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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라우스

라이언 드림(Not CP)

믕믕 by 믕믕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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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지 않을 때나 밤에는 선글라스를 벗는 편.

"무지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니까.

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속죄하고, 또 속죄해나가야겠지.

무지했던 시절의 과거에 쌓은 죄부터, 새로이 쌓일 죄들까지 전부."

이름 || 라우스 (이명을 붙인다면, 속죄의)

나이 || 27세

종족 || 중원 휴런

출신 || 보즈야 구역

성별 || 남성

본명 || 라이아스.

제국에서 탈영하기 전에는

라이아스 완 유나니스 (Raias Oen Yunaniss)였다.


대충 잘라내고, 정돈되지 않은 갈색 빛 머리를 가진 휴런족 남성이다.

항상 선글라스같은 색안경, 때로는 고글을 장착하고 있다.

본인도 정확하게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 강한 빛(직사광선이나 반사되는 빛 뿐만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밝은 환경도 포함이다.)을 받으면 전투할 때 시야에 큰 문제가 생겨서 착용하게 되었다고.

안경 뒤로는 짙은 녹색빛을 띈 눈을 가지고 있다.

늘 착용하고 다니는 색안경이나 고글로 인해 자칫 무서운 성격의 사람인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대화해보면 호탕하고 밝은,친절하고 베풀 줄 아는 성격의 남성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보즈야 해방전선에 참전하기 전까지, 그의 과거를 다른 이들이 알기 전 까지는.

본래의 라우스는 말수가 적고 낯을 가리는 편이었다. 다만 제국에서 제 존재를 눈치채면 앞으로 곤란했기에 억지로 밝고 호탕한 척 살아왔던 것이다.

가끔 무의식적으로 라이언이 쓰는 말투를 쓰곤한다. 쓰고난 후에야 알아채서 꽤 부끄러워하는 듯.


[과거]

전 갈레말 제IV군단 마수대대 상병으로 복무 중이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가장 첫 기억은, 죽어가는 이가 많은 어느 뒷골목이었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병으로 죽어가는 이가,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굶어죽어가는 이가 있는 곳 말이다.

그러한 곳에서도 라우스, 아니 라이아스는 가장 불리한 위치의 부모없는 고아였다. 하루에 빵 반덩이, 아니 그보다 더 작은 크기의 빵이라도 먹으면 그 날은 횡재하는 날이었을 정도로 말이다.

하루하루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기보다는 당장 내일 살아남을 수 있을지부터 알 수 없던 라이아스에게 하나의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아니, 지금의 라우스가 생각해보면 그것은 기회가 아니라 끝없는 죄를 잇는 시발점이었을지도.

라이아스는 제국의 정책에 따라 복지를 받으며 제국식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아직 무지했던 라이아스는 자신이 내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해준 제국에 오히려 감사하며 은혜를 갚아야한다고 생각했었다.그리 여기던 그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제국군에 지원하였다. 다른 이들보다 동물들과의 친화력이 조금,아니 사실은 상당했던 라이아스는 제IV군단의 마수대대로 배치되었다.제IV군단은 여타 다른 군단들과 달리 출신에 상관없이 능력으로 평가하기에 다양한 이들이 많다는 점은 라이아스에게 더 없이 좋은 환경이었다.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펼쳐 은혜를 갚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수대대에서 지내던 시절의 라우스는 모두와 원활하게 지냈다. 아니, 라우스에게 있어선 처음 느끼는 온기였기에 가족과도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그랬기에.

마수대대의 모두와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었기에 더욱 더 열심히 제국에 충성을 바쳤었다.


[탈영의 계기]

가끔씩 라이아스는 따로 불려나간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어떤 주사를 맞고는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햇살이 조금이라도 강한 낮이나, 강한 빛을 쬘 경우 형체가 뚜렷하게 보이지않았다. 물건이 있다면, 그 물체의 대략적인 색과 실루엣만 보이는 정도.

라이아스는 이대로라면 제대를 하게 되는걸까, 모두와 헤어지게 되는 걸까.라는 마음에 덜컥 겁이 났다. 다만, 대대의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고싶지는 않아서 버틸만큼 버텨왔다. 이상함을 감지한 라이언 렘 헬소스에게 포착되어 얼마 못가 자백했지만.

얼마 뒤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현상이 지금껏 본인이 맞아온 주사의 부작용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라이아스가 그들의 실험체라는 사실이었음을. 라이아스와 같은 속주의 고아들은 설령 잘못되더라도 큰일이 나지 않으니 말이다.

라이아스는 받아들이려했다. 이것 역시 제국을 위한 것이고, 제국을 위해 자신이 그 빚을 갚아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자신 한 몸만 바치면 되는 일이니까. 그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다면. 마수대대의 마수들과, 정말 웃기게도 실험체가 된 사람들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것이다. 라이아스는 그저 싸워서 이긴다.뿐이었으니. 그 뒤의 일까진 아직 상병인 라이아스가 신경쓸 게 아녔으니까. 그 이후의 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버린 라이아스는 상당히 충격을 받아왔으며, 지금껏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라이아스 완 유나니스의 삶이 마무리 된다.

그리고, 라우스라는 새로운 모험가가 태어났으매.


보즈야 남부전선에서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동작으로만 감정을 표현했으며, 믿을 수 있는 갈론드의 사람들에게 귓속말로 제 의사를 전했다. 마수대대를 직접 상대해야하는 만큼 제 정체를 들키고싶진 않았으니까.

과거에는 비술사였다. 생체실험의 부작용으로 글읽는 것에 매우 큰 문제가 생겨 그만뒀다. 사무라이로 전직한 이유도 그저 눈에 보이는걸 베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라이언과 오래간만에 만났을때 그 라이언도 잠깐 라우스를 못알아볼지도. 아무래도 비술사에서 사무라이로 직업을 바꿨고, 라우스가 탈영한 지도 꽤 오래 지났기 때문이다. 라우스가 라이언을 만나고 흠칫했으며, 라우스의 색안경이 망가지지않았다면 아마 몰랐을지도.

라우스에게 있어 라이언은 믿을 수 있는 좋은 상관을 넘어 진짜 아버지같은 존재이다. 탈영을 한 지 몇 년이나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버지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다. .

라이언에게 있어 라우스 역시 좀 더 챙겨주고 자식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은 해방군의 영웅인 이상 아니겠지만.

전투 시에는 고글을 착용한다. 선글라스나 고글은 전부 예비용으로 두개씩은 더 들고다닌다.

마수대대 시절의 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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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페어
#Non-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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