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커피메이커
[줄거리] 우발적인 사고에 휘말려 히어로 쇼에 출연하게 되고 만 사이키. 주위에 휘둘리고, 보조에 분주히 뛰어다녀도 서서히 궁지에 몰려 가고… 과연 사이키는 아이들의 미소를 지킬 수 있을까!?
[라이죠 시구레] 뭐 기다려, 슈. 끝까지 듣도록 해. 이건 슈에게 있어서도 반드시 성장이 될 찬스로―― [키리야 슈] 싫어. 절대 싫어. 싫은 예감만 들으니까 싫어. 짜증 나. [라이죠 시구레] 핫핫하, 뭐 기다려.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이번에는. [사이키 메구루] 하하⋯⋯ 무슨 일이야, 오늘도 소란스럽구나. [키리야 슈] 메구루, 도와줘. 시
[극단원들] 쇼의 성공을 축하하며, 건배―! [단발의 극단원] 이야―! 설마 그게 진짜 이터였을 줄이야! 무지막지 리얼한 조형이라고 생각했다구! [의상 담당 여성] 나중에 듣고 깜짝 놀랐어! 실제 배틀은, 역시 박력이 있구나―! [극단 주최자인 남성] 정말로, 진짜 히어로한테 부탁하길 잘했어! 전부 사이키 선생님과 토오노 선생님 덕분이야! 만세―!
[사이키 메구루] 자⋯⋯ 미츠기, 미타카. 너희도 변신해서 도와줘. [미츠기 신] 알겠습니다! [사이키 메구루] 토가미 씨, 라이죠는 변신하지 말고, 만일을 대비해서 관객 쪽에 있어 줘. [토가미 소이치로] 그래, 알겠다. [사이키 메구루] 두 사람 다, 갑자기 돕게 해서 미안하다. 준비는 되었나? [미타카 히사시] 응, 괜찮아. 언제든지 공격할
[이터] 그오오오오오⋯⋯! [장난꾸러기인 남자아이] 미츠키터가 둘!? [양갈래를 한 여자아이] 왠지 저 미츠키터⋯⋯ 무서워⋯⋯. [미타카 히사시] 예보도 없이⋯⋯ 큰일이야!! 관객이 많이 있는데⋯⋯! [토가미 소이치로] 근처의 유생체의 상태가 이상했던 건, 역시 전조였나⋯⋯! [토가미 소이치로] 무대에서 객석까지 거리는 있다, 당황하지 말고, 관
[미츠키터] 사이키 ㅆ⋯⋯ 사이킥스는, 어떻게 하면 모두가 웃는 얼굴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양갈래를 한 여자아이] 미츠키터 씨! 힘내―! 사이킥스에게 지면 안돼―! [라이죠 시구레] ⋯⋯⋯어떻게 하면 웃는 얼굴로 있을 수 있을까, 인가. 어려운 문제로군. [토가미 소이치로] 뭐, 적어도 지금은, 우리가 이터에게서 지키지 않으면 안 돼. [토
[사이키 메구루] (이, 이렇게 쓰러뜨리기 힘든 이터는 처음이야) [사이키 메구루] (죄책감이 장난 아니지만, 공격하지 않으면 쇼가 진행되지 않고⋯⋯ 어쩔 수 없어!) [사이킥스] 받아라, 괴물 녀석! 사이킥스 촙! [미츠키터] 아파라⋯⋯ 가 아니라 으, 으고오~⋯⋯. [양갈래를 한 여자아이] 와―! 괴물 씨! 사이킥스가 폭력을 휘둘렀어! [사이
그리고, 본 공연이 시작되었다―― [사이킥스] 하아⋯⋯ 하아⋯⋯ 잔챙이를 쓰러트렸다 생각했더니, 드디어 보스의 등장인가⋯⋯. [사이킥스] 나는 정의의 히어로, 사이킥스! 너는 누구냐!? 이름을 밝혀라! [미츠키터] 나⋯⋯ 아니지. 이 몸은, 우주괴물 미츠키타다아. [미츠키터] 뭐든지 먹는다~. 지구를 통째로, 삼켜버려 주마~. [미츠키터] 어흥~
[사이키 메구루] 경험 없음, 연습 없음, 대본 없음⋯⋯. 이런 지나치게 가혹한 미션은 처음이다⋯⋯. [사이키 메구루] (식은땀이 흐를 만한 일이로군, 이건. 과연 웃음거리가 되는 건 사양이야) [사이키 메구루] (뭐⋯⋯ 이런 적당적당하고 작은 극단에, 관객이 몰릴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 [사이키 메구루] (아마도 극단원의 일가 지인이 대부분인, 가
[사이키 메구루] 스테이지 뒤에 대본이 있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디에⋯⋯. [단발의 극단원] ⋯⋯아니, 그러니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더 티켓의 할당량을 적게 해 달라는 거야. [소도구 담당 여성] 확실히, 그 할당량은 심하지⋯⋯. 친구 지인한테 머리 숙여서 어떻게든⋯⋯ 이라는 느낌이고. [단발의 극단원] 그리고, 그거다. 괴물에게 납치당하는 역할
[토오노 미츠키] 엣⋯⋯ 제가 히어로 쇼에? [극단 주최자인 남성] 네! 부디, 부상을 입은 단원의 대역으로 출연해 주실 수 없을까요, 선생님! [토오노 미츠키] 으―음, 연극이라⋯⋯. 사이키 씨도 쇼에 나가는 건가요? [사이키 메구루] 아니, 거절할 수 있다면 거절하고 싶어. 심히 내키지 않는다. [토오노 미츠키] 그렇구나⋯⋯ 그렇네. 하지만,
[사이키 메구루] ⋯⋯이 근처면 될까. [사이키 메구루] (오랜만의 휴일이다. 독서라도 하며 시간을 때우자) [사이키 메구루] (평소에는, 소란스러워서 느긋하게 할 수 없으니까. 오늘 정도는 평온하게 지내고 싶은 거야) [사이키 메구루] 뭐지? 지금, 저쪽에서 엄청난 소리가⋯⋯. [사이키 메구루] ⋯⋯사람이 모여 있어. 인형탈을 쓰고 있고⋯⋯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