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투사
철은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 충격과 압력. 외부의 힘이 철 내부의 결정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이었다. 교차되고, 왜곡되고. 구조적 재배열은 결정들을 정렬하고 결합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단단한 상태로 만들었다. 우리는 그렇게 단단해져간다. 적어도 약 3.5g 정도는. 원하지 않는 충격과 압력. 관계의 재배열도 그러한 과정 중에 하나라 믿고 싶었다. 우리가 어떤
다음의 소재에 주의해 주세요. · 여드림주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성희롱에 가까운 행위들이 묘사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 산 넘어 산. 살다 보면 던진 주사위의 눈이 모두 1이 나오는 때가 있는 것처럼. 당신이 그에게 저지른 실수 아닌 실수. 1. 고스트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나? 선조들의 지혜란 역시 무시할 것이 못 되었다.
다음의 소재에 주의해 주세요. · 여드림주 속이 타들어 가던 나날들 사이. 휴가를 보내게 된 그는 늦은 시간, 마찬가지로 애인과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어야 할 드림주에게 전화를 받게 된다. 수화기 너머로도 느껴지는 진한 알코올 냄새에 그는 당장 드림주를 데리러 달려가는데…. 1. 고스트 고스트가 급하게 달려 바에 도착했다. 내부는 어두웠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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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소재에 주의해 주세요. · 여드림주 드림주에게 그는 언제나 자신의 연애 고민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이다. 사실 그는 속으로 드림주를 짝사랑하는 중이지만 말이다. 오늘도 드림주는 평소와 같이 개쓰레기 애인으로 인한 고민을 상담하고, 그걸 듣고 있는 그의 속은 타들어만 가는데…. 1. 고스트 중위라는 직함을 뗀, 사적인 관계에서의 고스트는 굉장히
오퍼들에게 감사 인사로 볼 뽀뽀해 주고 반응 보기 1. 고스트 고스트와의 키 차이 때문에 까치발을 해도 그의 볼에 입술이 닿지 않았기에, 당신은 대신 그의 턱을 노렸다. 그의 어깨를 잡고 한껏 뒤꿈치를 들어 올렸다. 쪽, 하는 소리와 함께 당신의 입술이 고스트의 발라클라바를 스쳤다 떨어졌다. 고스트는 당신이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을 때부터 당신을 바라보
4월은 나의 거짓말 1. 고스트 “저 부대 전출 신청하려고요.” 고스트가 눈을 크게 뜨고 ‘무슨 그런 말을 티 마시는 중에 하나?’같은 눈빛을 보냈다. 해골 가면에 뚫려있는 두 눈구멍 만으로도 그가 느끼는 당혹스러움이 충분히 전해졌다. 고스트는 잠시 조용히 올린 발라클라바를 정리하더니, 나를 마주 보았다. “이유가 뭐야.” 낮은 목소리가 귓가를 때렸
부대의 꽃, 그것은 바로 짬 타이거. 1. 호랑이 "호랑이!" 이름을 외치자 멀리서 '왜애애애앵!'하고 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공습경보로 착각할 수준의 목청이다. 놈은 꼬리를 바짝 세운 채 잽싼 발걸음으로 달려오더니 발 앞에서 발라당 드러누웠다. 후후, 귀여운 짜식. 나물 무치듯 털을 쓱쓱 비벼주자 흙바닥 위에서 좋다고 데구르르 굴렀다. 처음 만
📱💬 오후 5:52 [ 헤어지자 ] 1. 쾨니히 읽음 표시는 없어졌지만 아무런 답장도 없었다. 내가 잘못 보냈나? 당신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신인을 다시 확인했으나 메세지는 쾨니히에게 보내진 게 맞았다. 이제 와서 메세지를 삭제할 수도 없고. 당신이 어떡하면 좋지, 고민하는 사이 방문이 엄청난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뭔가 부딪히기라도 했나? 하
고급스러운 포장지, 색색의 리본, 그 안의 달콤함… 아무튼 주인은 당신이 아닙니다. 1. 호랑이 “야, 넌 뭐 이런 걸 다 준비했냐~” 호랑이가 발라클라바 아래로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한 손을 흔들어 보였다. 거기엔 예쁘게 잘 포장된 초콜릿 상자가 들려있었다. 이런 유치한 기념일 같은 건 챙기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건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