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보낸 당신께.

이 편지를 보낸 당신께.

갑작스레 편지를 받아 당황스럽긴 했지만.. 정황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보다 관리 3팀이라, 저도 관리 3팀에 있었던 담당자예요. 누군지는 비.밀. 그냥 형식상의 편지만 주고받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왕에 편지 보내는 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면 재밌을 거 같지 않아요? 약간 비유하자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쳤던 그 대나무 숲 같은? 저는 이런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제 이야기를 안 들어주려 하니까~ 진짜 엄청 서운한 거 있죠? 알고 싶진 않아도 그냥 차차 알아가보세요. 혹시 알아요, 제가 한 얘기로 절 찾을 수 있을지?

음.. 우선 가볍게 시작해볼게요. 저는 당연하게도 한국 사람이예요. 살면서 좀 특이했던 게 있다면 예고를 졸업하고 음대를 나왔다? 전공은.. 무슨 악기일까요. 한 번 맞춰보세요. 단 음식 좋아해요? 전 엄청 좋아하는데. 특히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해요. 매운 음식은.. 유행이 돌 때마다 먹어보곤 있는데 진짜 전 맵찔이인가봐요~ 매운거 먹고 나면 계속.. 어우 더 얘기하면 더러워질 거 같으니까 일단 이 얘기는 접어볼까요?

음..일단은 이정도만 편지 보낼게요. 다시 편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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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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