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르 프로필
by 네카르 오너님
네카르 Nekkar
어린 시절은 쌍검사 길드에서 생활. 정확한 출신지가 없고 쌍검사 길드에 들어오기 전의 기억은 어렸던 탓인지 모호하다.
묵묵하게 자기 할 일을 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남들이 꺼리는 일도 거부감 하나 없이 해냈다. 쌍검사 길드는 극단적인 일까진 안하지만 필요하다면 일부 길드원과 함깨 해냈다.
산크레드와는 쌍검사 길드에서 만난 또래. 어느 날 샬레이안에 가게 되었다며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현자가 되어 나타났고, 민필리아라는 사람을 도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 노력중이라고 했다. 이후 산크레드가 있는 새벽에서 어느정도의 활동을 하고 있었고, 유우기리의 눈에 들어 첩보를 겸한 암살특화 닌자로 성장하게 된다.
암살특화 닌자가 된 뒤로는 유우기리와 함께 하는 일이 많았다. 그림자에서만 지내며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지냈다. 말도 많이 하지 않고 매일 얼굴을 가리고 다녀 자연스럽게 거리를 둘 수 있었다.
홍련까지 계속되는 첩보, 암살활동에 본인의 인간성은 희미해진 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내는 기계가 되어갔다.
전쟁 도중 메테오(빛전)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며 사실상 정체되었단 소식이 들려오고 닌자들도 활동을 잠시 중단하자는 말에 임무만 수행하던 삶이 갑자기 끝나 방황에 가까운 방랑을 시작했다. 습관적으로 사람과 접촉하려하지 않고 필요이상의 대화를 하지 않다보니 고독한 방랑이 되었지만 중간중간 새벽에서 보던 얼굴들과 만나고 (이 중엔 르페인도 있었을 것) 조금씩 얼굴을 가리던 것을 벗으며 다시금 사람들 사이로 섞여들어가기 시작했다.
방랑 중 생긴 습관중엔 처음으로 간 장소, 도시, 음식 등 새롭게 경험한 것들을 메모해두는 게 있다. 기억해뒀다 나중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로..
방랑 도중 종말이 찾아왔을 때 주변의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것을 봐도 피해가 늘지 않도록 그 자리에서 싸우는 걸 택했다. 네카르에겐 절망에 빠질만한 무언가가 없어 문제는 없었다.
데릭이랑 만남부터 관계 짜여지는 과정...
신역의 의뢰는 메테오 대신 새벽소속이었던 사람들이 한다는 쪽으로 진행해야 르페인이랑 같이 가겠죠 ^ㅡ^
데릭이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꼭 친해지려 하지 않는 점에서 과거의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적당한 거리감이 있는 친구가 된 듯했다.
그러나 그의 정체는 신 오쉬온. 확정된 이별에 아쉽지만 놓으려던 때, "나를 수호신으로 선택해준 너를 늘 지켜보고 있었다."는 그의 말에 네카르는 크게 흔들린다. 자신의 수호신을 알지 못했던 건 물론, 지금까지의 자신을 그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에 덜컥 겁이 났다. 자신이 지금껏 행한 살인을-그것이 옳은 일이었다 해도-그가 알고 있다는 사실에 차라리 확정된 이별이 아쉬워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데릭은 돌아왔고, 네카르는 자리를 피해야할까 싶었지만 데릭이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시간을 내주길 원했기에 마지못해 따라갔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보는거니 보내주려던 찰나 데릭이 네카르의 여행이 어땠는지 물었고, 네카르는 머뭇거리다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방랑에 가까웠지만 메모를 할 정도로 좋았던 곳들을 자신도 모르게 들뜬 목소리로 말하며 계속 두려워하던 감정이 녹은 듯 사라졌다. 그제서야 데릭이 시야에 들어오며 제대로 된 대화를 하게 되었고 네카르는 이 순간이 가장 즐겁다고 생각했다.
데릭이 작별을 고하자 순간 네카르는 자신도 모르게 데릭을 붙잡게 되는데 무의식 중에 나온 행동이라 자신도 놀라 금방 손을 놓는다. 데릭이 왜 그러냐 묻자 네카르가 곤란한 얼굴로 눈을 굴리다 "너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라고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데릭은 조금 놀랐지만 거절할 이유도 없고, 지금껏 혼자 여행했으니 같이하는 여행도 해보면 좋겠다며 승낙했다.
직후에 르페인이 함께 해도 괜찮으냐고 제안하면서 3인관의 문이 열렸다~
네카르의 소소한 TMI
- 독에 대한 내성이 높다. 음식이 독이 들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 먼저 기미하는 습관이 있다. 지식도 갖고 있어 암살에도 사용한 적이 있다. 현재는 사냥용 마비 독을 주로 쓴다.
- 암살특화형으로 살아왔기에 체술에 능하지만 살육에 가까워 금방이라도 상대의 급소를 찌르거나 관절을 꺾는 등의 공격행동이 절로 나온다. 지금은 나름 자제하는 편이다.
- 현재 암살활동은 완전히 은퇴하고 더이상의 살인도 없이 살고 있지만, 데릭과 르페인에게 위협이 되는 대상이라면 곧바로 제거할 생각은 있다.
- 생활력이 그리 좋지 않다. 암살활동을 하는 중엔 매복도 해야했기에 최소한의 식량과 온전치 못한 장소에서도 어느정도의 장기생활을 하는 게 습관이 되어 르페인의 생활력을 보다보면 순수히 감탄하게 된다.
- 신역을 공략할 때 까진 계속 얼굴을 가리고 다녔었지만 데릭과 르페인과 함께하기로 한 날 부터 복면을 벗고 머리를 정리했다. 한동안 햇빛이 너무 밝아 힘들었다.
- 암살 스타일은 근접도 가능하지만 몸집이 크기 때문에 몰래 숨어들기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시력이 좋고 체력이나 힘도 좋았기에 멀리서 활로 저격하는 걸 주로 했다. 근접은 거의 육탄전일 때가 많아 몸에 흉도 이리저리 많이 생겼다.
- 원래는 얕은 잠을 자거나 짧게 자는 타입이었지만 요즘은 푹 잘 자고 있다. 그래도 주변에 살기나 기척이 느껴지면 벌떡 일어난다.
- 카테고리
-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