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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찬 개발자 전 x 헬스트레이너 찬 썰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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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트 찬이랑 피티받는 개발자전으로 해서 원찬 보고싶다...... 개발자 젼군... 출근 퇴근 임종을 반복하다 이대로 살면 죽겠다 싶어서 자기 체력이 개좃밥이니 재활 전문 피티쌤으로 알아봄... 그게 챤이었고 상담때 인바디 재보고 역D자 나와서 심각해진 챤... 일단 체력을 기르자가 목표라서 시간이 되신다면 가벼운 유산소 30분이라도 꾸준히 해주시고 식단은 단백질만 잘 챙겨주시고 어쩌구 저쩌구.. 하고 간단한 피티 받았는데 마사지도 잘 해주시고 얼굴도 취향이라서 냅다 30회 등록함... 

두근두근 첫날... 상담때 제대로된 체력과 근력 가늠이 안되어서 일단 5키로로 가볍게 하체 들어감... 젼군 삐질삐질 앓는 소리 내면서 이거 맞아요? 하는데 챤군단호하게 네 맞아요~ 자세 흐트러졌어요~ 어디 아프신 곳은 없으시죠? 하면서 피티 진행함... 젼군에게 지옥같은 50분이 지나가고 피티 진행했다는 사인 손 덜덜덜 떨면서 하고 챤군이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는데 거기에 폴인럽하는 젼군... 

*코로롱없는 세계관입니다. 

나름대로 자기 체력 기르겠다고 잠 못잤어도 어기적어기적 나와서 열심히 유산소하고 기구 치는 젼군보고 맨날 어서오세요~ 하던 챤군, 피티 하면서 스몰톡으로 무슨일 하세요? 하다가 개발자면 잠 잘 시간 없는거 아니에요? 하고 운동은 충분히 자고 해야하는거에요. 라고 하면서 6시간 이상 취침한 날에만 운동 오라고 함... 젼군 개발자답게 전자기기를 애플로 도배하고 있어서 애플워치로 취침시간 측정한거 매일매일 보내라고 챤군이 요청함... 피티쌤 말이니까 어쩔수없지하면서 매일 취침시간 보내고 왜이렇게 적게 잤냐 머 이런말 나누면서 점점 친해짐... 

적당히 시간이 흐르고... 다른 사람 피티 해주다가 운동하고 있는 젼군 보고 왁! 하면서 얼굴 들이밀면서 인사하는 챤군... 전 깜짝 놀라서 고개 돌리다가 코가 스침... 쥐꼬리만한 목소리로 맞인사하는 젼군 보고 놀래키는거 싫어하시나보당... 하고 담부터 안하는 챤군... 실은 언제 또 해줄까 기대하는 젼군임. 이런 일이 발생한 이후 분명 저 멀리서 챤군 다가오는거 봤는데 자기 아는 척 안하고 지나가는거 보고 서운해하는 젼군... 그러다가 깜짝 놀람 아니 트레이너가 모든 회원들을 알아봐야하는거는 아니지 나 진짜 짝사랑에 미쳤구나 운동이나 해야겠다 하고 걍 집중해서 운동함... 젼군이 진짜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거 챤군 갑자기 다른 회원 피티 취소되어가지고 뒤에서 지켜보다 쉬는 타임 갖는 것 같길래 다가가서 "회원님 요즘 운동 열심히 하시네요! 계기라도 있으세요?" 하고 물어봄. 젼군... "아, 그냥 한 번 시작하니까 재미가 붙더라고요. 근데 요즘 근육이 잘 안 붙는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하니까 챤군 미간 찌푸리면서 젼군한테 식사 뭐 먹는지 운동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고 단백질이 충분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이케저케 하면 된다고 말해주는데 젼군 챤군이 집중한다고 묨...한 표정으로 자기말 듣는 모습에 귀여워서 사실 챤군이 하는 말에 집중 못함... 

그러던 어느날... 헬스장에 갑자기 신기한 기계가 들어옴 그게 뭐냐면 전신사진 찍어서 신체가 얼마나 비뚤어졌는지 측정해주는 기계임 젅군이 새로운 커다란 기계가 들어와서 운동하면서도 힐긋대면서 보니까 찭군 그거 눈치채고 "회원님, 한 번 해보시겠어요?" 했는데 


역시나 나온 결과 : 거북목 심함 골반비대칭 어깨말림 근데 이게 너무 정도가 심해서 이제 뭐.... 도수치료를 받아야하는 정도. 그거 보고 찭군 심각해져서 미간 찌푸리고선 "회원님... 지금 근력운동을 할때가 아니라 체형 교정이 먼저인 것 같아요. 다음 피티때는 체형 교정으로 진행할게요~" 했음... 

