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 북스토어 합작 시즌3 제출작 “앗, 거기 두 사람! 잠깐 이리 와봐~!” 타박타박. 조금 거리를 두고 떨어져 걷던 에이스와 듀스는 등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멈춰 섰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자신들을 부르고 있는 건가. 주변에 보이는 게 손을 흔들고 있는 케이터 뿐임을 확인한 둘은 슬쩍 눈빛을 교환하더니 발걸음을 옮겼다. “무슨 일이
‘아이렌은 마치 이 세상 모든 것을 탐구하고 즐기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 에이스나 듀스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영화와 공연 관람, 글쓰기, 사진 찍기, 게임, 요리와 미식, 전시회 방문, 그리고 아이돌 응원까지. 직접 몸을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것엔 다 흥미를 보이는 아이렌의 삶은 참으로 바빴다. 저 많은 취미를 돌아가면서 즐기고,
* 드림 해적과 인어 합작 제출작. ‘아이렌은 어쩌면 인어일지도 모른다. 다만, 원래 세계에서 이쪽으로 오는 중 인간으로 변한 게 아닐까.’ 그건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에서 아이렌과 좀 친하다 싶은 학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혹은 입에 담아본 농담 중 하나였다. 다소 엉뚱해 보이는 저 농담이 생겨난 계기는 몇 가지가 있었다. 일단, 아이렌이 유
* 페잉 리퀘스트로 쓴 글입니다.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의 학생들은 모두 악동이다. 사고를 적게 치는 학생은 있어도, 자의로든 타의로든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녀석은 없다. 그건 학교에 대한 애착과 별개로, 교사진도 학생들도 모두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학생 대부분이 ‘아무리 그래도 나 정도면 다른 녀석들보
* 24년도 듀스 생일 기념 글. 축하한다 절친아 사랑한다 절친아... 6월 3일. 육상부 연습이 끝난 운동장 구석. 막 씻고 나와서 머리카락이 전부 마르지 않은 듀스는 유리창 앞에서 손가락을 세워 대충 머리를 정리하다가 선배의 부름에 고개를 돌렸다. “어이, 듀스! 감독생이 찾아왔는데?” “예? 아이렌이요?” “그래, 얼른 가 봐.” 오늘도
* 23년도 듀스 생일 기념 연성. 생일 축하해 절친아 너는 정말 짱이야. 하츠라뷸은 정기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날의 파티가 열리는 기숙사다. 즉, 과거 어떤 삶을 살아왔든지 본래 성향이 어떻든지. 이곳에서 지내다 보면 북적거리는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익숙해 진다는 게 아무렇지 않다는 뜻은 아닌 탓이었을까. 달이 뜰 무렵 즈음. 듀스는
* 감독생 생일 기념 연성. * 연애 드림, 우정 드림, 오리지널 재학생 반반무 많이 상태 주의. “아이렌, 혹시 받고 싶은 생일 선물 같은 건 없나?” 3월의 마지막 날 오후. 도서관에서 나와 기숙사로 돌아가려던 아이렌은 마치 자신을 기다렸다는 듯 다가와 묻는 잭의 물음에 어깨를 으쓱였다. “단도직입적이네.” “음, 역시 직접 묻는 건 좀
* 트친이랑 1년 장기 프로젝트(https://1yearcollabo2.creatorlink.net) 하는데 써서 냈습니다. “와, 귀엽다.” 아이렌의 감탄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옆에서 나란히 듀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데는 충분했다. 평소 늘 같이 다니는 인원이 아니라 단둘이서 나선 외출. 일 분 일 초가 소중한 순간이라 상대의 말이 더 잘
* 전력 드림 60분 신데렐라 [40회 주제: 기대감] 툭. 벽에 부딪혀 떨어지는 코르크 탄환이 바닥을 구른다. 현자의 섬 시내에 있는 오락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경품 사격장 안. 가게 주인에게 받은 스프링식 공기총으로 인형을 겨누었던 에이스는 멀쩡히 서 있는 표적을 보곤 소리 내 탄식했다. “아! 아깝다!” “뭐가 아까운 거냣? 저만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