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에잇] 아이돌_서바이벌(오란고교.ver)
옮김-시호 / 수정-휴지
시간은 뮤에잇이 데뷔하고 1년 안 됐을 때에요.
n개월 차일 때 한마디로 저희가 제 좆대로 할 수 없을 때
근데 딱 테스타랑 한 묶음 활동에서 벗어났을 때요
테스타는 바로 음악 활동하느라 바쁘고, 테스타 활동에 살짝 밀렸을 때
티원 이 미친놈에 새끼들이 또 또 또 시발 서바이벌을 내요.
다행인 건 추석용으로 일회성 서바이벌.
저희가 강제 참여합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들 신입 그룹들도 한 6팀이 참여하죠.
저희까지 총 7팀이 참여하고, 그리고 추석 동안 방영해서 일회성 서바이벌이지만
3회분 프로그램인 남돌, 여돌 할 거 없이 섞여서 참여해서 개판 서바이벌일 것으로 예상했어요.
데뷔해서 인기 맛 좀 보기 시작한 젊은 청춘에 남녀들을 모아놨으니 얼마나 화끈하겠어요?
팬들과 대중들 다 그걸 걱정하고 궁금해했는데, 그건 저희 역시였어요.
서로 남돌들이 번호 달라 해도 ‘싫어요‘ ‘안 돼요‘ ‘하지 마세요’하기 알았지?
하면서 서로 약속하고 근데 저희 걱정과 다르게 촬영 첫날
사전미팅을 한다고 모이래서 설치된 카메라 보고 인사하고, 회의실로 들어섰는데 메인 피디가 반겨줍니다. 그리고 가볍게 설명을 해줘요.
전원이 모이는 건 단체 메인 포스터 촬영할 때랑 순서 정하기 게임 할 때 빼곤 없을 거라고
아주사 출현 경험이 있으니 기대가 크다 ㅇㅈㄹ하면서
부담을 주면서 이 서바이벌에 대해 드디어 알려줘요.
저희도 뭐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오래서 온 거 거든요.
샵을 차려서 사전 예약받은 팬들을 손님으로 모실 건데
내 팬이냐? 그 또한 게임으로 정할 거라는 거죠.
게임에서 잘못 고르면 타 팬임.
그리고 팬들에게 점수를 받고 경영 전문가들에게 점수를 받고 금액을 계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아이돌은 다음 컴백 할 때 쇼케이스와 예능 콘텐츠를 티원이 지원해준다는 거죠.
어떤 콘셉트로 어떤 샵을 차리면 좋을지 미리 고민해보고 오면 좋을 거라는 사전회의 아닌 회의를 끝내고 차 안엔 한숨만 가득합니다.
일단 무슨 샵을 차려야 할지 아니 종목은 뭐로 할지 요리 옷 화장 뭐 많으니깐!
매니저도 눈치만 보고 숙소에 내려주는데 그날 처음으로 저희 다 조용히 그냥 저녁을 각자 방에서 보내요.
다른 팀들은 숙소에서 서로 의견 내고 떠들썩한 거로 촬영하고 그러는데
저희 팀은 각자 회의도 안 하고 조용함.
방송에 나갈 땐 저희가 꼭 우승 후에 건방져져서 방송 대충해도 티원꺼라 지들이 이길 거라고 으스대는 거처럼 나가요.
자고…. 또 자고……. (빨리 감기) 계속 잔다…….
이런 거 나가거든요.
그리고 단체 포스터 촬영 날 타돌들의 경계를 몸으로 느껴요.
왜냐면 진짜 대놓고 따돌리거든요.
자기들끼리 하하 호호하다가 저희가 나타나면 조용해짐.
그리고 눈으로만 쳐다봄.
“아 안녕하세요^_^”
그럼 기죽어서 뮤에잇 애들이 눈치 보길 원했던 거 같은데, 뮤에잇 얘들이 몰라서 그래.
어쩌겠어
그러등가 말등가 뮤에잇은 소월이 치마 길이에 관심 더 많음.
속바지 입었지?
너무 짧은데?
이걸 입으라고 준거임?
월이 다린 길어 보인다….
다리가 이쁜 건 알지만 이건 좀…….
피디님 오니깐 다들 안녕하십니까아!!! 90도로 인사하고,
뮤에잇도 꾸벅 인사하고, 사진사님도 오셔서 다들 군대마냥 인사하고
어디에 어느 그룹 설게요.
이런 거 이야기하는데 사진작가님이랑 피디님이 뮤에잇 가운데 오고,
여기에 뫄그룹 오고, 여기에 솨그룹 오세요.
해서 구석에 잇던 저희가 가운데로 오게 돼요.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여기 중에선 가장 인지도가 높기에 센터인 거죠.
카메라가 있어서 다들 ’우와 부럽다 여기에 오세요‘ 하고 웃고 있지만 재수 없어 하는 거 다 티 남.
와중에 남돌 하나가 여돌들이 안 비켜줘서 좁은 길에 가느라 휘청한 시호 님을 잡아줘요.
“괜찮으세요?”
“아 네, 감사합니다”
하고 시호 님이 꾸벅 인사하고 지나가고,
시호 님은 누가 잡아줬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스쳐 지나갔는데
남돌들끼린
’오 뭔데~~~~~~‘
’매너남~~~~’
‘오~~~~~’
이 지랄 중 별의별 시선을 다 느끼며 촬영하고, 뭐 얼마 안 가 바로 단체로 체육복 입고 만나요.
순서 정하기 게임을 위해서.
근데 샵을 차린다면서 무슨 순서…? 했는데 유명한 선배 아이돌이 엠씨로 나오면서 설명해줘요.
게임을 해서 이긴 순서대로 랜덤 뽑기의 확률이 달라진다고, 샵은 동시에 같은 동네에서 전원 동시에 시작이지만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손님이 노쇼가 생기냐 마냐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샵에 손님이 다른 샵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유권이 생기게 된데요.
그때 모든 손님에게 샵에 위치가 공개되고 손님을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리게 된다.
그 모든 걸 게임에 우승자만이 유리하게 받아갈 수 있다.
손님 또한 1등은 돌림판에 90%가 본인 팬덤명이지만 꼴찌는 반대로 단 10%만 본인 팬덤명인거죠.
