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밤사이에 우린

240319

by 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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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7일째

그것의 특성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

소리에는 그닥 예민하지 않으며 물과 햇빛을 좋아한다.

정말 식물같다… 생긴 것도…

그것은 발자국 대신 꽃을 남기는데 이것은 그것의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건드리면 그것이 달려들게 된다.

그래서 인간이 그것을 피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밤.

대신 밤에는 그것의 꽃 향기에 의해 환각이나 두통이 동반될 수 있으니 호흡기를 보호한 후에 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금은 봄이라 그런지 꽃가루가 날린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실내에서 경과를 살피며 있는 것이 좋다.

함부로 나갔다가는 감염될지도 모른다.

내가 코피를 흘렸던 것도 그 징후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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