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포 자캐

Nihill

TF 기반 창작 캐릭터

what by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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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질 없어. 그냥 엿 먹으라고 해. 용건 끝났으면, 나 건드리지 말고 썩 꺼져.


Nihill무無, 무의미.

레커 소속 오토봇…이지만 썩 레커에 소속감을 느끼고 있진 않는다.

백색과 청색, 그리고 포인트 금색이 잘 어우러진 미형. 비클모드는 스포츠카.

탁하고 흐린 청빛의 옵틱 소유자. 원래는 투명하게 맑은 푸른 색이었다고 한다.

말을 걸라면 말을 잘 걸고, 사람을 대할 때도 호탕하게 대하며 흔히 말해 ‘능글맞은 호걸’상을 지녔지만 막상 깊게 대화하는 일은 많이 없다. 깊게 대화하면 제 성격이 변할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 부러 짧은 대화만 선호하는 편. 아니면 농담만이 오가는 대화만을 선호한다. 레커 중에선 썩 사이가 나쁜 사이는 없었으나… 레커에 별로 열정적이지 않은지라 그런 것으로 보임. 하라는 대로 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성향이 좀 강하다.

실력이 월등해 ‘전장의 지배자’로 현재 불리는 중. 그런 만큼 전쟁의 흐름을 읽는 데도 능숙하고, 상황을 바꾸어 통솔하는 데도 탁월하며, 전략을 잘 꾸며낸다. 단숨에 목숨을 끊는 것을 선호해 간결하고 빠른 전투를 선호한다. 사용하는 무기는 거대한 창과 내장된 블래스터. 그리고 손에 잡히는 대로 휘두른다. 길거리싸움에 능한 더티복서 스타일.

레커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다지만 동료를 소중히 여길 줄은 알고 있다. 떨어지는 동료 챙긴다고 위험해질 뻔한 적도 수두룩하고, 무릎 꿇으라면 친히 무릎 꿇을 수도 있는 자. 감정을 잘 드러내진 않지만 감정이 없는 건 아니다. 울 때 울고, 웃을 때 웃는다.

술, 마약, 담배 세 가지에 찌들어 사는 중. 담배는 골초 수준이라 웬만하면 곁에 사람을 두지 않는다. 혼자 있으면 항상 처연해보이고 슬퍼보이는 눈빛이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넌지시 알려진 모양. 주로 마약을 흘려보내는 팔 부분엔 수많은 상처들과 자국들이 선연하며, 살짝 무언갈 들 때마다 덜덜 떨리는 손은 그가 왜 구태여 작은 총을 사용하지 않고 블래스터와 창을 선호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그의 희망은 날 거북하게 만들어. 이 난세에 희망이 있기나 할까? ……. 재림한 신의 찬양에 고통받는 이 존재하는가?

태어난 곳은 용병 부모의 밑. 오토봇도 디셉티콘도 아니었던 그들은 니힐을 썩 신경써주지 못 했지만, 어떻게든 생존하고자 혼자 아득바득 살아 온 케이스다. 그러나 부모의 희생으로 가족이 절멸하고 홀로 살아남은 어린 어느 날, 불길이 가득한 곳 유일하게 손을 뻗은 한 메크의 도움으로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맺어 그들과 그의 사랑하는 타 제자들과 함께 뒷세계에서 용병단으로 한 자리 차지하고 살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잠시, 전쟁의 발발로 인해 디셉티콘에게 무참히 짓밟힐 때가 있었건만, 그 때 겁에 질린 어떤 의남매의 살고자 했던 배신으로 발각되어 전부 살해되고 만다. 이 때 소중히 여겼던 의리도, 의형제도, 친구도, 스승도… 전부 잃고 홀로 어떻게든 뛰쳐나온 모양. …그러나 메가트론은 이 모든 것을 알고 그저 ‘놔준’ 것이었다. 재미로, 그리고 니힐의 뛰어난 싸움실력을 보고 디셉티콘으로 포섭하고자 하는 심리로.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끝날 거야. 그 때, 술 한 잔 하자고.

마음에 아로새겨진 대사는 끊임없이 니힐을 괴롭혔고, 결국 아무것도 부질없다는 생각에 방황하려던 찰나, 디셉티콘으로 들어오라는 메가트론의 회유에 어떠한 불쾌감을 느껴 이를 거부하고 일부러 보란듯이 오토봇에 들어가게 된다. 너희가 내 세상을 부술 때 그 보랏빛 휘장을 난 똑똑히 봤어. 날 기만하지 마…

생 전체를 뒷세계에서 생존하고자 보낸 그의 삶엔 생사가 도사리고 있었고, 그런 만큼 어린 나이에도 빚어지게 된 탁월한 전투력은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이에 그저 고려해보라고만 했던 프라임과는 다르게 매그너스의 임명으로 레커에 소속되게 된다. 그 이후로 꾸준히, 레커에서 그저 하라는 일을 하며 지내온 듯.

레커 임무가 끝나고 나면 항상 술을 마시러 어디론가 사라지는 성 싶다. 지친 마음은 끝날 줄을 모른다. 이건 속죄야, 그저. 너희의 목숨을 지고 살아가는… ……. 쉽사리 죽지도 못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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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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