타 팬이면 시간 되는 순간 탈주할 가능성이 높겠죠? 하면서 엠씨는 웃고,
와중에 개빡치는게 게임은 남녀가 똑같이 치르는데 베개 싸움 이런 게 나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1:1이 아니고, 3:3인데
그래도 여자랑 남자랑 붙으면 피지컬이 딸릴 수밖에 없거든요.
덜덜
여돌팀들은 비상이에요.
남돌이랑 무조건 붙게 생겼단 소리잖아요.
티브이에 이쁘게는 나와야겠고, 지면 ㅈ대고,
근데 남돌이랑 해서 어떻게 이겨?
그리고 더 걱정인 건 흰 베개라 화장이라도 묻으면 화떡 소리 들을 수도 있고,
머리가 복잡해지는데
갑자기 “뮤에잇!!!!아 가보자고!!!!!!” 소리에 다들 화들짝 놀라서 보니깐
긴 생머리 찰랑대던 그 사람들 머리 질끈 묶고,
추리닝도 꽉 묶고, 신발 끈도 정리하고, 요란하게 스트레칭을 함.
쟤넨 뭐야....여돌이....어휴;
하고 여자애들은 속으로 생각하다 아차 하고,
ㅇ..우와 엄청난 기합이야 우리도 지지 말자 아자앗~
이지랄
남돌들도 쟤넨 소리만 크고, 우릴 이길 생각인가 개웃기네 이 생각하고,
키득키득
그리고 시호 님이 가위바위보를 이겨서 저희가 부전승으로 한 단계 올라가 있습니다,
여돌들 아 부럽네요~ 덜 망가지고
소리에도 대꾸도 안 하고 무슨 전국체전 나가는 선수들 마냥 몸 풀고 있음.
조조 그림체 st로 진지함.
아주사를 몇 개월 전에 했던 애들이라 독기가 안 빠짐.
그리고 여돌들 남돌들 갸르륵 갸르륵과 남돌들 땀나는 승부와 여돌들 비명 가득한 승부를 지나 2라운드가 펼쳐집니다.
첫 번째로 저희와 여돌인데 여기 여돌은 소형기획사의 기적으로 불리며, 몇 팬덤들에게서
대형 기획사 애들은 후원을 많이 받아 잘 되는게 당연하지만, 얘넨 순전 자기들 노력과
자기들 실력으로 올라온 대-단한 아이들이다. 에 대한 자부심으로 뜬 애들인 거죠.
그래서 나름 악, 깡이 엄청난 기.존.쎄 아이돌.
@ : 노력이면
@ : 서.바로 데뷔한 뮤에잇이 더 일건데
심지어 테스타 옆에서 살아남았어.
같이 다니면서 얘들은 다른 그룹들과 달리 저희한테 먼저 와서
“잘 부탁드려요”하고 인사하고, ”같이 힘내봐요!” 이러고 가요.
물론 카메라가 같이 왔지만, 저희 약간 몽글해짐.
쟤들은 인사해주네
착한 애들인가 봐.
저희 쪽 셋은 저랑 소월이랑 소린 님이 나가요.
샵검색 : #무한도전 베개 싸움
이거 아시죠? 이렇게 하는 거예요.
저 봉 돌아도 갑니다.
저 봉에 올라가서,
앉은 순서는 여돌여돌여돌 소린님 소월이 저 순서에요.
경기가 시작되고, 귀찮으니까 여돌애들 3 2 1 이라고 부를게요.
1번이 소린님한테 ”잘 부탁드려요“ 하고 손을 내밀어요.
소린님도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손을 잡는 순간 여자애가 베개를 휘두르는 게 아니고,
퍽 하고 가져와서 꾸우우욱 미는 거예요.
기분 나쁘게 (뭔지 아시죠?)
그럼서 아방방한 표정으로 ‘때리면 아플까봐요ㅠㅠ’ 이지랄 하면서 꾸우우욱 미는데
보통 이러면 뒤에 사람까지 휘청 해야 하는데 소린님 어느 정도 밀리다가
소월이 품에 기대서 그다음 꿈쩍하지를 안 함.
여돌 애가 있는 힘껏 미는데 소월이 가슴에 소린님 넣어드린 거 빼고, 변화가 없음.
근데 자꾸 저만 생각하는데 소린님도 얌전하신 편이 아니잖아요?
얼굴 밀려서 개 빡침.
이년이?
소린님 밀린 상태로 개 빡쳐서
소월이만 들리게 “소월아 미안해 잠시만 버텨줘.” 하니깐 소월이가
“??난 괜찮아요. 실수로 팀킬만 하지 마세요. 휴지 님은 여기 못 버텨요”
그 말에 “네 물론이죠” 하면서 소린님 베개를 사람 머리채 쥐듯이 꽈아악 잡고는 그 베개 밀고 있는 손을 진짜 세게 퍽!! 하고 쳐버려요.
사람이 힘을 주고 있는 채로 방향이 힘에 의해 바뀌면 그 힘이 그대로 이동 되는 거 아세요?
1이 자기 힘 때문에 몸이 휘청하면서 돌아가니깐 2가 놀라서 1을 꽉 껴안아요.
그러면서 3을 1 베개가 갑자기 쳐서 3이 추락해요.
“꺄아악!!!!! (추하게 찰푸덕)”
1.2는 그거 보고, 저희를 노려봐요.
치사하게 게임 한다고.
“이제 서로 눈치 다 봤으면 시작할까요?^^(이 악물)”
1의 말에 소린 님이랑 소월이가 기다렸단 듯이 “좋아요!” 하더니,
갑자기 앞으로 납작 엎드림.
(소월이는 소린님 등에)
1.2는 “?” 하고 바로 저랑 마주침.
“이게 무슨….” 하고 당황하던 1과 2가
“망설이지 말고 앞에 두 사람 얼른 떨어트려!!”
그 말에 “아!” 하곤 소린님이랑 소월이를 막 팡팡 쳐요.
근데 꽈아아악 잡고 있음.
소월이가 몇 번 맞다가
갑자기 “아이고 휴지님 나 아파죽겠다. 나 이제 두 대만 더 맞으면 죽겠다 아야야~~” 하니깐
제가 “어?! 소월이 때리지 말아요. 아프다잖아요. (땀 뻘뻘)”
근데 1이랑 2는 듣지도 않고, 신나서 둘 난타하는데
소월이가 소린님 톡톡 치니깐 소린님이
“흑.흑.흑 휴지님 너무 아파요 흑.흑 (진짜 흑흑 소리 냄)”
제가 베개 잡고 망설망설해요.
