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업데이트할 제 그림 그리는 과정
그냥 잡소리에 가깝습니다.
1. 일단 그리고 싶은 소재가 있으면 관련 레퍼런스를 찾으며 전체적인 화면을 어떻게 뽑아낼지 구상합니다.
이때 레퍼런스를 정리하고 한 눈에 보는 프로그램으로 PureRef를 추천합니다. 작업하면서 보고 관리하기가 쉬워요!
2. 러프를 그립니다. 이 때 인체 밑그림과 배경은 종종 3d 모델링과 사진 소스를 사용합니다.
무료 소스들을 사용하거나 직접 만듭니다.
*여기서 러프는 정말 구체적으로 잡아야하고 배경의 경우 거의 완성 단계까지 잡아줍니다. 컬러러프는 필수!
러프 예시
3. 포토샵으로 선따기부터 채색까지 다 하는데 복잡한 그림의 경우 밑색은 클튜로 채웁니다. 밑색은 클튜가 더 편해요.
브러쉬는 포토샵 기본 하드 브러쉬를 사용하고, 채색 때 가끔씩 기본 에어브러쉬를 사용합니다.
최대한 하드 브러쉬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게 더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머리카락 묘사를 자세하게 할 때에는 리마님의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사면 들어있는) 헤어 브러쉬를 자주 사용합니다.
4. 채색할 때에는 처음에는 무조건 2도 명암으로 전체 덩어리를 잡아주고 묘사를 들어갑니다.
-2도 명암 예시
묘사할 때에도 부분적으로 완성하며 그리지 않고
얼굴했으면 몸하고 몸했으면 손 그리고 이런식으로 돌아가면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올려갑니다.
그래야 밸런스가 깨지지 않고 완성됩니다.
5. 그리고 그리는 도중에 좌우반전하고 확대축소하고 이런 시간들이 너무 귀찮고 비효율적이라
그림 창을 꼭 하나 더 띄우고 좌우반전한 상태로 그림을 그립니다. 필요할 때엔 같은 그림의 창을 3개도 띄워둬요.
이 기능은 그림 그릴 때 한 눈에 좌우반전, 확대된 상태 축소된 상태를 동시에 볼 수 있고
심지어 한 창은 흑백으로 둬서 명도까지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있는 그림을 창을 하나 더 띄우는 방법 :
그리고 있는 그림을 좌우반전으로 보는 방법 :
그리고 있는 그림을 흑백으로 보는 방법 :
원하시는 창에서 저해상도 인쇄 색상을 클릭해 주면 체크되고 흑백으로 바뀝니다.
한 번 설정해두면 저해상도 인쇄 색상(3번째사진)만 클릭하면 편하게 흑백과 컬러를 오갈 수 있습니다.
5. 보정을 할 때에는 포토샵의 포토필터를 자주 사용합니다. 색감을 잡아주는데에 아주 탁월해요!
빛을 더 강하게 줄 때에는 선형닷지, 오버레이, 소프트라이트 레이어를 가장 많이 쓰구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지만…저에게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편하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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