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에잇] 오란 썰 후기 글
옮김-시호 / 수정-휴지
일단 방송이 되고 나서 한참
-뮤에잇
-홍대 2번 출구
-호스트
-사교클럽
-오란 고교
난리 나는 와중에 하나가 뉴 트렌드로 떠요
-성덕 후기
그리고 그 글은 블로그 글인데 블로그 들어가 보면
전부 뮤에잇으로 도배 되어있음.
뮤에잇 팬 중에 예약자 후기인가보다 했는데
제목이
[그래, 나 그 강다니엘 팬이다. #$ 서바이벌 뮤에잇 카페 성덕 후기]
내용은 좀 길었지만, 초반 내용은
강다니엘을 연생 때부터 좋아해서
진주에 살던 수니인데 대학도 서울 나오려고 공부 조낸 하고,
서울에서 대학 나와 자취도 서울에서 하고,
직장도 지금 서울에서 다니며,
강다니엘의 모든 팬싸와 행사를 따라다닌 팬이었단 이야기였고,
이번 서바이벌 역시 강다니엘을 보려고 신청한 거였고,
팬덤이 멋대로 타돌에게 손님으로 가는지 당일까지도
몰랐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갑자기 조낸 크게 셀카 하나가 띡-
본인 얼굴엔 모자이크해둠
[갑자기 뭐냐 구요?]
[자랑임 ㅎㅎ 시호랑 찍은 내 셀카임]
그리고 퇴장할 때 찍으신 것인지
텅 빈 곳에 아무도 없는 카운터와 어두워진 하늘 사진을 시작으로
[뮤에잇은 뭘 해도 성공했을 애들임]
[왜냐고?]
[티브이로 봐서 다들 알겠지만]
[여기 모든 팬이 자기 언니 오빠 누나 형 보려고 오는 것임]
[그니깐 얼굴장사란 소리임]
[근데 다들 봐서 알겠지만, 그거 활용해서 장사하는 애들 한 명도 없고 그냥 그거 믿고 일반 장사를 했음]
[솔직히 울 언니 오빠 형 누나 보는데 커피 한잔이면 되지 누가 돈 더 쓰겠음? 푸.파하러 간 사람 있음?]
[방송 보고 개 빡쳤지만]
[경영전문가들 말이 맞긴 함]
[그 장사법은 뮤에잇 말곤 아무도 활용할 수 없으니]
[백종원이 와도 해결 방법이 없을 것임]
[사진]
그럼서 이제 가게 가는 거 하나씩 이야기하기 시작해요
[11시까지 도착 하는 거였는데]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있는데]
[방송국 놈들한테 문자가 와서 보니]
[주소만 띡 보내곤 이쪽에 가면 된다고 해서]
[아니 썅 뭐 이딴 식?]
[이라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우리 (전) 오빠 볼 수 있다고만 생각했지]
[울 (현) 오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상상도 못 함]
[그리고 도착해서 보니 나 같은 진성 덕후들이 누가 봐도 대놓고 꾸민 티를 내고는 주변에 서성이는 게 보였는데]
[보통 아이돌들이 촬영하면서 가게 차리면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 아님?]
[근데 주변엔 아무도 사람이 안 몰려 있는 거;]
[주소 잘못 알았나 잘못 보낸 건가? 한참 네이버랑 구글이랑 싸웠는데]
[맞음;]
[그리고 10시 50분쯤 되니깐]
[여자 스텝 하나가 오더니]
[줄 서래]
[그리고는 11시에 입장 할거고 자기들 개입은 최소화 할 테니 기본 예의만 잘 지켜달란 말만 하고 사라짐]
[다들 (전) 오빠 볼 생각에 설레서 빠릿빠릿 줄 서는데]
[내 덕친에게서 톡이 오는 거 아니겠음?]
[아 얜 참고로 러닝 그룹 팜;]
[강다니엘이 자기한테 커피를 건네줬는데 난 어디 있냔 톡이였음]
[그게 순식간에 주변에 퍼져서]
[다들 울 (전) 오빠가 아닌 걸 알고]
[탈주할까 고민하는 몇 머가리들도 있었음]
[그리고 11시가 되면서 셔터가 올라가는데]
[왠 덥수룩하고 보이지도 않는 안경에 썩은 니트 셔츠를 입은 사람이 앞에 있지 뭐임 (욕하지마셈 니들 다 죽여 버릴 거임)]
[그러곤 말 한마디 없이]
[당첨문자 보여주면 번호판 주고는 옆으로 가라고 손짓만 함]
[싸가지 레전드]
[어떤 그룹인진 모르겠지만 이동 가능 시간만 되면 칼같이 사라져주마]
[ㄴ 생각하던 내가 병신임 ㅇㅇ]
[문 입구에도 똑같이 생긴 사람이 서 있고, 얘도 말 안 함.]
