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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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흥미로운 사람
“ 으음... ” 자연스레 잠에서 깨어져 눈이 떠진 에밀리는 잠결에 흐릿한 눈을 몇 번 느릿 깜박였다. 그러다 레이안이 묵고 있는 여관에 함께 들어왔던 일을 기억해 내고는 깜짝 놀라 침대에서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 미쳤나 봐!! ’ 아무리 며칠 동안 빗속에서 리본을 찾아다니며 몸을 혹사시켰다고 해도, 남자가 묵는 방에 들어와서 무방비하게 잠들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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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빨간색의 리본이에요. ” 그 낡아빠진 리본? 저 여자는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서 며칠을 비를 맞아가며 찾고 있었을까.. “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 “ 네..? ” 에밀리는 어떻게 리본을 당신이 가지고 있냐는 듯한 눈으로 레이안을 올려다봤다. “ 당신이 대신전으로 떠난 자리에 떨어져 있더군요. 너무 여기저기 닳아져 있어 버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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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안님, 황제폐하께서 급히 부르십니다! ” 황실 근위병들이 눈앞의 젊은 인형사에게 예를 갖춰 인사하는 것을 본 중년의 남자는 놀라 어안이 벙벙한 눈으로 레이안이라고 불린 남자와 근위병들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레이안은 방금까지 저를 모욕하던 중년의 인형사를 흘깃 곁눈질로 차갑게 바라보면서 근위병들에게 대답했다. “ 한낱, 어린아이들의 요깃거리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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