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 목업&목차 제공 오밀조밀(@ omiljomil__)님 ※샘플 페이지는 아래 주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butterflybox.postype.com/post/13863901 !Attention! ※본 회지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되어있습니다※ ① 세포신곡-Cell of Emperio-의 본편 및 엔딩 스포일러 ② 자
※2023.06.02~2023.06.15까지 작성한 레이X하루 연성 10편입니다. !!세포신곡 본편델씨은자막간 스포일러 주의!! 01. 손톱이 자랐던가? 아토 하루키가 문득 상념에 잠겼을 때는 주말 오후였고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레이지가 손님방에서 짐을 풀고 있을 때였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손톱깎이를 빌릴 수 있겠냐는 물음에 거실을 찾아보던 손길
“너는 네가 물건 같아?” 아토 하루키의 말은 고요하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으면 오히려 차분해진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하루키의 얼굴은 심연이었다. 분명 정면에서 마주보고 있는데도 제대로 마주볼 수 없는 감각. 이소이 레이지는 가까스로 눈꺼풀을 깜박이다가, 제 손가락으로 시선을 내린다. 그래도 저 덕분에. “형은 안 다
※「레이지가 고백했지만 받아주지 않은 세계의 하루키」와 「하루키가 고백했지만 받아주지 않은 세계의 레이지」가 나옵니다. ※레이X하루 전제지만 이 글에 등장하는 하루키와 레이지는 사귀지 않습니다. 사실 사귀는 레이X하루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괜찮으신 분들은 계속 읽어주세요. 일전에 사두었던 옷을 입는다.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신
아토 하루키는 온라인 홍차 동호회에 적을 두고 있다. 그리 거창한 규모도 아니지만, 대학생 시절부터 이래저래 연이 있던 곳이라 애착만큼은 남들 못지않게 가지고 있다고 (나름) 자부하는 곳이다. 홍차에 이제 막 입문한 사람이나 전문 카페를 운영할 정도로 노하우가 쌓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 동호회에는 이따금 재밌는 에피소드나 이런
『요 며칠간 극적인 일만 마주하다 보니 현실감각이 맛이 가버렸슴다. 완전 큰일 났어요.』 「그럼 이번에는 같이 느긋하게 보낼까?」 『저야 좋죠. 하루키 씨 집에서 같이 뒹굴뒹굴 할까요?』 「아무리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일본까지 와서 보는 게 우리 집 천장뿐이면 아깝잖아. 느긋하게 풍경 구경이라도 해보자.」 『하루키 씨의 추천이라면 믿을 수 있죠. 기대하고
본편 S+ 이후의 세계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발단은 사과주였다. 의뢰인에게서 보답으로 받은 사과가 설익어있어서, 버리기는 아까우니 술로 담가보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만든 사과주는 몇 개월간 아토 하루키의 집 창고에 있다가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이소이 레이지에 의해 발굴되었다. 직접 담근 과일주라는 게 아무래도 레이지의 흥미를 동하게 한 모양이다.
-비전공자입니다.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시시한 말로 시작해보자. "널 사랑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남자, 아니면 여자? 혹은 그런 이분법에 속하지 않는 영역의 성별? 어쨌건 그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그건 어떤 표정일까. 웃는 얼굴일까, 우는 얼굴일까, 고백에는 당최 어울리지도 않는 짜증 난 얼굴일까. 여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