왜냐면 제가 때렸다가 진짜 다칠까 봐 나가기 싫다 했거든.
근데 강제로 나온 거라 맨 뒤에 앉은 건데 이럴 줄 몰랐음.
소린님 우는 줄 알고 다급해진 휴지님
“ㅇ..안돼!”
하고 다급하게 휘두르는데
부우웅-
소리 나니깐 1이 개 식겁해서 엎드려요.
모르던 2가 그거 맞고 억……! 소리와 함께 추락함.
그 모습을 본 1이 동공 지진 오지게 옵니다.
여돌끼리 베개 싸움을 하는데 부우웅- 소리를 들어볼 일이 어디 있어.
장수말벌이냐고.
소월이가 “아…. 내가 사람을 쳤어…. 아아….” 거리는 저 보고는
“휴지님 죄책감 들어??”
“일단은……. 연약한 사람을 쳤잖아...ㅠ”
“그럼 휴지 님도 공평하게 떨어지면 괜찮아요”
하더니 소린 님이랑 같이 봉을 옆으로 돌려버려요.
저는 “어?! 꾸액” 하고 떨어지고,
1도 “및?!” 하고 떨어지고, 둘만 기둥에 매달림.
그렇게 뮤에잇이 이김.
그다음 경기는 20분 뒤에 하게 되는데 남돌이었어요.
(여긴 표현을 하자면 그 남돌이 싫다거나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싫은 애가 있을 순 있는데)
(전부 싫어서 언급 하는 건 아님)
(그런 느낌이란 거에요)
부승관 같은 애 하나랑 강다니엘 같은 애 하나랑 지석진 같은 애 하나가 있어요.
지석진 강다니엘 승관 휴지 미야 소린
순으로 앉았어요
승관이 같은 애 하기 기니깐
그냥 승관이라 할게요.
아까 경기 봤다.
힘이 엄청 좋은 거 같던데
자기는 약하니깐
봐달라
막 그렇게 입을 털어요 “누나 봐주세요ㅠㅠ” 이러는데
뒤에서 소린 님이 “근데 휴지 님이 더 어릴 텐데요”
하는 소리에 제가
“실례지만 나이가?”
“아 저 24살이요”
“..갑인데 누나요?”
“아 헐 당연히 누나인 줄 알았어요 죄송해요ㅠㅠ너무 어른스러워서ㅠㅠㅠ”
“아...네....그럴수잇죠....”
미야 님이 귓가에 대고 엿 먹인 거예요. 휴지 님을“
그 말에 “그쵸?” 하곤
원 킬
그 다음에 강다니엘이 나옵니다。
왕코랑 꾸물꾸물 앞으로 와요。
그러곤 어깨 풀면서
“아 전 여자 때리는 취미 없는데”
하면서 자기도 운동을 했데
그 말에 제가
“무슨 운동이요?”
하니깐 그냥 학창시절에
농구든
축구든
운동 하는 거 좋아해서 매일 했데
“아 그래요?”
하고 동태눈으로 보니깐
강다니엘이
“아 못 믿으시네. 저 학창시절에 피구 대표로 대회도 나갈 만큼 잘했어요~”
하는 말에
제가
어?
“나돈데? 혹시 경기도 @@회~@@회 중에 청소년대회 나갔어요?”
하니깐
강다니엘이 “어!! 저도 @@회랑 @@회는 나갔어요! 제가 잘해서 대회 우승도 하고~”
하는데
그 말에 소린님 미야님
어리둥절
그리고 제가
“잠깐만요”
하니깐
강다니엘 “제가 그때 확... 네?”
“@@회부터 @@회까지는 제가 전부 나갔고, 우승팀은 저희 학교였는데 그쪽 저랑 같은 학교 셨나요?^^”
“참고로 저 여중….^^”
그 말에
미야 님이랑 소린님
“아아 우리도 대회 우승 사진까지 봤는데 저기서 우승했다길래 다른 대회인 줄....”
“거짓말 들키셨으니 부끄러우시겠어요...”
강다니엘 얼굴 빨개지는데 미야 님이 일부러 더 크게
“하~필 우리 휴지 님이 그 대회 우승하셔서 저분이 거짓말쟁이가 되었잖아요~~~죄송해서 어트게~~~~” 하니깐
강다니엘 부들부들
강다니엘 욱해서
공격하려고 베개 들었다가
제가
“어딜!!”
하고 막으려다가 기둥이 휘청하면서 쓰러져요.
그리고 저랑 강다니엘 같이 떨어짐
그리고 기둥 위엔 왕코랑 미야 님이랑 소린님 셋 남음.
왕코가 으쓱하면서
“아 이제 힘 빠졌으니 내 차롄가~”
하는데
미안하니깐 서로 한 대씩 3번 주고받고 난투를 벌이 자고 해요
그 말에 미야 님이 콜을 합니다.
왕코가 먼저 한대 퍽! 하고 쳐요.
미야님 휘청하고, 소린님 혼자는 안될 테니 버팀.
그리고 미야님 차례 돼서
갑니다~!
하고 한대 퍽! 쳐요
왕코가 약하네
하고 말하는데
갑자기 베게 하나가 더쳐서 퍽 떨어져요
왕코 놀라서 벌떡 일어나서 보는데
소린님이 왜요...? 하는 눈으로
“저도 한 대 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다음팀은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진행돼요.
왜냐면 바로 결승이거든
아니나 다를까 또 남돌이에요 근데
여긴 키 같은 남자애
유재석 같은 남자애
이광수 같은 남자애가 있어요
입뿐만 아니라 머리나 힘도 좋은 쪽이죠.
남돌이랑 붙는 게 불리하니 제작진 측에서 저희한테 팀원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을 줘요
남돌 측에서도 콜 했고, 그리고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남자애들은 스폰지밥이 됩니다.
#스폰지밥 노래
저 노래 대표 가사
그런 짓을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_^
저희는 먀호지가 나갑니다
삼독기 독기야 어디를 가느냐
삽 가능한 조합
이광수 유재석 키 미야 휴지 시호
로 앉아요
그리고 시호 님이 휘둘러도
키가 피하고
유재석이 샥샥 공격해오고
이광수가 치사하게 긴 팔로 공격해오고
반칙 쓰고, 셋이 입 털고,
하니깐 맨 앞에 미야 님은 맨 앞은 처음이라 정신이 없는 거죠.
“아니 난 맨 앞 경기는 처음인데 너무하네!!”
