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봄이었다. 여자애들이 사탕 가게 앞에서 꺅꺅거린다. 무슨 날인진 나도 알아. 시이나랑 같이 리본을 묶고 조각난 메모지에 삐뚤빼뚤 편지를 쓰던 날이었으니까. 스이소우 손님들에게 사탕꾸러미를 주고 쓰담아지곤 했다. 뒤늦게 찾아온 사장님과 사탕도 먹고. 그래, 「화이트데이」. 킹교는 표정을 잔뜩 구기고 길을 걸었다. 사탕은 달콤해서 싫어.
원작-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커플링- 태현우주 분량- 1,742~2,386 오늘은 화이트데이였다.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사탕 같이 달달한 간식거리 따위를 주고받는, 일종의 작은 행사였다. 그래. 연인끼리는 거의 필수로 챙기는 기념일이라고. 나는 텅 빈 가방 안을 뒤적였다. 혹여나 아주 작은 간식이라서, 정말 너무나 작았기에 내가 찾아내지 못했을까 봐
* 트친이랑 1년 장기 프로젝트(https://1yearcollabo2.creatorlink.net) 하는데 써서 냈습니다. “와, 귀엽다.” 아이렌의 감탄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옆에서 나란히 듀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데는 충분했다. 평소 늘 같이 다니는 인원이 아니라 단둘이서 나선 외출. 일 분 일 초가 소중한 순간이라 상대의 말이 더 잘
TO. 이치무라 카즈키 오늘 화이트데이인데 주변에서 아무것도 준비 안하는 거냐면서 닥달하더라. 사탕 좀 못 받는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그냥 편지나 써 본다. 이게 사탕 사는 것보다 더 귀찮은 일인 건 알지? 근데 홍삼 사탕 주는 순간 이 편지지는 사라지겠지만. 아무튼 편지라도 쓰라고 해서 종이를 꺼냈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