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없는 설영자하) 펜슬이너무어려워요 짱혼기 by 솜소믈리에 2023.12.12 125 6 0 카테고리 #기타 추가태그 #진혼기 #설영자하 #설자 ..+ 3 다음글 글어케써요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자하설영] 春 ; 惡月 ※ 23년 1월에 판매했던 자하설영 회지 <달이 지나가는 시간>에 수록된 단편입니다. ※ 완독스포일러 有 ※ 환자초옥 “설영.” 자하가 옷장 문을 열고 설영을 불렀다. 눈이 소복이 쌓인 한겨울에 만나 자신을 거둔 남성은 자신을 ‘설영’이라 소개했다. 설영을 만난 모두가 그를 ‘초옥인’이라 부르니, 추측하건대 현 시점에서 그의 이름을 설영이라 #진혼기 #자하설영 #자설 52 2 [목윤적련]한날 평생을 함께 살고, 한날한시에 죽자 맹세하고 싶었는데, 그리 하지 않아도 그리 되었구나. 비록 태어나기는 한 때에 태어나지 못하였으나, 죽음만은 함께할 줄 알았다. 적련은 생각했다. 이 전쟁이 끝나면 혼인해야겠다. 그리고 평생을 함께, 기쁘게 사는 거야. “아이를 가졌어.” 적련은 그 말에 뺨을 붉히며 기쁘게 웃는 목윤을 보고 저도 남몰래 웃었다. 이 전쟁이 끝나면 그들은 혼인할 것이다. 절대로 변하지 않을, 그런 확실한 미래였다. 우리는 #진혼기 #목윤적련 21 [자하설영]잔향中 [잔향上] https://pnxl.me/grtduv 11. 愛라는 글자의 열세 획을 썼다. 평소의 유려한 글씨체는 간데없이 먹물이 번져 형체를 도무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의 사랑마냥 형편 없는 꼴이었다. 12. 사랑은 사람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사람들은 사랑을 두려워했고,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은 머저리들이나 할 법한 짓이 #진혼기 #자하설영 61 3 진혼기 재업 낙서모음 #진혼기 34 [목윤적련]제야除夜 이번 한 해도 당신을 그리며 지나갔습니다. 14주차 주제 : 종소리가 들렸다. 목표 글자수 : 5005/5000 종소리가 들렸다. 한번, 두번, 세번……. 길고 끝없이 이어지는 종소리의 울림을 들으며 목윤은 멍하니 그 종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버석한 흙이 발끝에 밟힌다. 비릿한 혈향과, 불어오는 먼지. 죽은 이 또한 향을 맡을 수 있는 걸까? 아니면 그저 영혼으로 느껴지는 것? 끝없이 탑을 돌 #진혼기 #목윤적련 18 [자하설영] 夏 ;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 진혼기 완독 스포일러 有 ※ [자하설영] 春 ; 惡月 의 시점과 이어지지만 읽지 않으셔도 이해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환자초옥 ※ 23년 1월 디페스타/아이소에서 판매된 단편집 '달이 지나가는 시간'에 수록된 단편입니다. 밖에서 매미 우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평소와 다르게 자하와 설영이 지내는 초옥의 모든 문과 창문을 열 #진혼기 #자하설영 #자설 #환자초옥 #완독_스포일러 9 [자하설영] 화랑염문가 3 花郞廉問歌 ‘그리는 이 있다 사뢰소서, 원왕생.’ 설영이 초옥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종의 고행이었다. 끊임없이 자신 속의 화두와 언쟁을 벌이고 기운을 가라앉히며 부적으로 영기를 순환하는 일종의 참회였다. 상선과의 추억을 곱씹었고, 돌이킬 순간이 없었는지, 대재앙신을 제압할 방도는 없었는지 수천번 자신에게 자문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운명에 발을 들였나. 그러나 마냥 #자하설영 #진혼기 71 1 설영자하 애칭 아ㅡ 아ㅡ 테스트테스트 #진혼기 #설영자하 #설자 12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