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디페스타에서 설영x자하 회지로 제작되어 판매된 ‘미연시 시스템 속 저에게 2세가 생겼다고요?!’의 1장 부분입니다. 봉님 분량인 2장 파트는 없습니다!! 제 분량만 존재합니다!!! !!2세물 주의!! (임출은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하늘에서 뚝 떨어졌습니다.) 아래는 샘플로 공개되었던 부분입니다. 결제 이후 뒷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포스
웹발행에 앞서 약간의 변명문 떡제본 마감이 가장 늦은 아이엔비 마감이 4월 16일 오후 1시였는데 제가 탈고한 것이 4월 16일 새벽 2시쯤… 편집을 거쳐 인쇄소 제출 파일을 만들고 나니 새벽 4시였던 것 같아요!! 마감 9시간 전🫨 책 후기에도 쓴 내용이지만 저는 뭔가 마감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지는 타입이라 작년 합동지 원고를 했을땐 원고마감일의 한
흰 옷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어둠에 점점 삼켜졌다. 빠르게 심연으로 잠식되어 가는 이를 보며 자리에서 벌떡 몸을 일으켰다. 창밖으로 풀벌레가 평온하게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 꿈이었다. “상선, 듣고 계세요?” “…아, 뭐라고 했었지?” “…이번에 왕경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괴사건에 관해 설명드리고 있었는데요.” “참, 맞아. 그랬지.” 설영
※ 4월 디페스타에서 발간된 망각 하: 결연생의 유료 발행입니다. ※ 현대 대학교에 입학한 설영이 3학년 수석 자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 진혼기 전권을 포함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아직 완결까지 보지 못하셨다면 완독 이후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Trigger Warning: 상해 一. MT “나는 너를 잊을 거야.”
“선배는 왜 그렇게 생겼어요?” “이건 또 무슨 시비지?” 어처구니없다는 듯 되묻는 말에 설영은 가만히 눈썹을 모았다. 왜 이런 반응이지. 방금 전 했던 말을 되짚어 보았지만 날선 대답이 돌아올 만큼 못할 소리를 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저쪽의 문제로군. 설영은 담담히 결론을 내린 후 숨을 내쉬었다. 성격이 꼬인 사람은 본디 좋은 말을 해
설영자하 쁘띠존 발간 예정 회지 <기연>에 들어가는 네번째 원고의 샘플입니다.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주의: 본편 설영이가 삼천세계 자하를 만나는 이야기로 끝날 때까지 본편의 자하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래 트윗같은 내용이 괜찮으신분만…! 9권 진혼제 실패 이후 시점으로, 아래 인용 이후 이어지는 날조 글입니다. 어둠 속에서
#백호랑이장가가는날 #부제와국선이문제다 아무것도안함 안사귐 적폐 캐붕 기타등등.. 주의 설영은 손가락으로 나이를 셀 수 없게 될 무렵에 자하를 처음 보았다. 자하가 막 화랑도의 국선이 된 참이었다. 키는 지금과 비슷했지만 조금 앳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웃는 얼굴로 설영에게 말했다. “나는 위대한 신국의 국선이니 네가 원하는 게 뭐든 들어줄 수 있
설영은 왜 자신이 지금 자하의 뒤를 밟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원래 지금 그는,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형님들과 술을 마시고 있어야 했다. 국선이 시킨 일도 다 끝내두었고, 국선이 형님들과 같이 마시라며 준 술도 있었다. 그러니까 그걸 들고 형님들과 약속했던 객잔으로 가면 되는 것이었는데. 어째서인지 지금 설영은 국선을 몰래 쫓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2023년 1월에 책으로 냈던 글을 수정하였습니다. 캐붕 날조 등등 이것저것 주의 8권 삼천세계 에피소드의 아래 인용 부분 직후로 이어지는 날조 글입니다. (원작에선 이 이후에 바로 일하러 감😯😯) “그건 그래. 설영랑은 역시 똑똑해.” “벌써 주정이 시작되다니.” 자하는 그 말에 피식 웃으며 술잔을 또 비웠다. “전부 남의 일이지. 그래도 이렇게
- 이벤트 참여하려면 포스트 2개 해야된대서…… 답은 또 안썼으니 적당히 추리해주세요…………. 물어봐주시면 알려드려요 - 술 취한 뒤 날새가며 썼습니다… = 설정오류 오타 등 주의 - 원작의 판타지성 요소들은 전부 배제하고 봐주세요. “죽었군.” “죽었네요.” 설영과 자하의 눈앞에 놓인 것은 한 여인의 시체다. 가족도 없이 홀로 집
구라고 사실 이벤트를 노리다 - 술취해서 썼습니다 = 설정오류, 오타 등 주의 - 원작의 판타지성 요소들은 전부 배제하고 봐주세요 - 답은 안썼는데…… 궁금하시면 말해주세요 “정말 의문이지 않습니까. 천하의 화랑들께서도 맞출 수 없는 사건이라면 이것이야말로 괴변이고 괴이입니다.” 설영과 자하는 충실한 화랑도의 일원으로서 이날도 여지없이
아ㅡ 아ㅡ 테스트테스트
*완결 후의 이야기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초옥완자 설영은 눈을 떴다. 밤은 깊어 사방이 어두웠다. 옆으로 누운 채 일어날까 말까 망설였다. 움직이면 아이가 깰지도 모른다. 아이는 설영의 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다. 숨소리가 차분하고 닿은 손발이 따뜻했다. 생명의 온기는 화로의 열기와는 달라서 마음이 아렸다. 너는 어떤 요마냐는 질문에 대답
* 완결까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초옥완자 자하가 아팠다. 온몸이 작신작신 두들겨 맞은 듯 아프다고 했다. 열이 심하게 나더니 몸을 가누지 못했다. 드러누운 지 사흘째에 의식을 잃었다. 백호영도의 형님들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청했다. 의사와 함께 서검랑과 효월랑이 왔다. 진림이 직접 오고자 했으나 그러지 못해서 애가 탄다는 말과 함께였다. 의사는
선배는 항상 내게 눈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마를 손가락으로 튕기며 타박하듯 건넨 말에는 숨길 수 없는 장난기가 반짝거렸다. 교수의 의중을 못 읽어도, 술자리의 분위기를 파토 내도 그저 재밌어했다. 선배가 웃으며 중재해주었기 때문에 많이 일들이 물 흐르듯 흘러갔다. 과실에 남아 과제를 하고 있다가 편의점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가랑비가 저녁을 적셨다. 뛰어
설영은 무엇 하나 놀랍지 않은 게 없었다. 입술을 꽉 깨물며 고개를 살짝 수그린 모습에서 당황한 기색이 여력했다. 이러한 행태에 모두가 거절로 받아들일테지만 자하는 그저 설영이 대답을 고르는 중임을 알았다. 이런 쪽에선 확실하게 거절하거나 고민을 해보겠다는 듯 말을 걸어올게 분명하니까. 조금은 가뿐함과 텁텁함이 속을 어지럽히고 인내심이 바닥날 때쯤 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