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너, 내가 누군지는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이름

릴리안 (Lillian)

성별

여성

나이

어려 보이지만 조금 많이 먹었다, 현재 같이 사는 악마보다 일곱 살 정도 많다. (도둑놈이다….)

종족

천사

신장/체중

175cm/미용

외관

창백하지 않게 혈기가 도는 하얀 피부, 갸름한 얼굴형. 천사라서 그런 건지 뭔지 전체적으로 새하얗다. 머리 모양부터가 복잡한데, 새하얀 머리카락 끝부분엔 푸른 빛이 돌고 뒷머리는 허리에 닿아 파도 거품처럼 부드럽게 물결친다. 머리를 길러 작게 땋은 무늬도 보이고, 머리를 동그랗게 틀어 올려 양 쪽으로 묶은 헤어스타일. 머리를 푼 모습은 자기 전이나 자고 일어난 후에 보이는 듯 싶다, 머리를 푼 것도 잘 어울리나 어릴 때부터의 헤어스타일을 고수함. 이유는 모른다, 사실 별 이유 없다고 한다…. 사용인들이 머리를 묶어 줄 때마다 진땀 빼는 모습이 즐겁다나. (물론 스스로 묶을 줄 안다.) 동그랗게 묶어 놓은 머리 근처에 천사 날개 모양의 머리장식을 착용한다. 새하얗고 긴 속눈썹, 그 아래 자리한 눈동자는 맑은 하늘색이다. 시선이 가는 푸른색, 반짝이는 동공이 눈에 띄는 눈동자는 딱히 담고 있는 게 없었으나 최근엔 꽤 여러 가지를 담고 있는 듯 싶다. 옷차림 또한 새하얗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새하얀 치마, 하얀 구두. 천사 날개와 머리 위 금빛으로 반짝이는 링. 손에 들고 다니는 푸른빛 부채. 누가 보아도 완벽한 천사의 이미지. 그러나 부드러워 보이는 생김새는 아니다, 살짝 까칠해 보이는 미인 상.

성격

보통 겸손하고 착한 것이 천사! 라고 인간들은 이야기했으나 모든 천사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듯 겸손하지도 않고 착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오만한 편에 속했다. 상대를 도발하는 것도 잘 하고, 말로 비꼬기도 하고. 자신은 높이고 상대는 낮추고. 능력은 좋으나 성격이 안 좋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꼭 이뤄내야 하는 스타일, 그리고 실제로 이뤄냈다. 능력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 다른 천사들은 천사가 아닌 거 아냐? 생각할 정도였다, 어릴 때의 성격이 어디로 가겠는가. 덕분에 주위에는 친한 천사가 한 명도 없다(…) 남들과 친해지는 법도 잘 모른다, 혼자가 익숙한 타입이나 본인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듯. 주로 하는 일도 자신의 대저택 안에 있는 금빛 의자에 앉아 있는 것 뿐이다. 사용인이 움직이는 모습을 구경하며 악기 연주를 듣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편. 틱틱거리는 모습은 많이 보이나 정말 진심으로 화를 내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냥 요약하면 오만하고 조용한 거 좋아하고 사회성 없고 성격 나쁘다, 그래도 자기 사람은 눈에 띌 정도로 아낀다.

특징

천사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듯 하다, 그게 아니라면 대저택에 살 이유도 없고 인간계를 오갈 수도 없고 날개와 링을 감출 수도 없었겠지. 인간계에 내려가는 것을 좋아하며-덕분에 인간계에 꽤 익숙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연주회를 관람하고 오는 것을 좋아한다. 본인도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안다고.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하프 연주. 최근엔 하프 연주를 하는 악마를 만나 만족도가 상승했다고 한다, 본인은 하프를 연주할 줄 모르니까. 하프를 연주하는 악마를 꼭 곁에 두려고 한다.

분명 가족이 있는데 가족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연이 끊긴 건 아니고, 안 친하다. 저택에 가족이 찾아오면 없다고 하렴. 한 마디 하고 사용인을 시켜 차나 대접하고 보내버린다…. 그런 태도 때문에 부모님과 형제들이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오히려 본인은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귀찮게 찾아오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마, 성격부터 안 맞는데 이야기하면 싸우기만 한단 말이지….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릴리안이라면 싫어할 만한 상황이긴 하다. 만나도 부채로 입을 가리고 작게 하품하며 상황을 관전하기만 한다.

좋아하는 것은 딸기 타르트와 초콜릿, 싫어하는 것은 와인. 와인보다는 샴페인 파다.

능력은 치유, 아픈 사람이나 천사나 악마를 손 한번 까딱하는 것으로 치료해 줄 수 있다.

좋아하는 것

초콜릿, 딸기 타르트, 하프 연주

싫어하는 것

가족들, 시끄러운 것,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