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26.
삱나비 클리어
엔류님의 은총으로 게임 산나비를 선물받아서 플레이함
사실 선물받은 건 약 두 달 전인데 좀 미루다가 ㅎㅎ; 더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지난 금요일에 켬
금토 이틀간 10.5시간 컷 엔딩
보통 난이도로 클리어~
스포없 후기:
생각보다 진짜 많이 힘들었다 농담 아니고 조작 튜토하는데 키보드 한 손으로 모든 기본적인 조작을 다 하래서 경악함
이거 맞아?
직후에 마우스 조작 있는 거 보고 이해는 했지만
이해와 수긍은 달랐고 초반엔 계속 비명을 질럿음
이틀만에 호로록 다 민 것도 이거 좀 오래 쉬면 조작감 다 잊어먹을 거 같아서… 그럼 직빵으로 망하는 길이라 후루룩 밀었음
훈련소 진짜 ㅋㅋ 타임어택하라는데 원래 기록 26초라고 난 최대 45초 뜨는데 계속계속꼐쏚 다시 하라고 해서 하,,,,,,,,,,
그리고 작년에 스어유를 1n회차 뛴 이래로 번쩍 연출.글리치.화면점멸. <이런 거 힘들어져서 갠적으로 일부 구간이 너무 힘들었음…ㅜㅜ
사펑이라는 부분에서 예상을 했었어야 했는데
내 정도: 문제 연출 보면 머리 안쪽에서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나고 보기가 힘듦 영화관에서 기자회견/총 연사/클럽 씬 등등 전부 눈 가림
광과민성 이슈 심한 사람은 게임 못 하겠더라
스비유 대체 어떻게 보지 걱정이 크다
하여튼
그래서 게임이 별로였나요?
아니오 동네방네 추천할 만한 수작이었습니다
이하 스포 있 후기
울엇다~~~~~~ 감동 스토리인 거 알고 사람들 눈물 빼는 거 알고 시작했는데도 사람 울게 만드는 거 꽤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함
마리가 준장님 딸이라는 건 너무 당연해서 그건 반전 축에도 안 든다 이러고 뭔가 더 있으리라 싶었는데 대놓고 주는 떡밥을 못 알아챈 거에 대해 나에게 박수를 보냄
3챕 공장에서 특히 퍼 주는데 그걸 모르더라 ㅋㅋㅋ 자꾸 워커라고 부른다거나 마리가 워커 보고 준장님인 줄 안다거나 클론 스무스하게 조종한다거나
돌이켜보니 전부 떡밥이었죠?
사실 난 초반에 아기 마리가 거대한 시계가 거꾸로 가!<라고 했을 때 산나비가 무슨 타임슬립~그런 요소인 줄 알고 과거로 보내진 줄 알았음
애초에 죽었을 거라고 생각을 안 함… 그래서 과거로 보내진 마리가 커서 아빠 다시 만난 줄 알았는데
응 전혀 아니었고
아기가 천재라서 아빠 인격을 구현해 냄<이런 걸 누가 예상해ㅠㅋㅋㅋㅋㅋㅋ
5챕 그… 마고 그룹 도청? 기록에서 초반부에 마리랑 비슷한 도트 캐릭터 있길래 마리인 줄 알았음 마리랑 그룹이랑 임시로 손 잡은 줄
응 것도 아니었음
중반부터 안 나오길래 그 시점부터 잠적한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고 다시 나오더라 그 캐
걍 그룹 사람이었던 거예요
마리한테 상당히 미안해지는 착각인 편
아기 마리가 극후반부에 아빠랑 모험하겠다고 할 때 1챕부터 쭉 읊는데 도망칠 줄도 알아야 한다 부분에서 ? 되었다가 나중에 다시 보니 감독관이었던 것도 빡대가리 인증인 듯
누가 봐도 엔딩 분기인 부분에서 배드 엔딩부터 보는데 정말 장난 아닌 화.면.점.멸.<이래서 나 거의 못 봄
ㅋㅋ
ㅠㅠㅠ
광과민성 이슈… 3챕이 제일 심했고 그 뒤에도 없지 않았음(ㅜㅜ)
미리 안내받았던 감독관보다 키퍼가 제일 에바였고
배드 엔딩도 그렇고 막챕에서도…
배드 보고 이런 게 더 있으면 … 더는 … 무리다 … 싶어서 쫌쫌 창모드로 진행함
아 원자로 폭발 막는 곳... 거기 들가서도 액션 있을까 봐 각오하고 있었다 ㅋㅋ
다?행히 없더라…
웃긴 이슈: 조작 없어도 쭉 이어지길래 노트북 가만 냅두고 엔딩 감상하다가 최후반부에 노트북 화면 보호기 켜짐
개큰참사
어쨌든 스토리는 참으로 감동이엇읍니다
복선도 잘 깔려 있고 짜임새가 좋았음
하이고 마리야
ㅠㅠ
이런 게임은 다회차 플레이가 진국인데 그건 나한테 에바임
그게 아쉽다
연출이 좀만 더 상냥했더라면……
아 그래픽도 진짜 장난 아니었음 요즘 시대에 도트로 이렇게까지?
이건 스토리 아니어도 감동이에요… 요즘 시대에 도트로 이렇게까지
도트는 아름답다
도트 연출도 진짜 장난 아니었음
도트 좋아하면 진짜 강추해야 해
난이도 관련
보스… 1/2챕 보스들은 원트로 깼는데
1/2챕은 메인 스테이지에서 헤매다가 보스가 쉬웠던 반면에
3챕은 메인은 무난했고 보스가 여러모로(여러모로) 에바였음
키퍼는 연출적으로 그랬고 감독관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억까를 ㅠㅋㅋㅋ 아 벽 하나 넘으면 세이브 좀 해 달라고요
4챕도 5챕도 메인은 무난하게 넘긴 듯
불새……………… 난 불새의 공략법을 파악하지 못했었다
처음엔 정말 암것도 모르겠어서 그냥 존버하면 되는 건가 했더니 그건 아닌 거 같고
폭탄 던지면 되는 거 겨우 알긴 했는데 폭탄은 이제 또 없고
기차 뿌수면 폭탄 나오는 거라는 거 게임 도중엔 알지도 못했음
왜 안 나와익 ㅠㅠ 하면서 울면서 깸
그리고 송 소령
사실 스팀 도전 과제 보다가 송 소령이랑 싸우는 건 알게 됐었음
근데 스토리에서 보여 주는 송 소령이 장난 아니게 강해 보여서 두려움에 떨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기믹 파악만 하고 나면 무난한 보스였던 듯 물론 꽤 죽긴 했지만
여기서의 무난은 결코 쉬웠다는 뜻은 아니다 산나비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상당했음
손가락이 많이 아팠어(ㅋㅋㅋ)
무난=드랍 안 하고 꺨 만했다의 의미
클리어 직후 키보드
D가 원래도 좀 벗겨진 상태긴 했는데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됨
웃겨서 찍음
매 순간(난이도 빼고) 엔류님의 취향이구나를 알 수 있었떤 게임이었습니다
즐거웟다
DLC 나오면 할 의향 잇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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