싶은데 바로 뒤에 앉은 제가 미야님 귀에 대고
“조옷밥... 미야님.... 맨 앞에 하나도 못 떨궈?”
하는 소리에
미야 님이 “허어~? 아니거든요?? 나 약하지 않거든요~? 휴지 님은 자꾸 방송에 못 나갈 소리 하지 마세요~!!”
하면서 기둥 쿵 쿵 치니깐 앞에 키가
“어우 이럼서 우리 불리하게 기둥 돌릴 생각하지 말고, 우리한테 집중해야죠!”
하면서 베개로 공격하는데 미야님 옆으로 고개 돌려서
나한테 씅 내는 중이었어서 옆으로 부-웅 날아온 키 공격에
정면으로 맞고
휘청
(물론 제가 잡아서 못 떨어짐)
“하!...다 디 졌어...”
하더니 갑자기 제껄 뺏어감.
아니 난 뭘로 공격하라고
그러곤 베개 두 개로 키 난타해버림.
키가 악악 이게 뭐야 두 개로 사람 치는 게 어디 있어!! 아아악!!!
시호 님이 빈손으로 미야님 못 떨어지게 잡고만 있는 저한테 베개 주시더니
이광수만 좀 처리해보라면서 저게 젤 골치 아프다고
키 떨어지려고 해도 미야 님이 “어딜 가요~?^^” 하고 난타질해서 못 떨어지고,
아아ㅏ악!!!
하고만 있고, 미야님 눈치 보다 제가 시호 님이 주신 베개 잡고
이광수 공격하려 하고, 이광수 유재석도 눈치 보다가
절 공격하려는데 그걸 본 미야 님이
갑자기 키 베개로 밀어버리곤
“아 둘 다 꺼져!!!”
하고 베개 두 개로
저랑 유재석 때려서
!??!?!?!?!
하고 저랑 이광수가 떨어짐.
유재석 공격했는데 이광수가 떨어져서
이광수도 ????????
유재석이 웃음서
“광수야아! 형을 막아주고 살아남았어야지 떨어지면 어터카니”
이지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쉬익쉬익 대던 미야님
절 보더니
“야 왜 거기 있어?”
(어이×)
미야 님이 시호님 보면서
“휴지 님은 진짜..게임 못하고, 힘만 좋은가 봐요”
이카더니 베게 하나 시호 님께 건네줌.
“시호 님은 게임 처음도 아니시면서 베개는 어찌하신 거야... 에휴~”
시호 님도 “아 늬에~”하면서 베개 잡고,
유재석이 입 막 털려고 하는데 미야 님이 힘 다 빠져서
제가 “동반으로 떨어질까요?”
하는데 시호 님이
“아뇨 기둥 꽉 잡고 있어서... 님 혼자 떨어질걸요... 그냥 둘이서...팹시다...”
하는데 그거들은 유재석
하얘져요
둘이서 절 친단 건 아니죠?
“맞는데요?”
“에이 남녀 대결이라지만 2대1은 너무하지”
“시간 끌지 마세요.”
하면서
시호 님이랑 미야 님이랑 베개 열라 휘둘 휘둘
유재석 그거 돌하르방 짤마냥
슉슈슉슉슉 피햇지롱
함서 깝치다가 나자빠집니다.
첫 번째 게임에 우승.
두 번째 게임은 여왕피구
이건 인원수가 안 맞는 아이돌팀이 있기 때문에
맞춰서 a b c d팀으로 나눠서 치러지는데 여왕은 랜덤 뽑기로 뽑는 거라
저희가 마지막 결승에서 만난 이광수 팀과 걸려서 여왕과 방패만 잘 고르면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겠다. 햇는데...
여왕 이광수
방패 베소린
190의 남돌과 160 조금 안되는 여성의 만남
이광수가 열심히 피해 봤지만 얼마 못 가 잡히고,
결국, 저희는 꼴찌를 합니다.
심지어 더 빡치는건 우승팀이 아까 입 털던 강다니엘 조임.
세 번째 게임이 가장 중요했어요.
바로 손님.
여긴 전원이 참여해야 했고, 그룹별로 대결이었어요.
인원이 많은 게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었죠.
바로 랜덤 플레이 댄스였어요.
그리고 웃어요
왜냐면 아주사 때 시호 님이 랜플 했거든^_^
댄스 라인, 리더 시호 님 믿는다!
하고 시호 님 앞으로 좀 나와 있고,
댄스 라인이라 전 옆에 있고,
경력 좋아서 미야님 그 옆에 있음.
그리고 노래 나오니깐 아이돌들 우르르르르르르ㅡ 몰릴 거 아니에요?
인원수가 그렇게 많은데 사람 좀 많겠어?
근데 저희가 누구야 뮤에잇임
시호 님도 아는 노래라 뛰어나가려고 했는데
사람 너무 몰리니깐 멈칫해서
옆에 제가
“뭐에요 알아?! 알아요?!”
하니깐 시호 님이 “어 네, 아는데 사람이...”
하니깐
소린님이 “휴지님!!!물어요!!!!”
소월이가 “언니!! 뭐해!!!!”
시호 님 팔 부여잡고
“아아아악!!!!”
하고 뛰니깐 추던 아이돌들 놀래서
길 터줌
시호 님 맨 앞으로 데려오니깐
피디에 “뭐에요...?” 하니깐
전 머쓱 웃음서
“전 몰라욧...”
하고 들어가고, 시호 님 센터에서 춤추고
엔딩 포즈에 카메라에 잡혀서 1점 먹고,
다시 다들 들어와서 달려나갈 준비하고,
저희도 준비하는데 빅스 사슬이 나오네
뮤에잇 전부 아는 노래라
“어!”
하는데 사람들 역시 너무 몰려서
아 휴지님 하고 보는데
저 없음
???????????
휴지님 어디 갔어?
했는데
이미 맨 앞에서 라이브 하고 있음
(주의사항 보컬 아님)
“체인졉! 체인졉!!! 손을 들어봐!”
“난나나 난나나나나~~~”
기세에 몇 아이돌들 주춤; 그러거나 말거나
“내 주인은 너야!!!!!!!”
“첸졉!!!”
“첸졉!!!!”
소월이 “첸졉 아니라고 오천 번은 말해줬는데 습관인 걸까, 영어를 모르는 걸까...”
결국, 2점 타서 개운하게 제가 들어오니깐 다들 잘했다고 하는데
3번째 노래 현아 버블 팝
뮤에잇 아무도 안 나감
...춤 아는 사람?
