서 정신적인 자극을 배제한다. 그래도 싫어한다.(ㅋㅋ)
- 전통적으로 유목과 수렵채집 양식의 생활을 하며, 재배를 하더라도 땅이 아닌 화분에 하는 등, 비정착민인 르페인의 생활력은 자신과 모든 가축의 생활을 커버할 정도로 강인하고 부지런하다. 홀로 살면 심심하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종교인으로서 일상적인 종교 의례까지 챙기는 르페인의 하루는 알찰 수 밖에 없다.
- 헐렁하고 통풍이 쉬운 차림새를 선호한다. 통이 넓은 바지나 치마에 소매가 없거나 짧은 옷을 주로 입는다. 기르는 가축의 가죽은 주로 가구에 쓰이기 때문에 옷은 울 소재가 대부분이다.
- 화분에 꽃을 기르는 취미가 있다. 주로 장식으로 쓴다.
- 재봉과 가죽공예도 취미... 혹은 생업...으로 두기에 실력이 좋다. 내다파는 것보단 자신이 입고 살기 위해서. 그래서 생업이다.
- 같은 이유로 요리와 연금술도 실력이 좋다.
- 동물과 잘 교감한다.
- 가젤을 주로 기르며 죽이지 않은 가축만을 내다판다.
- 탈것은 길들인 동굴사자. 이름은 아트록스. 사자에 비하면 짧은 갈기를 가진 종으로, 회색 털이며 검은 무늬가 있다. 목에는 인간 눈에 띄는 부적을 걸어뒀다. 주인 르페인이 죽기 전까지 죽지 않는 강한 치유 마법이 걸려있다. 네카르, 데릭과 합류하기 이전 형 페인클로를 제외하고 르페인의 인생에서 중요한 존재였다. 인간을 사냥하지 않도록 훈련되었으며 르페인이 사냥할 때 활용하기도 한다. 주인이 머무는 곳 주위에서 지내며 르페인이 없는 동안 가축을 보호했다. 르페인이 호출하지 않을 땐 야생에서 독자적으로 산다.
- 타인의 죽음을 접할 때, 신앙에 따라 마음 깊이 애도하며 모래먼지 같은 삶의 무게를 밤하늘로 올려보내는 기도를 한다. 참고로 장례 의식은 높은 탑에
- 생활방식 탓에 인간관계가 바람처럼 우연히 맺어지고 말없이 멀어지는 일이 많다. 멀어지더라도 끊기는 건 아니기에 그의 방식으로 안녕을 바란다.
- 다양한 문화권에 걸쳐사는 페헤트 일족 특성 상 연애와 반려 문화가 자유롭고 다양하다. 특히 반려를 정하지 않은 자들은 겨울철 집결지에서 일대일도 일대다수도 아닌 다수대다수 형태의 만남을 가진다.
- 성씨는 주로 별과 관련된 단어를 쓰며 독특한 방식으로 대물림된다. 근친을 막기 위해 별자리에 빗대어 혈연을 구분하는 방법과도 연관되어있다. 근친혼을 피하기 위해 별을 읽는 방법이 있다.
- 몽크는 전투용보다는 정신수양을 위해 익혔다. 전투용으로도 쓸만하다.
- 르페인의 점성술은 별자리에서 빌린 힘 뿐만 아니라 별을 부수는 벼락의 힘을 차용한다. 많은 스킬에 다른 이름이 붙였으며, 대우주와 지상의 별에 해당되는 기술에 특징적인 천둥소리가 들린다. 그들의 점성술 세계관에는 혜성, 뇌천의 탑, 생명의 나무, 그리고 랄거 신앙 이전의 기라바니아 민속 신앙이 어우러져 있다.
궁합- 아남카라(영혼의 친구)
기아사(금기, 미신.)
운명의 수레바퀴- 네메톤(성지)
트리노욱스 사모니아(영혼의 밤, 겨울의 시작) - 대우주
발터너(겨울의 끝, 여름의 시작) - 소우주
지상의 별-트리스켈리온(생명이 순환하는 우주)
- 검술은 사냥과 호신용이다. 마물의 주의를 끌고 있으면 동굴사자 아트록스가 합공했다. 아트록스는 르페인의 초코보인 셈. 역시나 대부분의 기술이 통념적인 검술사/나이트의 것과 이름이 다르다. 천하무적에 대응하는 기술의 이름은 케임, 기라바니아 전통어로 성지의 경계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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