그리고 대망의 다음 피티. 일단 제일 심했던 거북목을 풀려고 스트레칭을 하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젅군이 통증 호소... 결국 뭉친 근육을 풀어주자고 해서 엎드리라고 하더니 찭군 위에 올라타서 손끝으로 꾹꾹 눌러줌. 젅군 맨 처음에 찭군이 올라탈때 어라? 하고 두근댔는데, 곧이어 다가오는 통증에 그냥 다리 부르르 떨고 고통을 맞이 할 수 밖에 없었음. 자존심 지킨다고 비명은 입 안에서만 내지르고 쌤... 너무 아파요 이 한마디만 반복해서 함 챤군 "괜찮아요~ 회원님 근육이 너무 뭉치셨네요~" 하면서 꾹꾹 눌러주다가 안되겠는지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하고 사라짐.

젅군 안도의 한숨 내쉬다가 다시 마사지건 들고 오시는 챤군 보고 눈 커짐... 그리고 챤군 아무생각 없이 남자 회원님들에게 해드렸던 강도로 살짝 대기만 했는데 젼군 참지 못하고 결국 몸 바르르 떨면서 "아파요..." 하고 끙끙대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헐, 아팠어요? 몸이 예민하신가봐요~" 하고 강도 낮추고 전반적으로 다 풀어줄듯... 챤군 대충 다 풀어주고 "힘 빼세요~" 하고 젼군 몸 올리고 내리고 하다가 만족했다는 듯이 웃으면서 "이제 운동 시작할게요~" 하고 피티 시킬듯... 그런 이슈가 지나가고 꾸준하게 피티 받던 어느 날, 피티 한 2회쯤 남아서 젼군이 슬슬 연장을 말할까 말까 시도하려는 무렵... 챤군 피티 끝나고 확인 싸인 받으면서 

"아, 회원님! 연장은 안될 것 같아요. 제가 센터를 옮기게 되서요" 하면서 시무룩한 강쥐 표정 지음... 갑자기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젼군, 화들짝 놀라면서 "네? 어디로 옮기시는데요?" 하고 물어보니까 이번에 헬스장이 분점을 내게 되었는데 인력을 배치하다 보니 자기가 거기로 가게 되었다고 구구절절 설명해줌. 그래서 젼군 거기가 어딘데요? 라고 물어보니 익숙한 동네 이름이었음. 바로 젼군의 회사동네.. 그래서 젼군, 어떻게든 인연을 이어갈려고 "어, 거기 제 회사 근처인데, 그러면 저도 같이 옮겨도 되나요?" 하고 물어봄 그리고 혹시나 작업 거는건줄 알고 착각할까봐 구구절절 설명해줌 이번에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이왕 이사가게 된거 집을 회사 근처로 옮길려고 했다, 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가거나 주말에도 헬스장 갈려면 피티 끝나고 그만둘려 했다고.... 

(사실 이사 생각 없었고 걍 연장해서 계속 살려고 했는데 그냥 순식간에 이유 만들어내서 말해버림)

아무튼 그 말 듣자마자 챤군 "아유, 당연히 되죠~ 저야말로 계속 운동하시려는 의지가 보여서 기쁜걸요?"하고 완전신난붕방강아쥐됨... 아무튼 남은 피티는 여기서 받고, 새로 연장하는 피티는 옮긴 지점에서 받기로 함 그렇게 피티 받은지 n개월이 지난 결과... 젼군의 거북목, 굽은 어깨등등은 다 교정이 되었고 칭호도 형, 동생하는 사이, 말 놓는 사이가 되었음.... 교정 목적의 운동도 이제 그만하고 무게 증량을 위한 운동을 하게 되었고...  챤군이 양심있게 이제 피티 안받으셔도 되겠다, 회사 근처면 동료들 있으니까 동료분들이랑 서로 운동 봐주시면 되겠다~고 하니까, 젼군은 자기는 아직 부족하다고, 그리고 챤이 계속 운동 봐주면 좋겠다고 말함... 나름의 계속 연락하고 싶다는 돌직구였지만 챤군은 허허 내가 잘 봐드리고 있구나~ 하고 넘겼음 그렇게 계속 피티 받다가 피티는 챤군이 젼군만 봐주는게 아니라 파트너쉽 형식으로 바뀌게 됨... 그러던 어느 날, 젼군 하고 있던 플젝 마감 기한이 다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야근을 계속 하게 됨 그래서 챤군에게 챠나, 미안... 나 야근 한동안 할 것 같다. 야근 끝나면 피티 다시 받을게. 하고 톡 보내고 챤군도 아구 ㅠㅠ 야근 힘들겠다. 야근 다 하고 스케쥴 한 번 잡아봐요! 하고 위로의 톡 보냄. 그리고 대망의 야근 끝나고 첫 피티 받는 날, 어쩌다보니 마지막 시간에 받게 됨. 

