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채연

세 번째 여름

[카메라 앞에서 빛나는!]

공개란 글자 수: 1928자

“많이 자랐지? 공주도 많이 컸다~.”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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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새하얀 피부, 젖살이 빠져 갸름한 얼굴형. 중학교에 다녔던 시절 뺨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던 흉터는 사라진 지 몇 년 되었다. 중학교 3학년 때 흉터를 지웠었나, 아플 것 같아! 라고 미루던 흉터 지우기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가 성공했다. (겁먹어서 긴장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흉이 있으면 보기에 좋지 않다는 이유였다, 물론 그 전에도 보기에 좋지 않았겠지만. 염색을 한 듯 노랑색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흑발은 분명 염색모가 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를 잘 하고 있음을 알려주듯 여전히 부드러웠다. 눈을 찌르지 않을 정도로 기른 앞머리에 이젠 더 이상 리본 모양이 아닌 헤어스타일, 양갈래에 노랑색 염색이 들어간 헤어스타일이다. 리본 모양보다는 덜 까다로워서 아침에 몇 분 정도를 더 잘 수 있게 되었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한층 차분해진 머리 모양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머리에는 예쁜 머리띠. 요즘은 예쁜 머리띠에 푹 빠진 모양이다, 검은색 긴 속눈썹 아래 위치한 눈동자는 여전히 금색. 여전히 고양이 같은 선명한 느낌의 금빛이라고 한다. 그리고 옅은 화장기, 그리 진하지는 않고 아침에 피부 화장과 틴트만 바르는 정도다. 그리고 양쪽 귓불에는 하트 장식이 들어간 모양의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는데, 옆머리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목에는 특별한 장식이 달려 있지 않은 목걸이를 착용 중. 전체적으로 중학교에 다닐 때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성숙해진 케이스.

이름

진채연

나이

19세

성별

여성

학급

키/몸무게

160cm/미용

성격

#다정한 #눈치 빠른 #여유로운

성장해감에 따라 장난기는 미묘하게 줄어들…지 않고 거의 그대로, 다만 지금은 뭔가 건드릴 때 웃으면서 톡톡 건드린다. 이게 뭐야? 신기해~. 아무 거리낌 없는 목소리로 말하는 편. 그냥 몸만 컸다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 상대에게 가벼운 장난을 치는 것도 여전하고 장난기 사이에 숨은 특유의 다정함도 여전하다. 상대와 대화를 할 때 상대의 상태를 잘 살피고, 꺼려하는 이야기 주제 같다면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릴 줄 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상황을 접하며 배운 것으로 추정, 묘하게 어른스러워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특유의 눈치도 그대로. 상황에 맞춰 눈치껏 행동할 줄 알며 상대의 비위도 잘 맞춰준다. 공주가 좋아하면 나도 좋아, 공주도 그래? 따위의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물론 그렇지 않다는 말이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그저 상대 기분 좋으라고 던져 주는 말일 뿐이니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 신경쓰지 말자. 또한, 눈에 띄게 여유로워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쉽게 당황하지 않고 어른스럽게 반응하기, 조급하다는 티 내지 않기… 생각부터 하고 움직여!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되었다. 어른들을 자주 만나게 되며 자신의 어린아이같음이 부끄러워졌다…고 했나. 묘하게 어른스러워지긴 했지만 그게 진짜 어른스러운 건지 어른스러운 척을 하는 건지는 의문.

기타

뭔가 바빠졌다. 학교에서 수업 듣고, 연기 학원 다니고, 연극에 주인공으로 서거나 드라마에 조연으로 나오거나 주연으로 나오거나…. sns에 이름을 치면 연기하는 모습이나 드라마가 검색될 정도로 빠르게 유명해졌다-팬들을 공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게 된 덕분에 꾸준히 해야 할 것들도 많아지고. 그 속에서 여전히 좋아하는 건 학교 가기. 친구들을 만나 노는 게 제일 즐겁다고 한다, 물론 피곤한 나머지 쉬는 시간에는 턱을 괴고 자기도 하지만.

바이올린으로 캐논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듣기만 했던 곡을 직접 연주할 수 있어 좋아한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게 된 건 맡은 배역이 바이올린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역할이었기 때문.

최근에 빠진 음식은 별사탕, 작은 병에 든 별사탕을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곤 한다.

텍관

유단휘

“나 지금 공주한테 장난 칠 거야, 받아줄거지?”

중학교 시절 놀린 적이 있고 현재도 가벼운 장난을 치는 사이, 한결같이 장난을 칠 수 있어서 즐거워한다.


비공개란

비공개란 글자 수: 458자

비밀 설정

흉터를 지운 것은 단순히 거울을 볼 때마다 초등학교 시절 일이 생각나서였다. 악몽이라고 해야 하나. 화장으로 가려질 정도가 되었으나 누가 얼굴에 손을 뻗어 올 때마다 움찔거리지 않기 위해서, 사실 말로는 ‘이제 카메라 앞에 서니까~’ 라고 했지만 그것은 그럴 듯 한 구색이었을 뿐이다. 나쁜 기억이 떠오르는 것이라면 뭐든 지워 버렸기에, 예외 없이 흉터도 의학의 힘으로 깨끗이 지워졌다. 그 기억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겠지만.

상대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데에도 초등학교 때의 영향이 있는 듯 하다. 이름? 이름으로 부르면 좀 특별한 사이 같잖아. 친했던 친구-고양이-에게 화를 당한 이후 부터 이름을 부르는 대신 상대를 존중한다는 명목으로 호칭을 통일했다. 겉으로는 상호 존중의 원칙이라고 했고, 보기에는 남녀노소와 다 친해진 것처럼 구는 주제에 정작 이름도 부르지 않을 정도로 아주 미묘하게 거리를 두는 게 습관.

고등학교 반장 지원

반장 지원 여부: X

성장 IF


카테고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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