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1 백업 그제부터 작가님이 올려주신 선진 유교+신유학 일러스트들이 너무 좋아서 글 내림이 왔네요ㅜㅜ 발할라 동양철학 폴리스의 한구석에는 활터가 있다. 활을 쏘는 처마 기준으로 꽤 먼 거리에 있는 과녁에는 별다른 무늬 없이 흰 바탕에 커다란 검은 원만 그려져 있었다. 과녁과 처마 사이에는 물이 흐르고 있어, 활에 조예가 없는 사람이라면
24.09.05 백업 어쩌다 보니 동서양 철학 크로스오버를 또 하게 됐네요, 이번엔 플라톤과 주자입니다. 공부하다 이 점에서 또 이을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KCI에서 뒤적거린 결과 아주 근본 없는 생각은 아님을 알게 되어 다시 글로 옮겨 봅니다 ㅎㅎ 지난번 글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습니다… 겉핥기이기 때문에 디테일에서
24.08.28 연성백업 (주의: 도덕경과 루소 생에 대해 깊은 지식이나 이해 없이 쓴 글입니다… 반영된 철학적 이야기의 디테일이 틀릴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특히나 도덕경은 어렵다보니ㅜㅜ 그저 오타쿠 한 명 연성이라 치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푸르스름한 하늘 아래 어디선가 닭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노자, 이담의 거처에는 고요한 바람
묵맹 의 연성 문장 이 다음엔 꼭 나로 인해 울어야 돼. #shindanmaker 인생을 안다면 신선이라 어찌 사람이겠소 [ 경 발할라에서 제일 인간같지 않은 사람 : 동양 사상 편 : 묵적(묵자) 축 ] 이담이 혀를 찼다. 인간이 없는 곳에서 인간다움을 논하니 이런 결말이 나는 게야. 장주가 동조했고 양주와 열어구는 뒤에서 고개만 끄덕였다. 현
* 길면 3개월입니다. "3개월, 말이지요." 노직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자유와 정의에 대한 정의도 변한다. 눈앞의 관리자는 짐짓 안타까운 얼굴로 -새였지만- 어깨에 앉아 그의 셔츠깃을 부리로 잡아당겼다. 발할라에서 지낸 지 어언 백 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는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한참 목깃
──────귀한 분이시구려. 머리에 붕대를 몇 바퀴나 감았는지 알고 하는 말인가. 이담은 사내를 내려다보았다. 이 자는 초면에 쉽게 귀인이라는 말을 꺼내는 성정이었다. 태생이 다정한 탓일지도 모르고, 그의 사상 자체가 인애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 지금의 공구도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고목을 닮은 긴 머리칼이 물결져 선이 두꺼운 얼굴 위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