그래서 파트너쉽 피티 하면서 젼군이 챠냐, 괜찮으면 한 잔 할래? 물론 가볍게. 하고 허허실실 농담으로 말했는데 챤군이 "그래요! 형을 하루이틀 본 것두 아니고, 야근 고생했다는 의미로!" 하고 흔쾌히 승낙해버림... 젼군, 완전 당황해서 고장났지만 바로 한 세트 들어가는 챤군에 의해서 정신없이 운동에 휩쓸려감... 그리고 피티 끝난 후, 챤군이 자기는 헬스장 정리 도와줘야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함. 그래서 젼군 일단 먼저 씻고... 괜히 머리 한 번 매만져보면서 헬스장 나가는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음. 그리고 헬스장 불이 다 꺼지고 축축... 한 머리 상태의 챤군이 "늦어서 미안해요! 근데 여기 근처에 괜찮은 술집 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나옴. 젼군 챤군이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응, 야근 끝나고 맨날 가던 술집 있는데 거기로 갈까?" 하고 자연스럽게 앞장섬... 그렇게 술집에 자리 잡아서 한두잔 먹고... 진심이 튀어나오고... 가볍게 먹을려고 했던 술이 어쩌다 진심이 되어서 술집 끝날때까지 먹고... 2차 가자고 해서 편의점에서 술 조금 사서 젼군 집으로 옮겨서 끝까지 먹음. 

그러다 갑자기 젼군 "챠나, 나 피티 끝나도 계속 연락해도 돼? 그러니까, 헬스장 안에서 말고 사적인 연락을 해도 되냐고 묻는거야" 하고 챤군에게 물음... 챤군, 젼군이 나를 피티쌤이 아니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고 싶다는 말로 알아듣고 "아이, 당연하죠~ 언제든! 연락해도 괜찮아요!" 라고 대답하고 결국 꼴아버림... 젼군, 그 말 한마디에 눟. 하고 웃으면서 적당히 뒷정리하고 자기도 잠... 그리고 다음날, 챤군 먼저 일어나서 그래도 집을 빌렸는데 해장국이라도 끓여야하지 않을까.. 하고 냅다 냉장고 문 열었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젼군 살살 흔들면서 "형, 형! 일어나봐요. 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그런데, 뭐 배달시켜 먹어요! 형 집에 신세졌으니까 이건 제가 쏘는걸로." 하고 와다다 쏘아붙이면서 메뉴랑 집주소 받아서 배달시킴... 그리고 해장 음식 먹으면서 "챠나, 나 사적으로 연락 해도 되냐고 물은거 진심이야. 그러니까 나랑 종종 놀아줘." 하고 진지하게 젼군이 말함. 그래서 챤군도 "당연하죠 형, 저 필름 안끊겼어요!" 하고 대꾸해줌. 그렇게 그날 약속은 파하고 젼군이 이제 나름 친분도 쌓았겠다 열심히 챤군 꼬심... 

그렇게 젼군이 열심히 꼬시고... 다행히도 챤군이 최소 게이 최대 바이인건지 흔들흔들 넘어감... 젼군이 이걸 알아챈건 여느때와 같이 파트너쉽 피티 하고 있는데 자기 운동 봐주다가 큼, 하고 헛기침하면서 귀 빨개진 챤군을 본거임. 그래서 젼군 확신하고 술 한 번 더 할래? 하고 술자리 마련해서 룸술집으로 예약 잡고 자리 앉자마자 술 시키고 눈 딱감고 원샷 한 다음에 진지하게 분위기 잡고 고백함. "챠나, 너가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나 너 좋아해."라고. 챤군 당황해서 이리저리 눈 걸리더니 자기도 질끈 감고 에라 모르겠다는 듯이 "저, 저도 형 좋아해요... 그러면 이제 사귀는건가요?" 라고 답해서 젼군 순간 헤-하고 놀라다가 눈 몇 번 깜빡이더니 "응, 응... 당연하지." 하고 어찌저찌 사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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