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계전선][재프중심/약 레오재프레오] White B-day

혈계 재프랜프로 네임리스 드림 (주제: 봄, 꽃)

[혈계전선/재프드림]얽힘 -네임리스 드림- w. 솔방울새 피로가 머리끝까지 쌓여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 같은 저녁이었다. 3일 연속이었던 야근에 끝을 고하고 집에 오자마자 탄식 같은 한숨이 절로 터져 나왔을 정도로. 다 때려치우고 곧장 씻고 자자. 그렇게 결심하고도 그녀는 잘 준비를 마치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축축

2차 커미션 / 2022. 10. 30

<혈계전선> 스티븐 A 스타페이즈 X 체인 스메라기 커미션 이따금 좋지 않은 일은 좋은 일 사이로 고개를 들이민다. 이게 아닌가. 좋지 않은 일들은 연속적으로 일어나곤 한다. 이것도 아닌가. 체인은, 선명해진 의식 사이로 생각을 겨우 정리했다. 완벽한 정리는 아니었다. 의식의 서랍 속에 엉망이 된 사고를 겨우 구겨 넣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체인 스메

[크라스팁] 위성의 이면 by. 솔방울새 *식인소재, 사설부대에 대한 설정 날조 크라우스는 스티븐을 아는가? 이에 답하자면 우선 앎의 깊이와 범위를 명확히 해야만 한다. 스티븐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어떠한 성격으로 어떠한 판단을 내리는지부터 생각해서 성향, 사상, 습관까지 포함될 수 있다. 때로는 그의 전반적인 삶이나 은밀한 비밀

묶어놓고 마음껏 탐하고 싶어.

[크라스팁] 붉은리본 by. 솔방울새 "자네를 묶어놓고 싶어, 크라우스." 취기에 흐물하게 풀어져 있던 연인의 눈이 그 말을 꺼낸 순간만큼은 힘을 되찾았다. 크라우스는 뚜렷한 의지를 가진 그의 눈빛에 사로잡혀 입을 조금 벌린 그대로 굳어버렸다. 작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때부터 맞잡고 있던 한 손은 여전히 서로 깍지를 낀

크라우스와 처음 자놓고 필름 끊긴 스티븐

[크라스팁] Give me back by. 솔방울새 "윽-." 잠에서 깨었다. 작게 몸을 뒤척이자마자 척추를 타고 찌르르 올라오는 고통이 엄습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아. 섹스했구나.' 고민할 것도 없었다. 제일 먼저 느낀 것이 말하기도 민망한 곳에서 느껴지는 화끈거림이었으니 뻔했다. 스티븐은 여리고 부드러운 부위가

[혈계전선/레오드림]앨범 -네임리스 드림- w. 솔방울새 사진은 언뜻 봐선 단순히 찰나를 복사한 것처럼 보인다. 단순히 네모난 사각형 안에 피사체를 배치하고, 초점을 맞춘 뒤 셔터를 누르는 일련의 행동만으로 작은 기계는 훌륭하게 순간의 장면을 담아낼 수 있으니까. 어렵지도 않은 데다 별다른 기술 없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재미있는 건 그렇게

이와미네 슈우 + 토사카 히요코

예전에 적은 글을 수정 + 일부 추가했습니다. 캐붕 날조 심합니다···. 이와미네 루트 기반. 이와히요로 봐도 괜찮으나··· 이런 글을요? 어쩌면 평소처럼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날이다. 평소처럼 보건실 물건들을 정리하며 한두 마디 덧붙이고, 그것에 대답-혹은 무시-하는 이가 있는 그런 날. 특별한 것은 없었다. 날씨도 좋았고, 수업도 평범했다. 평소

삶은 체스와 달라서, 체크메이트 후에도 게임은 계속 된다.

[크라스팁] Endless Game by. 솔방울새 ※사망 소재 주의 In life, unlike chess, the game continues after checkmate. (삶은 체스와 달라서, 체크메이트 후에도 게임은 계속 된다.) -Isaac Asimov 어떠한 감상을 느낄 여유까진 없었다. 그래서 스티븐은 치우려던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