아는데요
알긴 알지...
모르진 않는데...
안 나가요?
....
...
....
네에 알겠습니다...
4번째 노래 나오는데 갑자기 아이돌들 우르르 뛰어나오다가
멈칫
멈칫하는데
소린 님이 혼자
....하....
하는데
시호 님도
이게 무슨....이걸 어트케...알아요...?
하는데 전 해맑게 나가 있고,
소린님은 하....하면서 따라 나오고,
그리고 둘만 센터에 서서 춤을 춥니다
노래는 바로
샵검색 :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심지어 피디랑 카메라맨이 놀라요.
둘이 김완선 춤 그대로 알고 있음
그리고 노래가 끝나고
엠씨가 감탄하면서
이 노래는 특별 점수판 노래였는데
뮤에잇만 단독으로 나왔다고
3점 축하드린다고 해요
그럼서 이 노래를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니깐
제가 큭큭 웃음서
저희 연습실에서 8090 노래로 랜플하기로 놀거든요!
시호 님도 몰랐던 게 아님.
당황했던 거에요.
어린 애들만 있는 프로그램에 김완선 노래가 나올 줄 몰랐으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뮤에잇이 5점으로 독보적으로 앞서 나가서
‘우리 이대로면 우승이겠다!’
‘우리 팬들이랑 놀 수 있다!’
이러고 있는데 문젠 그다음부터 나오는 노래들이
러블리즈 - 아츄
선미 - 24시간이 모자라
뭐 이런 거니깐 우리가 못 나가요
여돌인데 여돌 노래 나옴
못 나감.
그래서 결국 뮤에잇은 8점, 우승팀은 23점으로 저희가 뒤에서 2등을 해요.
최악이 된 거죠
일단 팬을 오게 할 수 있는 확률이 말도 안 되게 적어지니깐요
그리고 저희끼리 모여서 스코어를 보니 1등 한번 꼴찌 한번 뒤에서 2등 한번
스코어 멋있다^_^
1등을 한 건 건물 위치 선택권이었고, 꼴찌를 한 건 업종 선택권
그리고 뒤에서 2등을 한 건 손님 랜덤판이었죠.
위치는 참 좋은 곳에 얻었어요.
지하철역 2번 출구에서 올라오면 바로 앞인 건물이었거든요.
단점이라면 너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무 넓다는 점?
근데 새 건물이라 아무것도 없다는 점?
그리고 며칠 후에 모든 팀이 업종을 다 골라서 남은 걸 저희가 보는데
망했네?
클럽 남음
그리고 돌림판 결과요?
여긴 더 망함
팬덤 내에서도 젤 추잡하고 더러운 충성심으로 자기 오빠들 제외하면 다 걸레 성괴로 본다는 악성 팬덤 집단인 강다니엘 그룹 팬덤 걸렸어요.
우리 하차할까?
싶은데 제가 뭘 말하니깐
다들
어?
하는 눈으로
어?????
하다가
1화가 끝나요
방송국 새끼들이 그렇죠
재미있어 보이는 팀은 뭘 골랐는지 안 알려 주는 거 아시죠?
저희 팀도 어떻게 되었는지 안 알려줘요
그리고 저희 팀이랑 한 걸그룹 제외하곤
업종이 뭔지 다들 공개도 안 됨
그리고 촬영은 되게 오래전에 했는지
저희 1집 리패키지 활동하면서 아이디어 회의하는 장면도 나와요
그리고 다른 아이돌들은 리모델링 하는 가게 가서
수고 많으시다고 음료 사 들고 가고
뭐 재료 한, 두 개 옮기고
큰 도움을 드렸다!
이런 거 찍는데
뮤에잇은 공장 모자 쓰고, 장갑 끼고, 톱질하고 있음.
“아가씨가 우째 이리 잘해요!”
하는데
“아 사장님 저기 들떠요!!!”
“아따 잔소리는!!”
소월이 소린 님은 벽에 타일 붙이고,
시호 님은 바닥에 타일 끼고,
미야 님이랑 전 쓰레기 줍고,
이런 식으로 각자 할 수 있는 거 함.
그래서 자막에 [지구 최초 걸그룹계 “돌쇠”]라고 달려요.
그리고 두 달이 지나가요
리모델링 다른 팀은 다 끝나고,
다른 거 준비하고 하는데 저희 팀은 안 끝남.
[무슨 사고를 치려는 걸까? 우리 돌쇠들...!]
하는 자막 뜨면서 넘어가요
그리고 오픈 당일로 해서 먼저 끝난 다른 팀 보여줘요
막 어느 팀은 메이크업 해주는 메이크업 샵이고,
어느 팀은 카페고,
어느 팀은 분식집이고,
어느 팀은 한식당이고,
막 우당탕탕 사고치고
손님들 화내는 거 대응하거나 쩔쩔매거나
뒤에서 우는 모습 나오거나
막 신인이라 볼 수 있는 모습들 막 보여주는데
[그때 뮤에잇은]
하고 작은 화면으로 보여 주는 건 여전히 리모델링 중임
그리고 저희는 나오지도 못하고 2화도 끝남
그리고 3화 시작과 동시에 숙소에서 죽어있는 저희로 시작함
[(배속)]
[(반응 없는 뮤에잇)]
[(경찰에 신고 해야 하나 고민하던 신입 제작진)]
소월이가 움찔
소월이가 움찔하고 나서
먀님이나 시호 님도 움찔
소린님도 움찔
하더니 다 같이 투피엠마냥 좀비가 된 듯이
꿈틀꿈틀
그러곤 시호 님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더 이상 안돼요, 움직입시다. 여러분!”
하니깐
미야 님이랑 제가
끄으으으으응 소리 내면서
죽여줘....못가....
월이가 “그럼 이왕 나도....”
먀님이 일어나면서 셋 다 불가능하니깐... 나갈 준비해요....
어캐 된 건지 카메라가 후루루루루루루ㅜ루룩 돌아가곤 셀프캠이 켜져요.
