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

유루유루 혼마루 설정

주절거리는 글

01.

밭은 정~~~~~~말 넓음. 주인의 식성을 닮은 검놈들이 100자루 가까이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임. 근데 본채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아주아주 작은, 대태도들이 표현하길 한뼘만한 텃밭이 있는데 여긴 주인존임. 가끔 주인이 작물이 아닌 씨앗 들고 와서 싹틔우는 걸 좋아해서 쿠와나가 따로 마련해줌. 꽃일때도 있고 허브일때도 있고, 가아끔 작물일때도 있음. 랜덤으로 마구잡이로 그때그때 꽂히는, 혹은 어쩌다 손에 들어온 씨앗을 냅다 심는 편이라 검들도 이 작은 텃밭에 새싹이 나면 뭘까 엄청 궁금해 하면서 기웃거림

+ 꽃이면 꽃이 활짝 피자마자 눈에 가장 먼저 보인 검에게 선물로 주고, 작물일땐 밭이 한뼘짜리다보니 당연히 수확도 한줌인데 이것도 꽃이랑 비슷하게 수확하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남사랑 노나먹어서 수확철 즈음 되면 남사들이 주변에서 기웃거림

02.

마굿간과 별개로 승마장이 있음. 사유 : 주인이 승마 재밌어함

비록 제대로 배운것도 없고 운동부족이라 대형도종들이 고삐잡고 살살 가는 거에 대충 말에 얹혀져서 산책하는 수준이지만 재밌음. 가끔 기분전환하기 딱. 타태도들이 그냥 배우는 건 어때?? 했지만 그렇게 본격적으로 하려면 운동도 해야하고 귀찮고 귀찮고 귀찮고 귀찮으니까 패스

+ 남이 승마하는 걸 구경하는 것도 좋아함

+ 단도가 말 타는 거 보는걸 제일 신기해하고 좋아함. 동시에 아이고 떨어지면 어째... 하면서 쳐다봄

03.

연무장? 뭐라고 해야할까. 암튼 학교 강당같은 느낌~ 처음엔 그냥 도장같은 느낌이었지만 주인이 보고 싶다고 함 + 시야내에 있으면 남사들이 헉 내가 잘못해서 주인 다치면 어쩌지?! 하면서 삐걱댐. 그래서 2층으로 증축했습니다. 주인은 1층에서 보고 싶은데... 하고 주장하지만 진짜 가끔 목검이 부러져서 벽에 박히다시피 하는 걸 보고 2층에서 안전제일을 외침. 그래도 종종 대형남사를 앞세워서 1층에서 구경하기도 함.

+ 자주 대동하는 건 이시키리랑, 타로일듯

04.

커다란 거실? 다실? 같은 느낌의 방이 여럿. 아무래도 다 검이라곤 해도 같이 어울리는 부류가 있기 마련이니까. 암묵적인 룰로 4명 이상일때만 쓰는 방이 꽤 여럿 있음. 그중에 하나는 할배룸(정식명 아님, 주인이 걍 편하게 지칭하려고 부르는 이름)이 있는데 할배들 입맛에 맞는 차나 간식거리들로 가득함. 동시에 주인이 지가 먹다가 음~ 이건 내 취향 아니야~ 하면 대충 남는거 숨겨놓는 장소기도함. 할배남사들은 그거 보면서 주인이 또 두고 갔다면서 허허롭게 웃음

+ 가끔 할배들 간식 주인이 훔쳐 먹어도 주인이 먹고 갔군~ 하고 허허롭게 웃을 것 같다. 가끔 새로운 거 보이면 무조건 한입 하고 가니까 얘네도 매번 새로운 간식 들여놓을 것 같음

05.

별채로 출퇴근 하는 주인.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진 않지만 할 일이 있으면 별채로 가서 해결하고 옴. 때문에 별채엔 근시가 쓸 방도 있고 휴게실 같은 공간도 있음. 근시는 많으면 네자루(개같은 놈들이 이벤트를 몰아서 할 때) 적으면 한자루(없벤기간)라서 다실보단 좁지만 옆에 휴게실 포함하면 다실보단 조금 넓은 느낌. 출퇴근시간이 없기에, 가끔 본의아니게 철야를 하는 경우가 있음. 집중하던거 방해하면 개짜증내고 성질 더러워지고 인성이 심해 그레이트블루홀밑바닥이 되서 어쩔 수 없이 주인이 철야하면 아침에 바로 잠들 수 있도록 준비해둠.

06.

이 혼마루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은 주인을 포함해 아주 극 소수의 남사들이라 커피머신은 휴게실에만 있음. 커피마시면 주인이랑 더 오래?! 가까이 있을 수 있는거야?! 하던 남사들도 있었지만 미국식콩태운검은물이 너무도 어색하고 입에 안 맞아서 리타이어함. 다테조 애들은 커피 잘 마실 것 같다. 근시 제외, 자주 들락날락 하는 건 아즈키. 아즈키가 해준 간식들이 커피랑 궁합이 최고야. 라는 주인의 말에 심심할때마다 와서 채워줌. 냉장고에 케이크라도 들어가 있으면 주인 행복해 하면서 일 빨리 끝냄.

