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에 빠진 츤데레 마법사님의 구원서사: 심장에 박힌 열쇠
07. 성녀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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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Cat's Story by 블랙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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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겸손함과 오만함
베드린 자작은 대신관과 신관이 모여선 앞에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였다. “ 에밀리 후보님을 퇴출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제국을 지킬 위대한 성녀가 되실 분을 놓치는 겁니다!! ” 갑작스럽게 들어온 그에 신관들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신전 문밖에 있던 두 사람도 자작을 뒤따라 뛰어 들어왔다. 곧바로 양쪽에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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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안님, 황제폐하께서 급히 부르십니다! ” 황실 근위병들이 눈앞의 젊은 인형사에게 예를 갖춰 인사하는 것을 본 중년의 남자는 놀라 어안이 벙벙한 눈으로 레이안이라고 불린 남자와 근위병들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레이안은 방금까지 저를 모욕하던 중년의 인형사를 흘깃 곁눈질로 차갑게 바라보면서 근위병들에게 대답했다. “ 한낱, 어린아이들의 요깃거리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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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빨간색의 리본이에요. ” 그 낡아빠진 리본? 저 여자는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서 며칠을 비를 맞아가며 찾고 있었을까.. “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 “ 네..? ” 에밀리는 어떻게 리본을 당신이 가지고 있냐는 듯한 눈으로 레이안을 올려다봤다. “ 당신이 대신전으로 떠난 자리에 떨어져 있더군요. 너무 여기저기 닳아져 있어 버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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