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도 에이스 생일 축하 글. 에이스 생일 축하해! 9월 23일 방과 후. 하츠라뷸 기숙사는 오늘 생일인 에이스를 축하하느라 각종 장식으로 공용실을 화려하게 꾸미고, 커다란 케이크와 과자들을 나눠 먹으며 기숙사생끼리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선배들과 친구들에게 축하의 말을 듣고, 받은 선물들을 풀어보며 왁자지껄하게 논다. 그야말로 이상
“너, 그거 진짜 이름 아니지?” 주말 오후. 과제를 위해서 늘 함께 다니는 이들끼리 고물 기숙사 게스트룸에 모여 펜을 놀리던 중, 아이렌은 갑작스러운 에이스의 물음에 눈썹을 까딱였다. “갑자기 그런 걸 묻는 거야?” “아니, 뭐라고 할까. 늘 생각했는데 물어볼 기회가 없었다고 할까.” “왜? 그냥 물어보면 될 텐데.” 아이렌은 정말 별거 아니
* 페잉 리퀘스트로 쓴 글입니다.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의 학생들은 모두 악동이다. 사고를 적게 치는 학생은 있어도, 자의로든 타의로든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녀석은 없다. 그건 학교에 대한 애착과 별개로, 교사진도 학생들도 모두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학생 대부분이 ‘아무리 그래도 나 정도면 다른 녀석들보
* 23년도 에이스 생일 연성 “어때, 잘 어울려?” 에이스는 피팅룸에서 나오자마자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보며 물었다. 얇은 티 위에 걸친 짙은 붉은색과 검은색의 체크무늬 셔츠는 마치 그를 위해 만들어진 옷처럼 잘 어울린다. 아이렌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기웃거리며 그를 살피다 짧고 굵은 평을 내렸다. “역시 옷은 옷걸이가 중요하구나.” “뭐야
* 감독생 생일 기념 연성. * 연애 드림, 우정 드림, 오리지널 재학생 반반무 많이 상태 주의. “아이렌, 혹시 받고 싶은 생일 선물 같은 건 없나?” 3월의 마지막 날 오후. 도서관에서 나와 기숙사로 돌아가려던 아이렌은 마치 자신을 기다렸다는 듯 다가와 묻는 잭의 물음에 어깨를 으쓱였다. “단도직입적이네.” “음, 역시 직접 묻는 건 좀
* 전력 드림 60분 신데렐라 [55회 주제: 영원히] 에이스 트라폴라는 운명이라는 말은 그다지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세상에는 정해진 것보다는 우연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 운명이라는 말 자체에 거부감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운명론자들의 생각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소년. 하지만 그런 에이스도 오늘만큼은 운명이라는 게 있는 게
“에이스, 너는 혹시 신을 믿어?” 아이렌이 뜬금없는 것을 물어오는 건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었다. 식사하다 말고 별의 탄생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숙제 중 내용과는 전혀 관계없는 질문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지만 이번 질문은 슬쩍 보아도 그 무게가 다르게 느껴졌기에, 에이스는 이렇게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그냥, 문득 생각나서.”
* 순서 뒤죽박죽 주의. 지인이랑 하는 14일 드림 합작 1월달 썸네일로 낸 리들렌. 다이어리 데이가 주제였습니다. 지인이랑 하는 14일 드림 합작 2월달 썸네일로 낸 러기렌. 오타쿠 명절 중 하나인 밸런타인 데이가 주제였습니다. 백현 Love Again 듣다가 문득 긴장 풀고 웃는 아이렌 보고싶어서 그린 그림. 어째서 에이렌으로 그렸냐면?
* 전력 드림 60분 신데렐라 [40회 주제: 기대감] 툭. 벽에 부딪혀 떨어지는 코르크 탄환이 바닥을 구른다. 현자의 섬 시내에 있는 오락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경품 사격장 안. 가게 주인에게 받은 스프링식 공기총으로 인형을 겨누었던 에이스는 멀쩡히 서 있는 표적을 보곤 소리 내 탄식했다. “아! 아깝다!” “뭐가 아까운 거냣? 저만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