그리고 나온 건 먀님 “안녕하세요 뮤에잇 배미야입니다. 현재 시각은 밤 10시 반 저희를 위해 리모델링 업체에서 아직 공사 중이십니다. 그래서 저희도 스케줄이 끝나는 대로 와서 공사를 돕는 중에 켰습니다”
하고 먀님이 카메라 돌리니 각자 바쁨 리모델링 하시는 분들 사이에 뮤에잇 껴 있는데
다들 각자 할 거 하고 있어서 그냥 원래 공사하시는 분 같아서 누가 뮤에잇인지 모를 뻔
공사는 새벽 2시에 끝나서 인사하고 보내드렸지만 뮤에잇은 안 가고 청소하고, 먼지 닦고,
창문 열어서 환기하고, 그걸 10시까지 하다가 아침 10시까지 하다가 숙소 와서
1시에 일어난 거예요
그리고는 오늘도 나가야 한데요 왜냐?
청소만 다 해서 세팅 된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렇게 좀비처럼 출근하는 모습만 나오고
다른 팀으로 넘어가요
네티즌들의 궁금증은 ‘뭘 했길래 클럽이란 주제를 받고 공사를 저렇게 오래 하는가?’ 였죠
진짜 클럽을 만들어도 저렇게 아이돌이 직접 고생하면서 할 것 같진 않은데 애들 참 특이하다.
하면서요
그리고 다른 팀 위기의 순간
뮤에잇으로 넘어옵니다
아니
뮤에잇인가?
왜 갸우뚱했냐면
뮤에잇 샵 위치는 맞는데 뮤에잇은 어디 가고 불투명하고 두꺼운 안경에 덥수룩한 머리에
올이 풀려있고, 잔뜩 헐어있는 니트 셔츠를 입은 사람이 카운터에 앉아 있었거든요
그리고 뒤에 뭔가 보여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보이고,
카운터와 직원 단 두 개만 보임
그리고 손님들이 입장해요
예약 표를 보여주면 앉아 있는 직원이 번호표를 주고 들어가라 해요.
그렇게 다음 손님들도 그다음 손님들도 들어가라고 시간에 텀을 두고 들어가는데
처음엔 심드렁 했던 손님들이 문 앞에 서 있는
똑같은 복장과 똑같은 안경과 똑같은 머리의 사람이 열어주는 문을 지나 들어가면
“우와....!”
하고 밝아져요
왜냐면 바로 과수원처럼 밝은 나무와 풀들이 나와요
그리고 미로처럼 풀들로 막혀 있는 길들을 따라 걸으면
왼쪽으로 쭈우욱 걸었다가, 오른쪽으로 쭈우욱 갔다가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입구에서 봤던 두 명과 똑같이
덥수룩한 머리에 불투명한 안경에 낡은 니트 셔츠를 입은 사람이 서 있어요.
그리고 그 사람 앞에 서 있으니깐 두 가지를 보여줘요
그리고 손님들이 둘 중 하나를 고르니 그걸 건네줘요.
그렇게 손님이 미로 같지 않은 미로의 끝에 오면
또 아까 봤던 그 덥수룩한 머리와 불투명한 안경에 그 사람이 문을 열어줘요
그리고 문이 열려 본 그곳은
여러분이 예상했던 그곳입니다.
아까 고르게 한 건 바지 교복 치마 교복 중 고르기였어요.
그리고 도착한 곳엔 여전히
똑같이 덥수룩한 머리에 불투명한 안경에 낡은 니트 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메뉴판을 건네주고 있었죠.
그리고 시니컬 했던 손님들이 우와...우와 하는 동안 모든 손님이 들어오고
카운터 문 입구에 있던 모든 사람이 들어오고,
일렬로 모여서 착 착 착 서 있으니깐
다들
어?
하고 뭐 하는지 보죠.
그리고 스태프 두 명이 뭔갈 들고 나타나서 보니 검은 천을 들고 앞에 지나가요
물론 천천히 임
그리고 나타난 건 ‘걸그룹 뮤에잇’가 아닌 ‘숏컷에 뮤에잇’이 교복을 입고 서 있겠죠.
그리고 웃으면서
“어서 오세요. 저희 뮤에잇 사교클럽에*^^*”
그리고 테이블에 막 가서 대화하고 그러는데
소월이가 불쑥 나타나요. 그러곤
“재미있는 게임 할래요? 내 머리 색은 #6667AB와 #44649C 중 어떤 색일까요~?”
하면서 푸른색 머리 들이댐
저랑 대화하는 손님은 강다니엘이 최애고, 강다니엘만큼 잘생긴 앨 못 봤다 하는데
제가 그 손님한테 가서
“정말 못 봤어요?”
하고 씨-익 웃는다던가
소린 님이 달고나 커피 해주겠다고 커피 막 섞어서 커피 다 세어서 한 입 남은 거
스태프가 “그만...” 하고 막으니깐 소린 님이 “어...? 어떻게...” 하는데
손님이 “와 나 카페인 못 마셔서 이 정도가 딱 좋아요!!!”
하고 마시고 먀님이 커피 잡다가 아, 뜨거!
하니깐 시호 님이 먀님 손을 자기 귓불 잡게 하면서
“괜찮아요?” 하니깐 그거 본 손님이
꺄아아아아악!!!!
아 너무 어지러워 여자한테 설렐 일이야? 하면서 휘청이는 손님에
옆 손님이 “아깝게 놓치지 마세요!!!” 하는데 소월이가 옆에 나타나서
“맞아요. 저런 거 실시간으로 놓치면 다신 볼 수 없죠. 그런 모습을 담은 저희 화보 세트를 팔고 있답니다. 단체를 사시면 10% 할인해드려요. 어떠세요?”
“살게요!!”
“살래요!!!”
소월이 감사합니다. 하고 웃으면서
“팁 하나를 드릴게요. 메뉴판 맨 뒷장엔 더 재미 있는 게 있답니다.”
하고는 구매해주신 손님마다 알려주고 감.
(전부 알게 된단 소리임)
맨 뒷장 열어보니 스페셜 메뉴란 게 있는데
바로
[휴지에게 프로포즈 받기 – 50,000원]
[유소월에게 꼬심 당하기 – 60,000원]
[시호에게 이별을 고해보기 – 120,000원]
이런 메뉴판이네요.
[의상변경권]
-의사 : 45,000원
-경찰 : 60,000원
이런 것도 있음
의상변경권에 ‘무대의상’이란 게 있길래 손님 하나가
“이건 뭐에요?” 하고 물어보니
“아, 이건 금액 따라지만 가장 높은 금액 내신 분의 원하는 그룹에 의상 입어드려요”
란 시호 님의 말에
“ㅇ...어디서내요!!!?!?!??”
그리고 그 손님 시호 님 안내에 가봤더니 이미 32만 원 낸 손님이 2등임.
