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혼기 재업 낙서모음 랑 by 고소장 2023.12.12 33 0 0 카테고리 #기타 추가태그 #진혼기 이전글 설영자하 퇴고 X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자하설영]잔향中 [잔향上] https://pnxl.me/grtduv 11. 愛라는 글자의 열세 획을 썼다. 평소의 유려한 글씨체는 간데없이 먹물이 번져 형체를 도무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의 사랑마냥 형편 없는 꼴이었다. 12. 사랑은 사람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사람들은 사랑을 두려워했고,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은 머저리들이나 할 법한 짓이 #진혼기 #자하설영 61 3 [설영자하] 芒角 下: 結連生 망각 하: 결연생 ※ 4월 디페스타에서 발간된 망각 하: 결연생의 유료 발행입니다. ※ 현대 대학교에 입학한 설영이 3학년 수석 자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 진혼기 전권을 포함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아직 완결까지 보지 못하셨다면 완독 이후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Trigger Warning: 상해 一. MT “나는 너를 잊을 거야.” #진혼기 #설영 #자하 #설영자하 #상해 19 [목윤적련]제야除夜 이번 한 해도 당신을 그리며 지나갔습니다. 14주차 주제 : 종소리가 들렸다. 목표 글자수 : 5005/5000 종소리가 들렸다. 한번, 두번, 세번……. 길고 끝없이 이어지는 종소리의 울림을 들으며 목윤은 멍하니 그 종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버석한 흙이 발끝에 밟힌다. 비릿한 혈향과, 불어오는 먼지. 죽은 이 또한 향을 맡을 수 있는 걸까? 아니면 그저 영혼으로 느껴지는 것? 끝없이 탑을 돌 #진혼기 #목윤적련 17 설영자하 추리물을 또 노리다!!!!!!!!! - 이벤트 참여하려면 포스트 2개 해야된대서…… 답은 또 안썼으니 적당히 추리해주세요…………. 물어봐주시면 알려드려요 - 술 취한 뒤 날새가며 썼습니다… = 설정오류 오타 등 주의 - 원작의 판타지성 요소들은 전부 배제하고 봐주세요. “죽었군.” “죽었네요.” 설영과 자하의 눈앞에 놓인 것은 한 여인의 시체다. 가족도 없이 홀로 집 #자하 #설영자하 #진혼기 #설영 37 [설영자하] 아주 작은 조각 글 (2) 진혼기 패러디 * 완결까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초옥완자 자하가 아팠다. 온몸이 작신작신 두들겨 맞은 듯 아프다고 했다. 열이 심하게 나더니 몸을 가누지 못했다. 드러누운 지 사흘째에 의식을 잃었다. 백호영도의 형님들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청했다. 의사와 함께 서검랑과 효월랑이 왔다. 진림이 직접 오고자 했으나 그러지 못해서 애가 탄다는 말과 함께였다. 의사는 #진혼기 #설영자하 25 [설영자하] 아주 작은 조각 글 (1) 진혼기 패러디, 현패 선배는 항상 내게 눈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마를 손가락으로 튕기며 타박하듯 건넨 말에는 숨길 수 없는 장난기가 반짝거렸다. 교수의 의중을 못 읽어도, 술자리의 분위기를 파토 내도 그저 재밌어했다. 선배가 웃으며 중재해주었기 때문에 많이 일들이 물 흐르듯 흘러갔다. 과실에 남아 과제를 하고 있다가 편의점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가랑비가 저녁을 적셨다. 뛰어 #진혼기 #설영자하 30 자하,설영 - 두려움에 관하여 진혼기 NCP 짧은 낙서글 “상선. 두려움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설영랑. 왜 갑자기 감성적으로 되었어?” “…그냥요. 어느 날 갑자기 상선께서 없어지신다면, 하고 생각해 봤을 뿐입니다. 뭐, 없어지시면 썩 통쾌할 것도 같습니다.” “하하, 설영랑은 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나 보군? 나는 설영랑이 없어진다면 무척이나 슬플 것도 같다만.” 설영의 표정이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자 #진혼기 #자하 #설영 32 [목윤적련]한날 평생을 함께 살고, 한날한시에 죽자 맹세하고 싶었는데, 그리 하지 않아도 그리 되었구나. 비록 태어나기는 한 때에 태어나지 못하였으나, 죽음만은 함께할 줄 알았다. 적련은 생각했다. 이 전쟁이 끝나면 혼인해야겠다. 그리고 평생을 함께, 기쁘게 사는 거야. “아이를 가졌어.” 적련은 그 말에 뺨을 붉히며 기쁘게 웃는 목윤을 보고 저도 남몰래 웃었다. 이 전쟁이 끝나면 그들은 혼인할 것이다. 절대로 변하지 않을, 그런 확실한 미래였다. 우리는 #진혼기 #목윤적련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