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시즌 1 오프닝 ─ 2화. 언더 그라운드

2019.09.10

2화. 언더 그라운드

사키: 뭐지…… 지금…… 굉장해……! 이런 스테이지, 처음 봤어!

【그 방면 ─ 하세야마】

하세야마: 하아아암~~~ 드디어 끝났나. 어~이, 운영.

【당하기만 하는 말단 스태프 ─ 운영】

운영: 네, 넵, 사장님! 부르셨나요!

👉 시즌1 1장 때

하세야마: 겁나 지루한데, 이거 진짜 돈 벌 수 있는 거야?

하세야마: 노래하고 춤추고 있을 뿐이잖아. 꼬맹이들 장기 자랑이랑 뭐가 달라.

운영: 네, 넵, 그, 그렇네요!

👉 상기 이외

하세야마: 몇 번이나 이 장기자랑을 봐야 하는 거야? 체크 같은 건 네가 해.

하세야마: 애초에, 겁나 지루한데, 이거 진짜 돈 벌 수 있는 거야?

운영: 네, 넵, 그, 그렇네요!

하세야마: 어때 아─가씨,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하세야마: 호스트 클럽인 쪽이 즐겁고 돈이 될 것 같다고.

사키: 그, 그렇지 않아요, 굉장했어요! 멋지고, 박력 있어서──

하세야마: 혹시 아가씨는 저걸로 감동하는 입맛이야?

하세야마: 좋네, 그런 간단한 여자아이, 아저씨, 정말 좋아한다고~

하세야마: … 그보다, 당신 누구야? 아가씨 면접이라면 이쪽이 아니라고.

사키: 아가씨? 면접? 아뇨, 저는 갑자기 데려와졌을 뿐이라──

케이: 건들지 마라, 불결하다. 네놈이 닿아도 될 여성이 아니다.

하세야마: 어이 어이 부탁 좀 하자, 케이 님.

하세야마: 저런 장기자랑 보여주고 자기는 약삭빠르게 여자 데려온다니 말이야.

하세야마: 이 가게의 설비엔 돈을 부었어. 그만큼은, 회수해야겠지.

하세야마: 그래서, 아메리카 스타일의 스테이지는 저렇게 별 거 없는 거야?

케이: 자고 있었으면서도 스테이지에 대해 알 줄이야. 일본의 심안(心眼)도 참 굉장하군.

하세야마: 어라, 들켰었나. 잘도 보고 있네, 이쪽.

케이: 본 무대는 내가 이끄는 팀K가 맡아서 벌게 된다. 남은 두 팀이 장기자랑에 불과해도 참도록.

하세야마: 뭐, 결과로 증명해 달라고.

케이: 당연하다.

케이: 사키, 가도록 하지.

사키: 어, 아, 네.

하세야마: 그럼 잘─가, 아가씨. 언제든지 면접은 받고 있으니까~

─ ♪~~♪~~

하세야마: 뭐야, 전화냐. 누구야 대체?

???: 여어, 아저씨, 나야. 『블랙 카드』를 손에 넣었다면서.

???: 나도 한몫 끼게 해줘. 안 그러면 화공 해 버린다☆

하세야마: …… 또 귀찮은 얘기가 되어 버렸구만, 어이.

하세야마: 어이, 운영, 케이를 다시 불러와. 그 아가씨 일로 얘기할 게 있다고 해.

운영: 네, 넵, 사장님!


사키: 저어기, 여기는……

케이: 볼품없는 백스테이지라 면목 없지만, 뒤로 나가지.

케이: 집까지 바래다주게 해다오.

사키: 저, 혼자서 돌아갈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아까도, 감사했습니다.

케이: 사양은 삼가줬으면 좋겠군. 너의 안전을 보장하는 건 나의 책무다.

사키: 어, 책무!? 너무 무겁지 않나요?

운영: 저기, 케이 씨! 사장님이 부르십니다!

케이: 나는 용건이 없다만?

운영: 그게, 그쪽 여성 분과 관련된 일이랬던가……

케이: …… 냄새를 맡았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케이: 사키, 잠시 기다려주지 않겠나. 금방 돌아오지.

케이: 운영, 그 여성에게 실례가 없도록 해라.

운영: 네, 넵!

사키: 앗, 곤란해요!! …… 가 버렸네……

운영: 죄송합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붙잡아 버려서.

운영: 케이 씨는 금방 돌아오실 테니까요! 아, 거기, 앉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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