[그리고 손짓으로만 받은 안내를 따라가면]
[시발 여기가 발리임]
[제주도인가]
[김녕미로공원 마냥]
[사진]
[자연이 펼쳐짐]
[아 물론 천장은 있었음]
[일단 느낌이 그랬단 거임]
[근데 미로는 아니고 길 따라가다 보면]
[한번 꺾으면]
[또 똑같이 생긴 애가]
[또 말없이]
[종이를 내 밈]
[내용은 ‘이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의상 체인지를 해야 한다. 교복 바지와 교복 치마 중에 골라라 성별 제한 없음. 사이즈만 알려주세요.’]
[뭐 이런 식임]
[난 치마 조낸 좋아해서 치마 골랐음. 그랬더니 그 풀 뒤로 뒤적뒤적하더니 열더니 비닐에 들어있는 옷을 주고 내 바로 뒤에 있는 탈의실에 들어가라고 손짓함]
[말 절대 안 함. 다 같이 인어 공주인가 봄]
[목소리를 잃음]
[그리고 옷은 님들 오란 고교라고 애니 앎?]
[사진]
[이렇게 생긴 걸 줌]
[코스프레 처음이라 조낸 수치스럽고 약간 좀 설렜음]
[그리고 입고 나오면 나랑 같은 옷 입은 사람들이 제주 미로공원에 서 있으니깐 약간 앨리스 같기도 하고 좀 덜 부끄러움]
[다 입고, 길을 계속 가면]
[바로 또 똑같이 생긴 애가]
[말없이 안내 중임]
[그리고 들어가도 똑같이 생긴 애가 한 셋 정도 더 있음]
[걔들이 메뉴판을 줌]
[그리고 엄청 호화로움]
[샹들리에도 있고, 막 소파도 좋고, 막 암튼 좋음]
[내가 고급진델 안 가봐서 모름 암튼 개 고급짐]
[내가 부자 된 기분 들고 막 그럼]
[12시 반 되니깐 입장이 끝났는지 밖에 서 있던 복사체들이]
[우르르 들어옴]
[그러고 문을 닫고, 우리가 다 보이는 곳에 나란히 서는데 지금 보니]
[키 차이도 좀 나고, 다른 사람이었는데]
[그걸 다 같이 서 있기 전까진 1도 몰랐음]
[그리곤 왠 남자 두 명이 검은 천을 들고]
[걔들 앞으로 스윽 지나감]
[그러고 나온 게 숏컷의 뮤에잇임]
[뮤에잇인거 알고 솔직히 좀 실망했음]
[(전) 오빠를 보러 왔지 남장한 여자 아이돌 보러 간 게 아니란 말임;;]
[티원 돈으로 큰 실력 별루인 시끄러운 애들 안 좋아하는데]
[근데 그딴 생각 못 하게 되는 건 오래 안 걸림]
[내 테이블에 휴지가 왔음]
[그리고 메뉴 골랐냐고 해주고는]
[자기는 얼그레이 티에 초코브라우니 추천한다.]
[막 이카는 거임]
[알아서 고르게 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꺄악!! 소리 들려서 보니깐]
[내가 탐.넘으로 알던 뫄뫄님이 얼굴 빨개져서 소월, 미야 사이에 앉아 있는 것임;;;(지금 생각하면 개 부러워서 눈물 남)]
[다른 테이블 보니깐 소린이 앉아선]
[디저트 다 맛있다고, 못 먹는 거 없으면 다 맛있으니깐 다 먹어보라고 하고 있고,]
뭐 이런 식으로 진행 스토리 대략 설명해주고,
누구 뭐 할 때
누군 뭐 했다
누군 어떤 거하고,
누군 어땠다
이런 글을 기이이이일게
써 내려 가고, 그리고 어느새 홀린 듯이
뮤에잇 화보까지 사고 나서 우리 친절한 소월 덕에
스페셜 메뉴판까지 봤더니 의상 체인지권을 살 수 있는 게 있단걸 알게 됐단 스토리가 나와요
그리고 그건 경매로만 이뤄진단 것도
글쓴이가 봤을 때 당시 1위는 큰 금액에 븨틱 산군 의상이었고,
본인이 입히고 싶은 의상은 따로 있어서
큰맘 먹고, 돈 넣고 신청해놨다고 하죠
그리고 가려고 하다가 메뉴판 구석에 먼지 묻었나 싶은 뭔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시선이 가서 봤더니 선착 5명만 가능한 셀카권이었고,
그걸 처음 발견한 게 본인이었다고 자랑을 하죠
그리고 시호를 골라 이끌려 갔더니 단둘만을 위한 방이 있었고,
거기서 처음 자랑했던
(다시 사진 올림)
이 셀카가 탄생했다고 함서 이야기하고,
[솔직히 느낌상으로 시간 한 30분 지났나?]
