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에 CLAMP은 아닌 거 같지만

3.

"난 또 뭐라고 해도 상관없어" by화랑

'서클..., 생각도 안 해봤는데'

방과 후 담임선생님이 진을 따로 불러 어떤 서클에 들어갈 것인지 생각하고 내일 알려달라는 말과 함께 준 서클리스트를 보고 있는 진. 여러 가지 서클이 있지만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었다.

"나도 서클에 가입할 건지 물어보긴 하더라"

"샤오도?"

저녁 심부름 보는 중 진은 샤오유에게 서클 고민을 풀더니 샤오유도 서클 가입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미시마 공고 때는 서클이 거의 없거나 있다고 해도 재벌에서 내줘서 비용 걱정은 없는데…"

"…화랑이랑 이야기하고 결정하는 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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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뭐라고 해도 상관없어, 비용은 걱정하지 마"

"그치만…"

"여긴 이리저리 아르바이트 자리들이 꽤 있어서 재정에는 문제없어"

상관없다는 화랑의 말에 진과 샤오유는 놀랐고 화랑은 진과 샤오유가 가져온 서클리스트를 본다.

"배드민턴, 축구, 농구…, 뭐가 되게 다양하네"

"한국에서는 서클이 없었어?"

"그렇게 활성화가 되어있지는 않아"

고등학교 서클리스트와 중학교 서클리스트를 번가라 보다가 진의 서클리스트에 재미있는 걸 발견한 화랑

"토모에다 중학교에 가라테부가 있잖아, 고등학교는 중국권법 관련으로 보이는 동아리도 있는데"

"아, 거기라면 구경 가봤는데 흉내만 내는 곳이라서 별로더라"

"그럼 난 가라테부로 할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수련도 돼고"

그렇게 진은 가라테부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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