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분홍 자취 생존기

1화. 나 너무 집에서 나가고 싶어 ㅠ

자취가 하고 싶다는 생각은 어디서 오는가?

여러분들은 자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언제쯤 들 것 같으신가요?

직장/ 대학교와 집의 거리가 너무 멀때,

가족간의 불화로 인해,

스스로 독립을 해야겠다고 결심해서 등등…

이유는 아마 다양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공간이 없어 마음의 여유와 일을 할 시간, 공간이 부족했어요.

1. 항상 짖는 강아지(강아지가 짖는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제가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질줄 몰랐던 탓)

2. 글을 쓰려고 하면 들리는 창문밖 학생들의 소리 (바로 앞에 남고라서 욕하고 소리지르는게 엄청 큽니다. 담배도 피고 오토바이도 타고요. 그리고 근방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하교시간이 되면 애기들이 높은 톤으로 소리지르는게 더했습니다)

3.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술시중을 들며 저를 욕하는 언니

이 이유들이 저를 독립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큰 이유였습니다.

근데 제가 또 엄청난 안전민감증이라 전세사기, 월세사기, 악독한 집주인, 나를 등쳐먹는 부동산과 중개인… 뭐 이런 레파토리를 너무 생각했습니다. 오죽하면 이사를 하기 전전주부터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편두통에 시달렸죠. 뉴스는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네 마네 이러고 내 청약은 이게 잘되고 있는건지, 요즘 청약 매물들은 순살치킨이라는데 만약 내가 그렇게 되어버리면 어떡하지…

근데 또 저만 안전민감증일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저랑 똑같은 안전 민감증이신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은 덜 두려워 하도록 글을 써볼까 합니다.

사실 아직도 저는 가끔 잠을 설칩니다. 내가 생각한 그 집이 사실은 아닐까봐, 혹은 나쁜일을 당할까봐… 그래도 자취방을 구해서 안전하게 집을 나오는 그 순간까지 저도 여러분을 응원하고, 제가 자취를 하면서 겪은 일들도 공유하면서 여러분들과 즐거운 자취 라이프를 꾸려가볼까 해요!

언제 올라올진 모르지만 한번에 막 올리는 날도 있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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