32만 원 낸 손님이 원한 의상은 ‘븨틱 산군’
그리고 현재 1위인 손님이 원하는 의상 ‘엑소 옵세션’
(현실이랑 막 섞어대기)
샵검색 : #엑소 옵세션
(그중 한 명 의상이 이럼
그리고 내신 금액 66만 원.
그 금액보고 손님 손 덜덜
이걸 넘게 내야 자기가 원하는 의상 입힐 수 있다...
손님이 입히고 싶은 의상 명확하게 있었거든요
그리고 소심하게 카드결제는...?
스태프 “죄송합니다ㅠㅠ”
“하........ 계좌이체 할게요.”
그리고 손님이 낸 금액은 바로
99만 원
그리고 원하는 의상
[태민 – 크리미널]
그리고 경매가 끝나는 3시에 결과가 나오길 바라며,
손님은 온 김에 메뉴를 둘러보는데
끝에 작디작은 글씨가 하나 있어요
잘 읽어보니
[1명과 셀카 찍기 – 30,000원]
[(선착 5명만 가능)]
손님 눈 문지름
그리고 3만 원을 내면서
“이거 혹시...되나요?”
했더니
“네 가능하십니다^^”
“어떤 분과 하시겠습니까?”
란 말에 머리 굴러갑니다
누구
누굴 불러야 하지
누굴
누굴
아 누구 하지
와 누굴 불러야
아니 왜 한 번만 되는 거지
아 누굴 불러야 하지
아
하다가 팬은
결심 한 듯
ㅅ..시호님이요....
하니깐 판매원이 무전기를 들더니 “시호 님 와주세요” 하니깐 시호 님이 와요
그리곤 판매원이 끄덕하니깐 “아 설마 발견하신 거예요?”
하니깐
판매원이 휴대폰을 시호 님께 드려요
그리고 판매원이 손님께 설명해드립니다
셀카는 만족 할 때까지 찍으시는 게 가능하나
딱 한 장 받으실 수 있고
다른 분들께 언급 금지
사진 공개는 방송 공개 이후 가능하다.
손님이 끄덕이자
시호 님이 손을 내밀어요
손님은 ...?하고 보다가
시호 님 손에 손을 얹으니
시호 님이 옆방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옆방으로 가니 야자수 풀과 밝은 조명
둘만 앉을 수 있는 이쁜 소파까지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곳에 앉아 셀카를 찍고, 손님이 픽한 사진은
시호 님이 볼 뽀뽀 해주는 듯한 착시가 일어나는 셀카 컷 이였죠.
블. 투로 사진 전송해드리고, 손님 먼저 보내고
시호 님은 폰 반납하고 움직임으로써
손님들은 둘이 뭘 했는지 아무도 모름
그걸 아는 건 찍고 있는 카메라뿐
그리고 4시가 되면 자유로이
모두가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돼요.
그때 모두가 긴장하죠.
그리고 문제가 생겨요
긴급해서 방송 촬영 중이던 제작진까지 와서
카메라도 우당탕탕 댐.
뮤에잇 팬들이 몰려왔는데 뮤에잇 클럽엔 아무도 안 나가서 자리가 없음.
그리고 그냥 호기심에 궁금해서 와본 몇 타 팬들도 서 있음.
제작진들까지 나서서 긴급회의에 들어가고, 방법이 없나 뮤에잇이랑 이야기해본 결과
다행히 테이블과 의자는 더 있어요
대신 과자나 디저트가 없어서 음료만 드릴 수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봤더니
됐고 입장이나 시키래
ㅡㅡ 누구 팬인지 성깔들은
그리고 팬들이 문을 열자
샵검색 : #오란고교 사교클럽
이런 모습이 보일 테니깐
휘청
언니들 내가 우리 없을 때
멋있지 말랬지
개 빡치게 구네
그리고 팬들 입장과 동시에 저희도 바빠져요
왜냐고?
입장 10분 만에 4개 남은 셀카권 아웃 댐
그리고 항의 들어 옴
왜 3시까지만 의상변경 받냐
우리 의견도 들어달라
그래서 싫다? 의상변경 싫다??하지마???
아니이...싫다는게 아니고...우리도 돈 많은데....
이러고 팬이랑 싸우고 있음
5시가 되자 3명이 사라져서 2명이 팬들 관리하니깐
3명 어디 갔나 했더니 옷 갈아입으러 갔데
(입틀막)
그리고 팬이 무릎 꿇고 싹싹 빌기 시작해요
“언니 제발 셀카권 한 장만 더하게 해주세요. 나 못했단 말이에요. ᅲᅲᅲ 30만 원이라도 괜찮아요 하게 해주세요ㅠㅠㅠㅠ”
그거 본 소월이가 씨-익 웃더니 미야 님을 세워요
그리곤 미야 님이 입을 엽니다
“자 지금부터”
그 말에 모든 손님과 팬들이 쳐다봄
“셀카 2인권 한 장을 걸고 경매 시작하겠습니다. 시작은 5만 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입찰을 원하시면 입장 때 드린 번호판을 들어주시면 됩니다^_^”
1인 권도 아니고, 2인권이래
손님 팬 할 거 없이 전부 들어 재낍니다.
절대 안져!!!
저거 내 것이야!!!
하고 다들 이글이글
셀카에 맛본 사람들?
이미 노예나 다름없죠.
2인 원 놓치면 죽음만을
상태 이상이랑 똑같아
36만 원, 37만 원, 38, 39, 40만 원 나왔습니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팬들이 허-업 하고 조용해지길래
미야 님이 뭐 문제 생겼나 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소린, 시호, 휴지가 옷 갈아입고 나온 거죠.
심지어 시호 님과 휴지는 안대까지 했고, 소린님은 손목에 끈까지 묶고 있음
그리고 조용히 들려오는 소리
“100...이요....”
미야 님이 멍하니 있다가
“어, 17번 손님 100...100?!?1...100만원 나왔습니다...!”
미야 님이 다급하게
“저, 저희가 최대금액이 100만 원이라 이상은 못 받으니 다른 분들 없으시면 확정하겠습니다!”
그 말에 아까 울던 팬도 손들고
“저도 100이요!!!!”
셀카 처음 찍은 손님도
“100이요!!!!!”
미야 님이 “어...어....”하고 있으니깐
시호 님이
“우리가 할 테니깐 옷 입고 와요”
하고 보내고, 제가 손을 들어요
팬들이 ?
