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들이 무자비하게 흩날리는 가운데 내가 있다. 마침내 들켰다. 들켜버렸다. 치솟는 화력이 나에게로 넘어와서 나를 물들인다. 나는 그 열기를 몸에 묻히고 게걸스럽게 집어먹는다. 아찔한 희열이 몰려온다. 그 홧홧함으로는 가령 울화와 비슷한 것이. 헉, 헉, 숨이 가쁘다. 나는 이상한 박자로 호흡한다. 폐에 구멍이 난 것처럼 기이하게. 원대한 계획이 망가진다.
1. 드디어! 발더스 게이트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2. 일단 기억상으로 3막까지는 갔던것 같다 3. 하다가 너무 지
1. 줄글 형식으로 쓰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에휴 그냥 평소대로 숫자 붙여가면서 썰 풀어야지 2. 1회차가 괴벨스 컨셉을 잡은 선동과 날조, 기만질 특화 바드 공격대였는데 2회차는 아스타리온 주인공으로 하다가 위더스가 직업 바꿔줄 수 있다는 걸 지금에야 깨닫고 직업을 바꿔봄 3. 어쨌든 아스타리온을 주인공으로 해서 카사도어를 후들겨 패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공백포함 14819자 *가내 타브(히아신스 /1체형/여성/티플링)가 등장합니다. *윌 대공 루트에 언급되는 수양 딸, 릴리 오로라 레이븐가드가 주인공입니다. *타브와 윌이 별로 안 나옵니다. *등장하는 여러 npc들의 말투, 행동에 개인 해석이 쎄게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곧잘 이상한 고집을 부리고는 한다. 대부분의 고집은 얼마 안
게일 데카리오스가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 있다. 나는 그의 옆에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그의 피부 결이 보일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그를 보고 있다. 그는 언제나 단정한 모습을 고집하지만, 잠든 지금은 머리카락도 헝클어지고 피부에도 기름이 꼈다. 내가 보고 있다는 걸 알면 부끄러워 하겠지, 하고 나는 웃는다. 내가 웃거나 말거나 게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