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아 세실로즈
Harpia Cecilrose
멋대로 굴면 안된다는 것 쯤은 나도 잘 알아.
너만을 위한 검이 될게
이름 하피아 세실로즈 Harpia Cecilrose
나이/학년 11세 1학년 - 14세 - 17세 - 20세
신장/무게 149cm 38kg - 166cm 49kg - 172cm 60kg - 175cm 65kg
종족 인간
학과 전투마검술 / 경영행정학과
희망직종 기사 / 용병
세실로즈 준남작의 외동딸. 영지라고는 자신들의 작은 저택과 그 앞에 있는 밭이 전부인 곳. 귀족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직위와, 기사에 조금 더 가까운 활동범위로 인해 채 다섯이 넘지 않는 사용인을 데리고 고요하게 지낸다. 조부모들도 전부 돌아가시고 남은 거라곤 딱 셋뿐인 가족과 사용인들 뿐이니 그저 다 같이 가족처럼 지낸다. 다만 영지가 없는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소규모의 밭이라 사용인들을 데리고 직접 농사를 짓는다. 상인과 다름없는 활동을 하며, 종종 용병을 나간다. 하피아 또한 어릴 적부터 부모와 부모의 지인들에게 간단히 검술을 배우며 부모의 지인들과 용병업을 배웠다. 실제로 용병업을 맡게 된 것은 입학하기 얼마 전이었다. 어째서 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다양한 것을 익혀두는 것은 좋을테니까.
아카데미에 들어와 어찌저찌 사용하게 된 마법은 어렵기만 하다. 검술처럼 쾌활하고 전신으로 맞부닥치는 게 좋다. 마법을 운용하기 위해 수식을 머릿속에 외는 것보다, 본능과 바람에 몸을 맡기고 칼 끝 차이로 빗겨나가는 서늘함이 좋다. 칼이 없다면 창으로, 창도 없다면 펜으로라도, 아무것도 없다면 맨 몸으로라도. 그 어떤 무기도 기본적인 흐름이 비슷하다면 다룰 수 있고, 기본적인 몸의 운용이 좋고 유연해 활동 반경이 보다 자유롭다. 보다 편하게 사용하는 것은 검과 창. 칼날이 얇은 것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종종 마법을 익히기 위해 따로 공부하고 있지만, 실전에 막상 들어가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잊어 자주 점수가 깎인다. 일반 전투검술반이었다면 나았을까. 마검술은 종종 하피아를 힘들게 한다. 검 안에 마력을 입히고 다양한 방식으로의 싸움이라는 것에 혹했으므로 편입을 할 생각은 없지만서도, 가끔 일반 전투검술반에 숨어들어 그들의 수업을 도강하거나 그들과 대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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