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혐관을 서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관계라고 정의했다. 그렇다, 서로 싫어하고 미워한다. 서로를 싫어하고 미워해서 가급적 상대를 없애거나 죽이거나 얼굴을 맞대지 않는 것을 혐관이라고 생각한다. 내 탐라에는 혐관이 있는 트친들이 꽤 있다. 이들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이르기도 하고, 티격태격 논씨피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나는 후자의 경우 배틀관이
나는 앤캐를 만들기 위해 커뮤를 뛴다. 다만 앤캐를 만들고서 총괄 계정이 ‘편파를 이유로 다음 두 캐릭터를 제명합니다’라는 트윗을 올리는 상황은 맞고 싶지 않아서, 멘션을 열심히 민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랑 성사가 되건 같커한 러너들에게 ‘님들은 사귈만했죠’ ‘고루고루 서사 쌓는데 어떻게 연애도 하신 거예요;’ 등의 완벽한 무편파
몇 년 전엔가 여캐 캐혐에 대한 이야기가 돈 적이 있다. 그보다 더 전에는 자캐커뮤 오너 성향 표기란에 BL > NL=GL을 적는 사람이 많았다. 요즘은 오너란에 오너 성향 표기를 적지 않지만, 지금 같은 걸 하라고 하면 선호/비선호/관심없음으로 단계를 나누지 않을까 싶다. 커뮤 얘기는 아니지만 아이돌판도 예전에는 올덕 아니면 욕을 처먹었지만 요즘은 그룹
22년도에 알티가 돌았던 글을 오늘 다시 보았다. ‘인도풍 캐릭터 내도 되나요? / 동양풍 커뮤라서 안됩니다.‘ 사실 이 트윗은 맥락을 벗어난 트윗이다. 인용한 트윗이 ‘한국인들은 아시아에 한국 중국 일본만 있는 줄 안다’는 식의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아시아와 동양은 다르다. 유럽에서 자기들 동쪽에 있는 걸 대충 아시아로 퉁쳤듯, 한국도 중국 서쪽에 있는
현판 커뮤의 주류는 평범하지만 특색 있는 캐릭터다. 여기서 평범하다는 건 종족이 인간이고, 실제 나이와 외관의 괴리가 크지 않으며 수명이 인간과 상이함을 뜻한다. 인간 캐릭터를 주로 내는 커뮤러에게 이건 디폴트에 불과하며, 인간이 세상을 상대로 맞서 싸우거나 인정받는 것이 주류인 현대판타지 헌터 장르와도 궤를 함께 한다. 하지만 문제는 현대판타지 헌터 장
커뮤 러닝을 준비하다 보면 다수 접수된 설정 목록에 단골로 올라오는 항목이 몇 가지 있다. 다종족 커뮤니티인데 종족 지정을 안 했다면 ‘장생종’ 설정이 다수 접수된다. 이능력 커뮤니티라면 ‘불, 물, 얼음(결정), 그림자, 바람 능력’ 설정이 다수 접수된다. 불과 그림자는 정말로 단골이다. 그리고 어느 커뮤니티건 ‘흑백발’이 다수 접수된다. 장생종
장발 미인을 좋아한지 10년이 넘어간다. 정령왕 엘퀴네스를 파면서부터 엘뤼엔 크리노 루사테의 장발이 개짱쩐다고 생각했으니까… 바닥까지 끌리는 장발이 아름답다는 생각에서 시작해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장발 미인과 장발남, 장발 미남을 좋아하며 살았다. 리오 스나이퍼도 내 기억이 맞으면 아마 장발이었던듯. 바이칼은 정말 아름다운 용이었다. 칸다 유우의 장발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