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커
마티니->애셔 로그뺨
고치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요 달링~ 제가 도울 수 있는만큼 도와드릴게요~ 혼자 애쓰다가 탈나요~
...정말요? 그 때가 언제인데요? 너무 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저는 달링이 저에게 숨기는것이 없었으면 한답니다? 아, 참고로 저는 달링에게 제 비밀을 밝힐 생각, 아직 없답니다?
낮게 키득 웃고는 말합니다.
흐응~ 반쯤은 농담이었답니다~ 저희 만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설마 벌써 달링이 프러포즈를 하겠어요~
여유롭고, 장난기 가득하던 어투가 제법 진지하게 바뀌네요. 아마 당신은 처음 보는 그녀의 진지한 모습일도 모르겠습니다
...달링~ 진심이에요? 진심으로 제 평생 옆에 있어줄건가요? 제가 크루즈 밖에서 무슨 생활을 했는지 알고요~ 자신이 한말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인거, 알잖아요? 너무 가볍게 뱉는거 아닌가요~
그래요~ 그럼 열심히 노력해봐요~ 가기 전날, 연락 드릴게요~ 최선을 다해봐요~
달링~ 얼굴 또 붉어진거 알아요? 설마, 달링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붉어진건가요~ 달링에게 여러번 이야기 했던것 같은데, 반응이 한결 같네요~ 그래서 좋아하는거지만. 그야...~ 저는 달링이 부끄러워서 붉어진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하니깐요? 그게 아니더라도 달링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거잖아요~ ...이런 모습, 저에게만 보여주는건가요? 이런 귀여운 달링의 모습은 저만 봤으면 좋겠는데~
네~ 생각보다 대담한 면이 있네요 달링. 그러니깐 이 크루즈에 관리자를 할 수 있는건가~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부끄러워 하고 대담해지는건가요~
...너무해라~ 그래서, 장난친 소감은 어떤가요? 달링이 저에게 장난치는건 처음인 것 같은데~ 다음에도 장난짓 할건가요?
목소리가 살짝 떨립니다. 아, 정말이지 당신에게 이렇게까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일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네~ 달링이라면 성공할 수 있을거에요. 반씩이나 채웠잖아요? (흐응~) 왜 다행인가요~ 혼자 빨라지면, 부끄러운가요? 참고로 저도 달링이 심장이 빠르게 뛰어 기쁘답니다~ 달링이 저에게 진심이라는 증거잖아요?
음? 그야 당연하죠~ 저는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기 힘들어 물어보지조차 않는답니다? 왜요, 제가 다른 사람들을 달링으로 부르는게 신경 쓰여요? 이름을 물어본게 달링이 완벽히 처음인건 아니에요~ 저도 연애라는걸 해봤으니, 전 애인들 이름 정도는 알고 있을것 아니에요? 달링도 그렇지 않나요~
...정말이죠? 이래놓고 다른 달링들에게도 똑같은 말을 한거 아닌가요~ 저는 타인을 쉽게 신뢰하지 않는답니다 달링. 하지만 지금은 달링을 믿고 싶어요~ 그러니, 제 신뢰를 버리지 않았으면 하네요~
...어머나~ 달링이 질투난다고 하는건, 또 처음 들어보는것 같은데...~ 원래 질투가 없는 편인가 했더니...~ 그건 또 아닌가 봐요~? 그런데, 부끄러운 행동이라는건 어떤걸 말하는걸까요~? 달링의 기준과 저의 기준이 다를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달링이 하나 하나 다 말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에요~
당신이 당황하기를 바란다는 언제나처럼 장난스러운 말투. 그러나 이어진 잠시 눈을 깜박입니다. 아무래도 당신이 정말로 승락할줄은 몰랐던 모양입니다. 약간은 당황스러워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요 달링~ 그럼 입 벌리세요~ 이번에는 제가 리드할거랍니다~ 부끄러우면 눈은 감아도 좋아요. 하지만 이건 알아둬요. 저는 달링의 얼굴을 볼거랍니다~
(*지인 cm)
말을 하고는 어쩌면 떨릴지도 모르는, 당신의 사랑스러운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갭니다. 마치 며칠을 굶은 포식자처럼, 안달난 채로 당신의 입 안 곳곳을 탐하며 자연스레 당신의 목을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아, 분명 감을줄 알았는데. 당신 눈 뜨고 있었군요. 지금 어떤 표정일까, 당신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추해보이지 않을까 고민도 잠시 장난스레, 아프지 않을 정도로 당신의 혀를 슬 깨물고 다시 한번 입 속을 탐합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만족한듯 팔을 풀고 한발자국 멀어집니다. 얼굴은...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준적 없는 흐트러진 모습입니다. 귀도 어느정도 붉어졌고요. 그래요 마치 당신이 그녀에게 키스했을 때와 같이.
어땠나요 달링~ 달링의 두번째가 만족스러웠으면 하는데.
입에 묻은 누구의 것일지 모를 타액을 손등으로 대충 쓱 닦고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뒤 평소와 같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말합니다.
애셔. 호칭 말이에요~ 달링보다는 이름으로 부르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그런데 달링~ 저에게 거짓말 했나요?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있었나요? ...총 무서워서 못 쏜다면서요~ 보니깐 잘만 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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