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밤사이에 우린 240325 숲 by 핀리 2024.06.19 24 0 0 꼭 살아남아 카테고리 #2차창작 작품 #동경과거짓말 #동경과_거짓말 #동과거 캐릭터 #에델바이스 #비올라 컬렉션 희미한 밤사이에 우린 총 18개의 포스트 이전글 240319 다음글 240322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희미한 밤사이에 우린 (8) 우연히 들린 공연장에서 콩쿠르가 열리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다. 지정된 곡을 연주하는 참가자들. 악보를 충실히 따르는 해석들. 콩쿠르는 원래 이런 건가? 그런 생각이 들 때쯤 한 참가자가 나왔다. 걸음걸이부터 자신만만해 보였다. 그는 무대 중앙에 서자마자 꾸벅 인사한 뒤 관중들의 박수 소리가 옅어지기도 전에 연주를 시작했다. 그가 연주를 시작하자 순식 #동경과_거짓말 #동경과거짓말 #동과거 #에델바이스 #비올라 28 250203 겨울의 하얀 햇볕이 비산하는 어느 오후였다. 그늘 밑에 놓인 눈사람이 추위에 쪼그라들어가고 있었다. 아무리 몸을 붙인다 한들 시간의 휘발은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에델바이스는 동면에 들어간 것처럼 아주 깊은 잠에 빠졌기에 그동안은 비올라가 스스로 살아남아야 했다. 에델바이스가 자는 동안 비올라의 잠은 도리어 부족해져 갔다. 비올라는 매일같이 그를 #동경과_거짓말 #동경과거짓말 #동과거 #에델바이스 #비올라 11 250129 에델바이스 감염 69일째 .. . . . . . . . . . . . . . . .. . . . . . . #동경과_거짓말 #동경과거짓말 #동과거 #에델바이스 #비올라 18 메타포 中 비올라는 에델바이스가 들고 있던 무언가를 도로 가져갔다. 그고는 그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향했다. 에델바이스가 그를 불러보았지만, 비올라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비올라가 향한 곳은 어느 낡은 아파트였다. 그곳에 들어가고 나서야 손을 놓아준다. 비올라는 가죽장갑을 벗어 신발장 위에 위태롭게 올려두었다. 신발장에는 신발 대신 잡동사니가 놓여 있었고, #에델바이스 #비올라 #에델비올 #델비 50 메타포 下 “너 생각이 많아 보이네. 생각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네?” “너 생각할 때 시선이 아래로 향하는 것쯤은 알고 있거든?” “역시 작가라 그런지 관찰력이 좋네요.” “감탄할 때가 아닐 텐데. 어쨌든 그냥 퇴사해.” “퇴, 퇴사는 그렇게 쉽게 말할 게 아니라니까요?!” 비올라는 아무것도 안 들린다는 듯이 귀를 후비적거렸다. 에델바이스는 힘 빠지 #동경과_거짓말 #동경과거짓말 #동과거 #에델바이스 #비올라 #에델비올 #델비 54 240317 에델바이스와 비올라는 어느정도의 무기를 갖추었다. 비록 커다란 트로피일 뿐이지만… 상황이 그것밖에 허락해주지 않았다. 비올라 또한 이제 학교에 계속 머무는 것을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둘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바닥도 잘 살피며 보건실 밖으로 향했다. “조심해서 따라오고 있지?” “네, 그럼요. 전 괜찮으니까 앞에 보세요. #동경과_거짓말 #동경과거짓말 #동과거 #에델바이스 #비올라 27 240313 시침이 5라는 숫자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 시각이었다. 새삼 해가 길어졌다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날씨는 쌀쌀맞고 찬 바람이 불지만, 햇빛만큼은 따뜻했다. 나른해지고 게을러지기 딱 좋은 시간이다. 비올라는 6교시 수학시간부터 계속 내리 잤기 때문에 종례도 못 들었다. 에델바이스는 여태껏 자고 있는 비올라를 흔들어 깨웠다. 비올라는 몸이 불규 #동경과_거짓말 #동경과거짓말 #동과거 #에델바이스 #비올라 39 241203 241203 에델바이스 감염 12일째 . . . . . . . . . . . . . . 글쎄… 놀랍다고 해야 할지. 에델바이스의 감염 부위는 변이를 멈췄다. 이게 무슨 현 #동경과_거짓말 #동경과거짓말 #동과거 #에델바이스 #비올라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