[했는데 자유 이동 가능한 시간이라고]
[뮤에잇이 안내를 해주는데 아, 그런가 보다 했음]
[그때 이미 난 틀렸던 것 같음]
[근데 갑자기 방송국 놈들이 와선]
[뮤에잇을 모조리 잡아감]
[ㅅㅂ]
[그리고 한 10분 뒤에]
[뮤에잇이 오더니]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손님이 몰려서 약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뭐 뮤에잇 팬들 몇 왔나보다 했는데]
[ㅅㅂ 여기가 시장임.]
[장 터짐]
[다 옴]
[타 팬들은 왜 온거임?]
하면서 상황까지 말하고,
[뮤에잇은 테이블 본인들이 옮겨주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어떤 게 미안한 것인지]
[본인들이 잘나서인지]
[인기가 좋아서 사과하는지]
[글쓴이는 이해를 글 쓰는 지금도 이해를 못 했다] 면서
글쓴이는 뮤에잇이 모이는 지점과 더 가까워져서
좋았단 말을 하죠.
그러고 나서 옷 경매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돼서 보니
본인껏이 당첨되었다며 후보군들 다들 고맙다는 뮤에잇을 보며
다 안 해주는 건 조금 섭섭했지만 본인꺼가 된 거에
큰 만족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한참 돈 쓰며 부자 놀이할 때 보니
절반씩 사라지고 그래서 어디 갔나 했더니
옷 갈아입으러 갔고, 뮤에잇은 사람이 아닌지
옷 갈아입는 시간조차 짧다고,
정장에 걸치는 게 많은데 그걸 순식간에 갈아입고 나타난다고.
그리고 원래 셀카권 선착 다섯 명은 1명만 가능했는데
팬들이 제발 더 달라고 해서 미야 님의 주도에 2인권 경매도 했는데
글쓴이도 소심하게 40 외쳤었는데
옷 갈아입고 나온 뮤에잇을 본 다른 사람이 100을 외쳐서
아까 울던 팬도 100을 외치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100을 외쳐 버렸다고
이 빚은 다음 달에 나에게 맡기고 자긴 질렀다고
그리고 리더의 주도하에 가위바위보로 결정됐는데
그게 바로 자신이라고 하면서
자기는 시호와 미야를 대리고 아까 그 방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그 방이 자기가 원한 의상에 맞춰 방 분위기가 바뀌어있어서
쓰러질뻔했다고도 하면서 아까처럼 자랑하는 사진 올라 올 줄 알았는데
안 올림
[(이건 나만 볼 거^_^)]
그리고 갈 시간이 다 돼서 나가야 하는데
가기 싫어서 모른 척 앉아있었는데 모든 팬이 그랬는지 좁은 거 상관없이
다들 앉아있는데 뮤에잇도 가란 말 안 해서 그냥 있었는데 갑자기 자기들끼리 모이더니
대형 잡곤 의상의 노래인 태민의 크리미널이 나오더니 춤추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곤 더 ‘망쳐줘’에서 다들 숏컷의 가발을 벗더니]
[고개를 드는데]
[시발!!!]
[사진]
[사진]
[사진]
[사랑에 미친 사람처럼 눈물로 번진 화장과 지워진 립이 되어있는 뮤에잇이 있지 뭐임!!!]
[무대 끝나고 불 꺼져서]
[뮤에잇은 사라졌는데]
[모두가 멍하니 5분 넘게 앉아 있었던 듯]
[뮤에잇도 알고 있는지]
[나가라고 안 하더라]
[그리고 이제 진짜 나갈 시간이 된 건지]
[아까 그 덥수룩한 인어 공주 직원이]
[다시 나타나더라]
[그래서 다들]
[홀린 듯이]
[가방 챙겨서]
[나가는데]
[들어 올 때랑]
[달리 다들 고개 숙여 인사 중이었음]
[아쉬움에 발걸음이 느려지는데]
[모두가 고개 숙이고 있는데]
[다 나오니깐 아까 처음에 카운터에 있던 애만]
[고개 들고 우리 보고 있었음]
[얘 뭐야 했는데]
[우리가 다 나가니깐]
[카운터 빼고 볼 다 꺼짐]
[그래서 아 진짜 이제 끝인가]
[옷도 갈아입어서]
[진짜 꿈같은데]
[진짜 끝인가 하는데]
[갑자기 그 카운터 직원이]
[안경을 내리는데]
[ㅅㅂ]
[시호임]
[그리고 쉿]
[하고 불 꺼지곤]
[다시 켜지는데]
[없음]
[시발 내가 앨리스였나 봄]
[그리고 집에 왔는데 도저히 진정이 안 돼서]
[밤새]
[뮤에잇 뮤비랑 아주사 봄]
[그리고 정주행을]
[5번 끝내고]
[정신 차려보니]
[내 블로그 꼴이 이 꼴 남 ㅅㅂ]
[입덕 축하한다 하지 마라. 내방 한구석에 강다니엘 어캐 처리해야 할지 머리 깨지니깐 ㅅㅄㅂ]
이 후기 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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