하고 보니깐 시호 님이 웃음서
세분 중에 한 분만 살아남습니다. 휴지 님과 같아도 탈락 져도 탈락이에요 휴지 님을 이기는 한 분만 확정되시는 겁니다. 가위 바위... 보“
소리와 함께 한 판 만에 결과가 나와요
제가 낸 건 찌, 17번 찌, 팬 빠
그리고 처음 발견한 그 손님은 묵
자기 주먹 보고, 제 손보고 자기 주먹 한번 보다가
으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악!!!!!!!!!!!!!
하고 소리 질러요
그리고 셀카권으로 누구 선택할진 우리 5명 완전체일 때 보고 골라라 하는 시호 님 말에 홀린 듯이 끄덕이고, 잠시 후에 다 나와요
미야 님은 손 묶고, 소월이는 안대 쓰고, 그리고 단체 서 있는 모습에 손님 울먹
”누굴 골라야 할지 모르게써어효오ㅠㅠㅠㅠㅠㅠ“
시호 님이랑 미야 님이 조르르 가서 달래주는데 손님이 훌쩍이다가 ”이 두 사람이요....“
소월이가 웃음서 ”다정한 게 죄지 뭐“
그 손님 한번 찍어봤다고 익숙하게 그 방으로 가는데 문을 열자
비틀
미야 님이 잡아줌
”괜찮아요?“
그럴 만도 한 게 아까 그 야자수 있고 이쁜 조명에 쇼파 있던 방에서
이렇게 변했거든요.
그리고 유죄 둘과 셀카 찍고 나온 팬 동공 풀려서 멍하니
두 사람이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고, 멍하니 있어서
머선 일인가 했더니
티브이 본 사람들만 아는 진실
하난 턱 잡고, 하난 허리 감싸 안고 어깨에 기대서
셀카 찍어줌.
울멍울멍
뭐 이리저리해서 이별에 시간이 오잖아요?
팬들 손님들 미련 남아서 아무도 자리 안 뜨려 하는데
뮤에잇도 ”가셔야죠“ 소리를 안 해.
피디가 ‘왜 안 보내;;’ 이 생각하는데
갑자기 다섯 명이 모여서 자세를 잡더니 노래가 나옵니다
태민 – 크리미널 (https://youtu.be/hFQL7BS6lrs?si=tcA9RM03hoHzPM1N)
해롭단 거 잘 알지
그 눈빛과 움직임
널 벗어나려 하지만
세뇌된 채로 고개를 끄덕여 난
심지어
라이브로 마이크 없이 불러줌
그리고 이 노래에 하이라이트
”더 망쳐줘“
그 말과 동시에 전원이 머리에 숏컷 가발을 벗으면서
긴 머리가 촤-악 나와요
그리고 고개를 드는데
팬들 어질 손님들도 어질
왜냐?
어느새 운 거처럼
화장이 흘러 있거든.
립도 밀려있음
그러고 보니 팬들 뒤늦게 알았음
울 언니들 정장 구두 신어주고 있었음
평소엔 구두 비슷한 것도 1도 안 좋아해서 안 신어주면서
Ooh 점점 더 깊이 끌려가
벗어나길 원치 않아 전부 무너뜨려 날
마지막 가사를 뒤로 뮤에잇이 서 있던 곳에 불이 탁- 하고 꺼져요
팬들 머엉....
그렇게 5분
진짜 손님이고, 팬이고 전부 머엉...
그때 닫겨 있던 미로 쪽 문이 열리더니
덥수룩한 머리에 불투명한 안경을 쓴 낡은 니트 셔츠를 입은 사람이 나타나요
그리곤 기다려요
그 모습에 팬들 하나둘씩 짐 챙기고, 홀린 듯이 들어 온 거 반대로 나가요
가다 보니 진짜 중간에 봤던 그 선택지점에도 똑같이
덥수룩한 머리에 불투명한 안경에 낡은 니트 셔츠를
고개 숙이고 얌전히 있어요
그리고 처음 들어 왔던 그 입구에 다가오니 그곳에도 똑같이
덥수룩한 머리에 불투명한 안경에 낡은 셔츠 니트를 입은 사람이
고개 숙이고 가만히 있고, 카운터에도
덥수룩한 머리와 불투명한 안경과 낡은 니트 셔츠를 입은 사람이
어?
고개를 안 숙이고 있어요
모든 손님이 나가면서 힐긋힐긋
유일하게 안 숙이고 있는 그 사람을 보면서
못 가고
입구에서 거리 두고 서성 하는데
미로 쪽 문에 조명이 다 꺼져서 모두가 안 보이는데
카운터에 그 사람만 보이는데
그 사람이 안경을 살짝 내리더니
시호 님임
그리고 시-익 웃더니
손가락 하나를 입가에 대고
쉿
하더니 조명이 탕 꺼져요
그리고 다시 켜질 땐 그곳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홀린 듯이 보던 시청자들도 시청자 게시판이 난리 남.
이유는 ‘뮤에잇 분량이 적다’ 였음.
그리고 본인들도 체험하게 해달라
그리고 결과 나오기 전에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모습이라던가
돈 계산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돈 계산엔 독보적으로 뮤에잇을 이길 수가 없어요
일단 최소 20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타 그룹 이길 수 있겠니?
그리고 뮤에잇 얼마나 진심이었냐면
화보를 팔려고 자기들끼리 따로 화보를 찍었잖아요
근데 전문가평가에서 점수가 안 좋아요.
왜냐면 팬들용 이벤트성으로 좋으나 창업하여 다른 일반인들이 활용할 가게는 되지 못한다..
그리고 다른 곳엔 손님 100명 받아도 80점 만점이 기본이었다면
뮤에잇은 100점 만점이 320점 받음
100명은 안 나갔는데 우리 팬들이랑 타 팬들 몰려와서 점수 줘버려서....
그리고 방송 공개되고 우는 건 기존 팬들 ‘언니들 어째서...?’
‘우리가 아닌 사람들에게 어째서...?’
어땠든 ‘뮤에잇 우승하고, 번 돈은 어찌 할 거냐’는 엠씨 질문에
”아, 저희가 그날 다 기부해서 남은 돈이 없습니다.“ 가 우승 소감
번 돈과 개인 사비까지 털어 1억을 여성 청소년 꿈 지원팀에 기부
데뷔 초에 이랬던 애들이니깐 12년 차 때까지
잘 다녔겠지
- 카테고리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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