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생일 정리
생일마다 하나씩 적는 거/생일마다 갱신 중
-7/15 화랑
“화랑 너 내일 생일이래매.”
“생일빵 소리하면 죽는다.”
“까비.”
-7/25 니나
“너랑 같은 회사 다니면서… 알게 됬으니까, 챙겨주고 싶었어. 동료 좋다는 게 이거지. 안 그래?”
“그렇게 말하는 거 보니 원하는 거라도 있나 봐?”
“어… 추가 스토리 때 나 살살 패주면 안 될까?”
“알잖아. 나 공과 사 철저하게 하는 거.”
“…당연하지. 생일 축하해 니나.”
‘…남이 내 생일 챙기는 건 드물어. 애초에 알려주지도 않았으니까.’
-8/05 진
생일 불명이라고 시무룩한 데빌진
근데 생각해보니까 숙주가 생일이면 나도 생일 취급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생일상 상석에서 몸 차지한 데빌진
날개 쫙 펴고 레이저 한 번 쏘고 케이크 파먹은 뒤에 꺄하하 웃으며 다시 들어감
다시 주도권 잡은 진
난장판 된 생일상+얼굴에 크림 잔뜩 묻음
“어… 샤오 나 무슨 일 저질렀어?”
“아니! 아무 일도 없었어! 괜찮아! 생일 축하해 진!”
-8/08 리
“축하해 리. 그럼 나이가 어떻게 되는 거지?”
“마음만큼은 청춘이라네.”
“생일인지 생신인지 긴가민가 했는데 다행이다. 알리사가 생신으로 케이크 메세지를 적었다고 했거든.”
리 살짝 울컥
그래도 케이크 먹으면서 풀렸다고 합니다
-9/10 로우
“여 로우 생일 축... 우엇? 뭐야! 왜 엎어져 울고 있는 거야!”
“아 저거? 오늘 포레스트가 백화점 상품권 줘서 그렇대.”
“아~ 기뻐서 우는 거였어? 다행이다! 난 또 뭔 일 터지고 서러워서 우는 줄 알았지!”
“포레스트, 돈은 어디서 번 거야?”
“아르바이트 열심히 뛰었죠! 하하!”
“엉엉 우리 아들이 다 커가지고… 흐어어엉!”
“그만 좀 울어요. 아빠.” “그니까. 이제 나올 눈물도 없을 거 같은데.”
-9/18 준
“카즈야 씨 진심인가요?”
“그래, 내일 해가 뜰 때까지 내 시간은 네 마음대로다.”
“…제가 이해한 뜻이 맞나요?”
“…맞겠지.”
진이 준비한 편지+케이크 들고 나타난 카즈야
일 생겨서 못 온다 말했지만 사실은 방해하지 말라고 뚜드려패고 가지고 왔다
-9/28 라스
“가발이랑 ‘너도 곧이다’라고 적힌 카드 두고간 헤이하치, 각오해라. 다음주에 먼지도 안 나오게 털어줄 테니!”
“라스 저정도로 화난 거 처음 봐요.”
“나도 처음이야.”
라스 선물 준비하는 알리사
뭘 줘야할지 몰라서 리한테 자문을 구했는데 자신에게 소중한 걸 주는 게 어떻냐고 말함
“그래서 이게…?”
“제 보조기억장치요!”
‘상상하지도 못한 선물이라 뭐라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
-10/13 레이나 (feat. 10/3 박사님)
“고민이 있어보이는데, 무슨 일 있나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아, 레이나 씨! 생일 선물을 고르고 있었어요. 저번 선물 반응이 안 좋았어가지고요….”
“뭘 선물했길래요?”
“보조기억장치요.”
‘반응이 안 좋을 게 뻔하잖아!!!’
“이번에는 받는 상대가 기뻐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생각하고 있긴 한데요. 생일이라면 뭘 받고 싶으세요?”
“음… 역시 원수의 목 아닐까요?”
“원수의 목이요? 왜요?”
“그야 저도 아버님도 기뻐할 물건이니까요.”
“음… 그렇군요. 참고가 됐어요. 고마워요!”
총총 떠나는 알리사 뒷모습 바라보는 레이나
“도움 될 말이 있었나? 뭐, 어떻게든 친해졌으면 된 거겠지.”
“그때는 고마웠어요!”
“네?”
“선물 상담해주셨던 거요. 수급? 그건 늘 아버지가 만들어주셨는데 이번에는 제가 만든 걸 선물해 드렸거든요. 엄청 좋아하셔서 다행이었어요.”
“어, 그랬군요….”
“오늘 생일이시기도 하고 도와주신 답례도 하고 싶어요. 받아주실 수 있나요?”
“…수급 아니죠?”
“엇, 그걸 받고 싶으셨나요?”
그냥 평범한 케이크였습니다
- 10/28 팬더
(오늘은 팬더 씨 생일!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생연어를 싫어하는 것 같다... 아니야! 내 노력을 보여준다면 팬더 씨도 좋아해줄 거야!)
(팬더 씨! 손수 만든 연어 풀코스예요! 싫어하는 생연어는 없...)
와장창
"꾸어어엉ㅠ"
“쿠마, 술독 꺼내면 혼자 마시지 말고 나 부르랬잖니.”
(훌쩍, 할부지가 사랑을 알아요?!)
“뭔 소리 하는겨, 술이나 한 잔 따라봐라.”
- 11/2 카즈야
“저기 환자분 병원 방문 사유가 뭔가요?”
“사모님이 미역국 끓였는데 조리가 잘못 됐는지 탈 났댄다.”
“왐마야”
“아드님도 같이 실려왔댄다.”
“왐마야”
정화의 힘을 쓰면 금방 나을 수 있지만 상극이라 사과 깎아 주는 중
“카즈야 씨, 좋은 날을 병원에서 보내게 해서 미안해요.”
“…흥. 알긴 아는군.”
준이 카즈야 손 잡고 약하게 힘 불어넣어 줌
따뜻한 기운이 흘러 들어오니 몸도 마음도 편해지지만 얼굴은 여전히 무표정
“사실 별것도 아니잖아요. 당신 몸 튼튼한 거 잘 아니까. ”
“…….”
“집에서 기다릴게요.”
꼭 잡은 손가락에 가볍게 입맞추고 병상 떠나는 준
1시간 뒤 카즈야 병원 나오자마자 데빌 날개 달고 날아감
그 뒤에 진도 따라감
레이저 뿅뿅 쏴면서 견제하다 한 건물 옥상에서 마주함
“네놈은 국 일부러 먹은 거 다 안다. 또 방해하지 마라.”
“어머니 생신 때의 복수다.”
또 시작하는 아빠와 아들 싸움
그 시각 준은 생일케이크 사와서 세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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