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썰입니다 안 읽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화하다 나온 얘기라 중구난방+트윗으로 쓰기 힘들어서 글리프에 씀 고증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제가 아는 피아니스트는 베토벤 밖에 없음 모든 주절..주석은 알못(저) 기준으로 합니다 썰 출처: 익명의 라이언 저는 그냥 아카이빙만 함 사건의 발단 : 이정도로 근본없는 썰임 땡
*십이국기 AU (개변 有) 한갓진 손길로 서고를 훑어내리고는 있으나 맹세코, 뭇 학생들의 열망처럼 미래 걱정 없이 학문만 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더는 직업 걱정이 없는 것도 맞고 현재 한가로운 것도 맞지만, 이렇게 반박할 수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는 이런 게 아니라고. 이 또한 제법 배부른 소리임에는 다름이 없었지만 조건을 하나 붙
이세진은 문대가 돌봐주는 대상이 되고 싶지 않았다. 대등하게 옆에 서서 등을 맡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자신을 신뢰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하는 일이 너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네가 없어도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그 믿음. 그 바람은 이루어져서, 문대는 이세진을 동등한 친구로써 대했다.
무덤이 어떤 곳인가. 부조리에 직면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도, 생전 분에 겨운 행복을 누리다 미련 없이 떠난 자도 백골로 변태하는 공평한 곳. 세상에 태어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잠에 들기 위한 요람. 이런 의미에서 셰이퍼 음악학교는 천재의 요람인 곳이다. 전국 제일, 혹은 세계 제일 가는 음악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안은 채 정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