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오프닝 ─ 4화. 바텀라인 (完)
2019.09.10
4화. 바텀라인
케이: 이 가게에 대해 조금 얘기해두지. 가게의 이름은 『스타레스』, 쇼 레스토랑이다.
케이: 스테이지의 쇼를 보면서 식사도 할 수 있다. 너를 처음으로 안내한 곳은, 가게의 홀 플로어.
케이: 우리는 스테이지에 오르는 캐스트이자, 동시에 홀의 스태프이기도 하다.
케이: 휴업하고 있었을 때, 이 장소로 이동해서 재개한 것이다만……
운영: 아, 안 된다니까요, 사장님은 위험하다니까요~
미즈키: 뭘 말리는 거야, 운영. 그 아저씨 전에 먼저 쳐맞고 싶은 거냐?
운영: 어, 싫다구요~
운영: 모쿠렌 씨, 멈춰주세요~!
모쿠렌: 하게 두면 되잖아.
운영: 그, 그럴 수가~
케이: 먼저 저 녀석들의 이름 정도만 알려주지.
케이: 물어뜯고 있는 광견이 미즈키, 방관하고 있는 것이 모쿠렌.
【난폭한 광견 ─ 미즈키】
【내츄럴 본 댄서 ─ 모쿠렌】
케이: 다루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너라면 금방 익숙해지겠지.
케이: 그러면 조금 시간을 다오. 저 녀석들에게 목줄을 걸고 오마.
케이: 적당히 하도록.
미즈키: 앗, 케이! 네놈도 하세야마도 쳐부수겠어!
케이: 그만둬라, 네놈으로는 무리다. 하세야마를 때리는 것도 이익은 없다.
케이: 네놈은 그 손으로 이 가게를 부수고 싶은 건가?
미즈키: 하아? 뭐라는 거야, 『스타레스』는 부서지지 않거든.
모쿠렌: 하겠지. 추억 같은 건 없어 보이니까.
케이: 그렇다면 어째서 미즈키를 부추겼지.
모쿠렌: 멈추는 건 귀찮고, 오너가 마음에 들지 않아.
케이: 네놈이 춤추기 위해서는, 이 가게가 필요하다.
모쿠렌: …… 그것도 그런가.
모쿠렌: 미즈키, 오너한테 손 대지 마.
미즈키: 뭐야, 너, 아까까지 좋다고 했잖아!
모쿠렌: 너는 어떻게 돼도 좋지만, 가게가 없어지면 곤란해.
미즈키: 그러니까, 안 사라진다고.
모쿠렌: 사라져.
모쿠렌: 우리는 반년 동안, 충분히 그 공포를 맛봤어.
미즈키: ............. 시끄러워.
미즈키: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워! 안 사라져! 이 가게는 안 사라진다고!
케이: 사라지게 두지 않기 위해, 내가 왔다. 이 가게를 지키기 위해.
케이: 너희에게 이 가게가 필요하다면, 그녀를 여신으로 받들어라.
모쿠렌: 그녀라니?
미즈키: 혹시, 이 여자?
사키: 어, 설마 그럴리가? 농담이시죠?
케이: 너 외에 누가 있겠나, 사키.
케이: 나는, 너를 위해 이 『스타레스』를 지켜왔다.
모쿠렌: 가게를 리뉴얼 오픈한 것도 그 「여신」을 위해서인가?
케이: 그렇다.
모쿠렌: 흐─응. 그러면 잘 부탁해, 사키. 백스테이지에 언제든지 들러.
미즈키: 왜냐고! 전혀 관계없는 여자잖아.
사키: 마, 맞아요, 방해가 될 거예요!
모쿠렌: 됐으니까, 너, 케이에게 말해주지 않을래, 샤워룸 상태가 안 좋다고.
사키: 어, 어, 엇.
모쿠렌: 어서. 말해줘.
사키: 저, 저기, 케이 씨, 샤워룸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네요……?
케이: …… 어쩔 수 없지. 하세야마에게 선처하도록 하마.
모쿠렌: 미즈키, 이런 거야.
미즈키: 뭔데?
모쿠렌: 너는 바보냐. 이 사람을 통해서 케이를 이용할 수 있어.
미즈키: 앗, 그런가! 쩐다~!
모쿠렌: 백스테이지가 빈약해서 스테이지에 지장이 간다니 참을 수 없어.
모쿠렌: 이 바람을 위해, 나는 어떤 대가라도 지불하지.
사키: 네에에에에에에! 무리예요, 그런 건!
미즈키: 제멋대로 말하지 말고 오기나 하면 돼.
미즈키: 안 오겠다고 하면, 데리러 가겠어. 끌고라도 와줄 거니까!
사키: 그거 조금 달라요! 케이 씨, 말려 주세요!
케이: 아니, 그건 좋은 생각이다. 매일이라도 들러 다오.
케이: 운영, 그녀에게 백스테이지 패스를. 언제라도 그녀의 요망에 응할 수 있도록.
케이: 그녀가 우리를 응원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하고, 그걸 위해 봉사해라.
운영: 엇! 제가 말인가요!
케이: 너 외에 누가 있지.
케이: 이 『스타레스』에는, 그녀의 존재가 불가결하다.
케이: 네놈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리고,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 이렇게, 당신은 마지못해 이 「스타레스」로 발을 옮기게 된다.
─ 그것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게 될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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