07.

별채 주변엔 자갈이 가득. 사부작 사부작 걷는 소리가 재밌다고 함. 처음에 남사들은 넘어지면 피부가 갈려나갈 것 같은 자갈길을 정말 싫어했는데, 주인이 걷는 소리가 가까워 지는 것 또한 재밌어서 결국 자갈길은 유지했음. 그리고 별채 주변만 있다보니까 그 좁은 면적에선 근시도 있고,, 넘어질린 없겠지 하고 두는 생각도 있음. 어차피 자기들이 지킬거라는 자신감

08.

연못이 꽤 많은 편. 엥 이런곳에? 싶은 곳에도 작은 연못이 있고 강으로 연결됨. 주인이 물멍불멍을 좋아하는데 어쩌겠음;. 불멍은 눈이 건조해지니까, 라는 이유로 강줄기를 텃다고 함. 별채 주변으로 둘러지는 물길이 있음. 여름엔 여기에 발 담구고 물장구 치면서 힐링함

+ 물고기를 키우고 싶긴 한데, 관리할 용기가 없다고 패스함.

09.

당연하지만 산도 있음. 야마부시의 의견을 받은 개험한 산새가 있는 돌산이랑 그냥 주인취향의 완만한 산책로가 있는 산이. 가끔씩 야마부시 따라 험한 산도 가긴 가는데 주인은 등산하는게 아니라 걍 야마부시한테 짐짝마냥 업혀서 캠핑하고 오는 거임. 타누도 같이 가면 완전 캠핑. 신나하는 주인이랑은 별개로 카슈는 여기 안 따라올 것 같음.

10.

병실, 약방 등등은 야겐구역. 일단 별채랑 가장 가까움. 야겐의 강한 어필에 어쩔 수 없이 가까이뒀음. 병실은 수리실이 꽉 찼는데 급하진 않지만 그냥 두면 망아지마냥 뛰어다녀서 피가 낭자한 유사 블랙혼마루 처럼 만들 것 같은 검 수용소에 가까움. 제일 자주 수용되는 건 츠루마루일 것 같음. 약재를 보관하는 한의원같은 서랍이 벽한칸을 채움. 다른쪽은 책으로 가득.

11.

식당은 생각보단 좁지만 3~40명 정도는 수용가능할 정도. 너무 와글와글 몰리는 건 싫으니까 적당히 배분해서 몇시부터 몇시까지 식사시간. 이 안에만 와라.같은 거임. 내번당번인 경우엔 우선순위권도 있음. 주방조는 요리만 하고 배급은 다른 남사들이 해야함. 주방조 애들이 대충 이렇게 하면된다고 알려주면 이후는 배급조들이 함. 배급조는 보통 비번인 남사들이 돌아가면서 함. 배급후엔 식재 운반을 도와주거나 함. 주인도 별 일 없으면 같이 줄 서서 받으니까 보통 배급조 자원하는 남사는 주인 얼굴이나 함 보자 하는 경우가 많음.

+ 안 먹는 경우는 미리 말 해야함. 먹어요~ 해놓고 안 가서 남은 음식은 주방조에게 발견되면 어떻게 될 지 모름

12.

방 배치는 거의 입수순이지만 서로 합의하에 바꾸는 것도 인정이 되서 나중에 동도파, 인연검들끼리 모이면 같이 한 방에 배치되어 있음. 대부분 3인~4인실. 아와타구치도 예외는 없는데 보통 이들은 자기 짐 놓는 방만 정해두고 자는 방 위치는 매일같이 달라지는 느낌임.

+룸메 검이랑 싸운 검중엔 아와타구치애들한테 가서 방 남아? 하고 묻는 경우가 많음. 다들 한두방에 몰려서 자니까 방이 남는 경우가 많아서...

13.

주인의 기동은 이시키리마루? 

혼마루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주인이랑 이시키리마루는 자주 목격됨. 첫 대태도이기도 하고, 파파같은 느낌이라면서 유독 잘 따르기도 하고. 둘이서 혼마루 내를 산책하는 모습은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둘이 걷는 속도가 비슷해서 처음엔 우리 주인 기동 실화야...?(카네상 인터뷰 中 발췌) 하는 평이 많았음.

근데 이시키리가 종종 원정에 나가거나 내번중일땐 다른 남사랑 산책할땐 또 속도가 비슷해서 그냥 서로서로 맞춰 걷는구나 하고 오해가 풀림. 하지만 일단 주인의 기본 기동은 이시키리마루라는게 이 혼마루 정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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